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그래비티(영화) (문단 편집) === 실제와 다른 점 === [[우주왕복선]]에 탑승한 우주 비행사들도 이 영화의 엄밀한 재현에 대해서는 극찬했다. 두 번이나 우주왕복선을 타고 본 영화에서처럼 허블 망원경을 수리한 마이클 마시미노(Michael Massimino)는 작중 우주왕복선 묘사가 "진짜로 하나도 틀린 게 없다"고 극찬했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엄밀히 따지면 상당한 무리수가 있기는 하다. 다만 오류의 대부분은 실제와 완전히 같게 만들면 이야기를 완전히 바꿔야 하는 수준의 물건이 많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영화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선에서는 최대한으로 신경쓴 셈. 타임지에서 나온 이 영화에서 나온 설정 중 비현실적인 부분을 지적하는 [[http://science.time.com/2013/10/01/what-gravity-gets-right-and-wrong-about-space/|기사]]를 참고로 정리해 보면, * 초반부를 보면 코왈스키만 자체 기동용 로켓 팩(MMU, manned maneuvering unit)을 장착하고 있고, 스톤은 로켓 팩이 없어 속수무책인 것으로 묘사되는데, 엄밀히 말하면 현실 반영 오류이다. 1998년 이후 [[EVA]]를 하는 모든 미국 우주비행사(우주왕복선이든 우주정거장이든)들은 [[http://en.wikipedia.org/wiki/Simplified_Aid_for_EVA_Rescue|SAFER]]라는 비상용 로켓팩을 꼭 장착하고 EVA를 해야 한다는 규정이 생겼다. * [[http://io9.com/you-cant-watch-gravity-like-a-typical-movie-warns-alf-1440225905|감독도 인정한 사실]]인데, 통신 용어들이 현실보다 훨씬 더 간략화되어 있다. 가령 코왈스키가 "Kowalski Houston"이라고 호출하면 휴스턴에서 "Houston Kowalski Go"라고 응답한 후에 통신이 이루어져야 하는 식인데, 영화에서는 진행상 편의를 위해 이런 복잡한 부분들을 어느 정도 무시하고 평범한 대화에 가깝게 진행된다. 다만 상대방이 통신을 듣고 있는지 알 수 없을 때 쓰는 "in the blind" 등 실제 쓰이는 용어들도 많이 사용한다. * [[로스코스모스]]에서 자기네 [[인공위성]]을 [[인공위성 요격|미사일로 파괴한 게]][* 정확히 말하면 인공위성을 파괴하는 건 러시아 [[우주군]]이고 로스코스모스는 이를 대외에 통보하는 것이다. 로스코스모스는 미국의 나사처럼 군사적인 기능은 없다.] 우주 쓰레기가 되어 허블 망원경을 수리하는 미 우주 왕복선과 비행사들을 덮치면서 재난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허블 우주 망원경은 미국 영토 상공을 지나는 시간을 최대화하기 위해 28.5˚(inclination, 위성 궤도와 적도가 만나는 각도)의 궤도에 머무르고 있는 반면, 러시아 위성들은 자기네들 영토를 최대한 커버하기 위해 그보다 더 큰 51.6˚ 각도의 궤도에 머무른다.[[http://qph.is.quoracdn.net/main-qimg-8f7272e1ae42dc091a8d60972cfba63f|링크]] 따라서 설사 러시아 위성이 파괴되면서 대량의 우주 쓰레기를 발생시켰더라도 그것들이 러시아 위성보다 더 저각도에 위치한 허블 망원경을 덮치는 일은 일어날 가능성도 적고, 설사 일어난다고 해도 영화에서처럼 빨리 일어나지도 않는다. [[랑데부]]는 쉬운 일이 아니다. 실제로 영화상에서 파편과 다시 만나는 시간이 한 시간이 넘으므로 말 그대로 쉽게 일어날 일은 아니다. 참고로 이 영화의 오류를 지적하는 글들 중 상당수가 궤도의 inclination angle이 다른 두 위성은 만날 수 없다고 주장하는데, 엄밀히 말해, inclination 각도는 두 위성이 만날 수 있는지와는 별 상관이 없다. 이 각도가 서로 다르더라도 만날 수 있는 경우가 존재한다. 가령 inclination angle이 다르더라도 두 위성 궤도가 고도가 동일한 원 궤도라면 두 위성의 궤도는 적도상에서 항상 만나게 된다. 