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그리스어 (문단 편집) == 방언 == 1976년에 표준 그리스어 규범이 디모티키 위주의 것으로 개혁되면서 현대 표준 그리스어는 아테네의 방언에 기초해 있다. 하지만 중세 그리스어가 현대어로 넘어가면서 전 국가적으로 언어순화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지역별 사투리 편차는 그렇게 심하지 않다. 그래도 두드러지는 방언이 좀 있는데 크레타와 키프로스, 서[[트라키아]], 펠로폰네소스 남부의 차코니카 방언 사용지역 그리고 섬 지역들이다. 대체로 섬 지역은 사투리가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튀르키예에 살고 있는 사람이 실제로 겪은 일인데, [[사모스 섬]]에서 "튀르키예어나 영어 할 줄 아세요?" 라고 물었을때 "둘 다 모른다."라고 대답한 사람에게 하는 수 없이 그리스어로 길을 묻는데, 이 사람이 한 말중 거의 반이 튀르키예어 단어였던 적이 있었다. 아무래도 튀르키예 코앞에 붙은 섬이라 그런지 튀르키예어 단어 사용빈도가 매우 높다.] 특히 크레타와 키프로스의 경우 본토보다 더 오랫동안 튀르키예의 지배를 받았고 크레타 섬에서는 [[튀르키예인]] 인구가 전체 섬주민의 50%에 달할 만큼 많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튀르키예어와 섞이게 되었다. 결국 중세 그리스어+튀르키예어 어휘들로 인해 본토 사람들은 도대체 못 알아먹는 방언이 되어버린 것. 그리스 코미디 프로그램 AMAN에서는 이런 크레타인들의 웃긴(?) 그리스어를 소재로 삼은 유머도 있다. [youtube(1_v5Jv7BiXI)] > 크레타 친구: 안녕 친구! > 주인공: 오! 오랜만이네 > 크레타 친구: 어떻게 지냈어? > 주인공: 나야 잘 지내지. 나 일하러 [[테살로니키|테살로니찌]]에 가게 됐어. > 크레타 친구: 그래, 잘 갔다와. 근데 조심해야 할 게 몇 가지 있다구. > 주인공: 지금 나 바보 취급하는 거야? 도대체 뭔데? > 크레타 친구: 그러니까, 우리 말의 '찌'가 다르게 발음된다는거지. '까바' 처럼 > 주인공: 썅, 좀더 쉽게 설명해봐! > 크레타 친구: 그러니까 '찌다' 발음은 모두 '끼다' 발음으로 바뀐다는 거야. > 주인공: 하! '찌다' 발음은 모두 '끼다'가 되고, '쩨' 발음은 모두 '께'가 된다는거지? > 크레타 친구: 브라보! > 주인공: 그리고 '쩨바' 발음은 '까바'가 된다고? > 크레타 친구: 브라보! > 주인공: 설명 고마워. 잘 지내라구. > 크레타 친구: 즐거운 여행 되길 바란다 친구야! 그리고 말야… > 주인공: 좋아 좋아, 알았으니까 잘 지내! > > (2일 후에) > > 주인공: 여기요! 여기 당신 가게요? > 가판대 주인: 네 > 주인공: 그러니까, 끼가라(찌가라, "담배")[* 그리스어로 담배는 τσιγάρα(찌가라)이다. 유머 속에서 주인공은 '담배 1갑'(Ενα πακέτο τσιγάρα - 에나 빠께또 찌가라) 달라는걸 '탐패 1갑'(Ενα πακέτο κιγάρα - 에나 빠께또 끼가라)라 발음하는데 이게 웃음포인트. 한국식으로 치자면 '담배'를 '탐배'라고 달라고 한 격이다. 한국식으로 [[Papers, Please#s-7.2|동무 려권내라우]]의 '립국'하고 비슷하다. 북한에서도 '입국'이라고 발음하는데 [[두음법칙]]이 과도하게 적용된 것.] 1갑을 사려고 하는데요 > 가판대 주인: 뭐라고요?? > 주인공: 아 끼가라 있잖아요 끼가라! 뻐끔뻐끔 끼가라! > 가판대 주인: 찌가라 달라고요? > 주인공: 뭐야! 당신도 크레타 출신이었잖아, 왜 진작에 말 안했어 멍청아!! 비록 섬이 아닌 육지이지만 서트라키아 또한 언어, 문화적으로 튀르키예의 영향이 강하다 보니 튀르키예어의 영향을 적지 않게 받은 그리스어 방언이 쓰인다. 정확히는 그리스어가 모어인 이들 한정이며, 서트라키아 내에서도 튀르키예어가 모어인 튀르키예계 주민들은 비교적 현대 표준 그리스어에 가까운 그리스어를 구사한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Anatolian_Greek_dialects.png]] 1923년 [[그리스-튀르키예 인구 교환]] 이전에 [[아나톨리아]]에서 쓰이던 그리스어 방언으로는 [[흑해 그리스인]]들이 사용하던 폰토스 그리스어(주황)와 카파도키아 그리스어(녹색)가 있다. 폰토스 그리스어는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그리스에서 현재도 40만 가량이 사용한다고 추정되며 러시아 내 그리스인들이 사용하던 언어이기도 했다. 튀르키예에도 폰토스 그리스어 사용자가 남아 있다. 본인들은 자신들의 언어를 로메이카(Romeika, Ρομαϊκα)라고 부르는데 '[[로마어]]'라는 뜻이다. 폰토스 그리스어 위키백과도 따로 있다. 한편 [[튀르키예어]]의 영향 또한 걸쭉하게 받은 카파도키아 그리스어는 1960년대 이후 [[멸종]]된 줄 알았으나, 2015년 조사에 따르면 그리스 북부와 중부에 거주하는 2800여 명이 모어로 사용한다고 한다. [[이탈리아 반도]] 남부의 몇몇 지방에 'Griko'라는 언어가 남아 있다. 현대 연구자들은 이탈리아 남부에 있던 그리스계 식민도시의 문화가 남은 흔적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2000년대에는 급격히 사멸해가는 추세다. 한편 고대 스파르타 지방의 언어를 계승한 방언도 있다. 차코니카어라고 부르는 것으로 스파르타에서 가까운 차코니카 지방에서 사용하는 방언이다. 현대 그리스어를 비롯하여 현존하는 그리스어 방언 대부분이 아티카 방언에서 유래한데 비하여 차코니카어는 스파르타가 사용한 도리아 방언을 계승한 유일한 말이다. 이 외에 그리스 서부의 이오니아 제도는 오스만 제국이 아닌 [[베네치아 공화국]]의 지배를 받아서 이오니아 제도의 방언에서는 튀르키예어의 흔적은 없고 대신 이탈리아어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 [[우크라이나]] 동남부의 도시인 [[마리우폴]]에 거주하는 [[흑해 그리스인|그리스계 주민]]들을 중심으로 [[https://en.wikipedia.org/wiki/Mariupol_Greek|마리우폴 그리스어]]란 그리스어 방언이 쓰이기도 했지만, 2022년에 [[러시아]]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우크라이나로 침공한 와중에]] [[마리우폴 전투|마리우폴에 대대적인 폭격을 가해서 장장 40만 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나왔으므로]], 2022년 10월 현재는 이 방언 화자들의 현황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