한편 이 각도가 같더라도 만날 수 없는 경우도 존재한다. 가령 궤도의 고도가 다르다든가, 혹은 고도/inclination angle이 둘 다 같더라도 phase가 달라서 계속 같은 간격을 유지하며 하나의 위성을 다른 하나가 뒤쫒아 가는 경우가 있다. * 이 영화의 뼈대는 '[[케슬러 신드롬]]'이다. 러시아가 자국 인공위성을 미사일로 파괴했는데 예기치 않게 우주 쓰레기가 대량 발생했고, 연쇄적으로 주변에 있는 위성들이나 다른 우주 발사체들을 파괴해 우주 쓰레기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거의 모든 위성들을 쓸어버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봤을 때 케슬러 신드롬이 영화에서처럼 일어날 가능성은 아주, 아주, 아주 적다. 위성을 파괴하는 데 미사일을 쓴다고 해도, 이런 [[ASAT]] 미사일 계열은 폭약량을 최소화함으로써[* 사실 이런 ASAT 계열 미사일은 모 아니면 도다. 아예 [[핵탄두]]를 달든가 폭약이 아예 없든가... 폭약이 없어도 [[운동에너지]]가 워낙 커서 목표를 박살내는 데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런 부가 사태 없이 위성을 파괴할 기술이 충분하다. 실제로 [[2008년]]에 미국과 중국이 각각 자국의 고장난 위성을 대 위성 미사일로 파괴한 케이스가 있고, 소련을 제외해도 러시아에서 2020년 인공위성 요격 실험을 진행했다. 그 당시 미국은 실행 전에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예상되는 부가 사태들을 최대한 억제하는 시나리오를 완성한 이후 그 시나리오에 따라 위성들을 파괴했으며, 영화 같은 사고는 당연히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중국의 위성 파괴는 지구 궤도의 우주 쓰레기를 15만 개에서 30만 개로 2배로 증가시켰으며, 그 파편 중 하나가 대한민국의 인공위성을 스쳐(약 '''23m''') 지나간 적은 있고, 러시아 위성은 결국 중국 위성 잔해에 맞아 먹통이 되기도 했다. ~~우주 [[트롤링]]~~ 그 외 이리듐 위성과 옛 소련 위성의 충돌로 생긴 파편도 있으며, 우주왕복선이나 ISS를 운영하면서 파편을 피하기 위해 대피한 적도 꽤 많다. 대략 몇백km 정도 이야기를 하지만, 우주에서 몇백km는 지구상으로 비유하면 바로 옆에서 스쳐 지나간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거리라고 한다. 다만 영화는 애초에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라는 상황을 가정했으므로 좀스러운 딴지라 할 수 있겠다. * 우주 쓰레기 공격으로 허블 망원경과 우주 왕복선이 박살나자 라이언 스톤과 코왈스키는 '''편리하게도''' 근처에 있는 [[ISS]](international Space Station, 국제 우주 정거장)로 대피한다. 하지만 ISS는 허블 망원경과 달리 51.6˚ 각도(바로 위에서 얘기한 로스코스모스가 애용하는 궤도 경사각)의 궤도에 위치하고 있다. ISS는 기본적으로 로스코스모스에서 [[즈베즈다]], 자랴 등 주요 모듈을 제작, 발사하고 NASA를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덕지덕지 붙여나간 형태이기 때문이다.[* ISS는 냉전 종식으로 예산이 부족해져서 취소된 미르 2(러시아 제작)와 프리덤(미국, [[EU]], [[캐나다]], 일본 합작) 우주정거장 프로토타입들을 합체해서 만들었기 때문이다.] ISS에 비상사태가 나면 기본적으로 승무원 전원은 미국, [[유럽]] 모듈을 봉쇄하고 러시아 구역으로 도망가서 러시아 컴퓨터와 관제 센터로 대처하는 게 [[FM]]이다. 고도 자체도 허블 망원경은 지상에서 600km, ISS는 417km로 거의 200km 정도 차이가 난다. 따라서 조지 클루니가 장비한 MMU(manned maneuvering unit) 가지고는 죽었다 깨어나도 ISS에 도착할 수 없다. 영화상에서는 둘 다 600km 고도에 위치한다고 뻥을 치지만, 그래도 각도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으므로 비현실적이긴 마찬가지이다. 영화에서 보면 MMU를 방향 조절과 첫 분사 이후 사용하질 않는데, 우주상에서는 단 한 번의 추진으로 끝없이 이동할 수 있으므로([[이온 엔진]] 참조) 방향을 정확하게 세팅만 하면 가능하지 않냐는 의견도 있는데, 허블 망원경이 위치한 고도나 ISS가 위치한 고도나 모두 다 무중력 상태가 아니라 엄연히 지구의 중력이 작용한다. 시간이 무한하다 하더라도 충분한 추진력이 없으면 궤도가 살짝 찌그러질 뿐이고 결국 한 바퀴를 돌아 원래 고도로 돌아오게 된다. 사실 고도 수정은 엔진 분사 두 번 하면 된다. 고도 수정+궤도각 수정은 세 번. ~~[[KSP]]를 하자.~~ * 스톤과 코왈스키가 도착한 ISS는 승무원들이 기존에 타고 온 소유즈 우주선의 낙하산이 우주에서 펼쳐지는 바람에 예비용으로 별도 마련되어 있는 우주선을 이용해 지구로 탈출했다는 설정인데, 실제 ISS에 예비용 우주선이란 개념은 없다. 소유즈 우주선에 탑재된 추진체 연료의 유효 기간은 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이며, 평균 5~6개월 정도 ISS에 거주하는 승무원들은 임무 수행을 끝내고 복귀할 때 이전 승무원이 타고 온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돌아오며, 정거장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는 수준의 긴급 사태가 발생하면 곧바로 자신들이 타고 온 소유즈 우주선으로 대피해 지구로 복귀할 수 있게끔 훈련받는다. 이 외에 동료 우주인들이 선외 활동(EVA)을 할 때에도 내부에 남아 있는 동료 우주인들은 모든 활동을 중단한 채 도킹되어 있는 소유즈 우주선이나 러시아 쪽의 모듈에 들어가 있는데, 에어록이 달린 여압 모듈과 정거장의 타 모듈 간의 격리 상태에 문제가 생기는 등의 치명적인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미국 우주왕복선이 박물관에 간 후 ISS에는 승무원 6명이 상주하고 있으며, 소유즈 우주선 2대와 무인 화물 우주선 프로그레스 2대, 오비털 ATK 또는 [[스페이스X]]에서 제작한 무인 화물 우주선이 한 대씩 도킹되어 있다. * 대체로 [[무중력]] 상태(중력 평형이라고 하는 게 맞지만)를 속도감 있게 묘사하기 위해 과장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데, 우주복은 고무공이 아니다. 낙하산 줄뿐만이 아니라 우주선에 튕기는 모습 등 탄성이 과장되어 있는 부분이 많다. * 중반부에 보면 라이언 스톤이 ISS에 도착해 안으로 들어와 우주복(감압복)을 벗자마자 바로 민소매 셔츠와 반바지만 입은 상태가 되는데, 실제로는 구조가 훨씬 복잡하다. 현실에서 우주 비행사가 EVA를 하러 나갈 때에는 영화에서처럼 속옷 위에 바로 우주복을 입는 게 아니라, 약 90미터에 달하는 튜브가 복잡하게 둘둘 말린 냉각/배기 장비복을 입은 다음, 그 위에 우주복(감압복)을 입는다. 거기다 규정상 EVA를 나가려면 양말에 성인용 기저귀까지 차고 있어야 하는데… 또 실제로는 들어오자마자 바로 우주복을 벗을 수 있는 게 아니라 감압 과정 몇 시간이 소요된다. 나갈 때도 몇 시간 동안 가압을 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미국 우주복과 러시아 우주복은 각각 가압실도 다르다. 반대되는 경우는 거의 불가능하다. * 소유즈 TMA-14M을 도킹 해제한 직후 프로브가 그대로 돌출되어 있다. 소유즈는 'probe and drogue'라 불리는 방식의 도킹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실제로 도킹 해제 후에는 돌출되어 있는 프로브가 빠진다.[[https://www.nasa.gov/sites/default/files/iss040e000002.jpg|원래는 도킹 해제 후 끝부분이 이렇게 수납되어야 한다.]] * 라이언 스톤이 ISS에 들어와서 우주 유영용 미제 우주복을 벗고 러시아제로 갈아 입고 다시 [[우주유영]]에 나서는데, 우주복은 맞춤복이기 때문에 이것은 불가능하다. 사실 러시아 우주복이나 미국 셔틀용 우주복은 나름대로 사이즈 조절이 가능한데, 러시아 우주복은 우주복 안의 끈 조절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하며 미국 우주복은 파츠 교환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한다. 근데 소유즈 우주복은 여압복이라 맞춤이기에 해당 사항이 없다. 스톤이 갈아입는 러시아제 우주복은 남자용이다. 남자 이름 데미도프(L. Demidov)라는 명찰이 조그맣게 붙어 있는 것이 근거로, 여자였다면 데미도바(Demidova)여야 한다. 그리고 영화에 나온 러시아제 우주복은 외형으로 보아 선내용 여압복인 소콜 우주복인데, 이것으로는 [[우주유영]]이 불가능하다. 우주 유영용 우주복은 훨씬 더 복잡한 오를란 우주복이다. 또한 [[우주복]] 문서를 참고하면 나오듯이 소콜 우주복은 흰색인데 영화상에서는 오를란 우주복처럼 회색으로 나오고, 헬멧도 소콜용 헬멧이 아니라 오를란용 헬멧을 쓰는 걸로 나온다. 그리고 그 전에 우주 택시용 소유즈에 선외 활동용 우주복이 실려 있는 것 자체가 비현실적이다. * 스톤이 소유즈의 연료가 떨어진 것을 확인한 후 우는 장면이 있는데, 이때 눈물이 방울져서 떠다니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무중력 상태이고 스톤은 가만히 있었으므로 눈물이 [[표면장력]]에 의해 눈가에 계속 매달려 있어야 옳다. 사실 이 장면은 무척 고심 끝에 나온 장면인데, 감독도 자문을 통해 이걸 알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안 떠다니게 놔두면 관객이 [[옥의 티]]라고 생각할까 봐 결국 떠다니게 만드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http://www.youtube.com/watch?v=P36xhtpw0Lg&feature=share&list=TLdzAUwwKZn6AYh4ZNlMceJfMQtNFB2c71|직접 보자.]] 바쁘면 28초부터. * 무중력 상황에서는 영상의 NASA 우주 비행사(Suni Williams)처럼 머리카락이 사방팔방 흩날려야 하지만, 영화상에서 스톤의 머리카락은 자유롭게 흩날리지 않는다. 사실 이는 지구상에서 촬영한 후 배경을 무중력 우주 공간으로 합성한 것이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 머리카락이 흩날리게 하는 것은 CG 작업이 필요한 부분이라 제작비 상승에 일조를 하는 데다, 자칫하면 긴박한 장면이 웃겨 보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배제했다고 한다. [[파일:external/eafab63df7972f9949a6cb106bfc8b3c8873185300ef3f25c2a2df200115d863.jpg|width=500]] 극 중 라이언 스톤은 짧은 헤어 스타일이기 때문에 그렇게 티가 많이 나지는 않는 편이라고는 하지만, 위의 머리 깎는(...) ESA 우주 비행사 Samantha Cristoforetti처럼 어느 정도는 퍼지게 되어 있다. * 후반부에 라이언 스톤은 두 국가의 우주선(러시아 소유즈, 중국 선저우)을 이용하여 지구 귀환에 성공하는데, 궤도 모듈, 귀환 모듈, 서비스 모듈로 구성되고 이 중 지구에 귀환하는 것은 중간의 귀환 모듈 소유즈와 선저우의 구조는 정확하게 재현했다. 하지만 중국 우주 정거장인 [[톈궁]]의 궤도 각도는 42.78˚로 ISS의 51.6˚와 역시 다르다. 그리고 정식 우주인인 '임무 특별수행가'이긴 하지만 조종사 출신은 아닌 라이언 스톤이 두 국가의 우주선을 능숙하게 조종하는 것도 현실성이 떨어진다. 당장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될 뻔한 [[고산(1976)|고산]]이 어깨 너머로 이 소유즈 조종법을 익혀 보려다가 퇴출당한 사례가 있다. 우주 개발 초기와는 달리 현재는 우주 비행사와 일반 작업자는 확실히 구분되어 있다. 게다가 시뮬레이션 교육까지 받았다고. 실제 NASA에서는 전문 조종사가 아닌 스페셜리스트(동승하는 과학자)들에게 저 정도로 우주선 조종법을 가르치지 않는다. 게다가 스톤은 6개월간 훈련을 받았다고 했는데, 6개월 훈련으로 우주에 나가는 건 일회성 단일 임무만 수행할 과학자인 '페이로드 스페셜리스트'이고 '임무 특별수행가'가 되려면 최소 1~2년 이상 훈련을 받아야 한다. 6개월 훈련은 '이번 임무'에 대해서만 6개월 훈련을 받았다고 하면 어떻게 그럴 듯하지만, 허블 서비스 임무 같은 몹시 중요한 임무의 훈련을 겨우 여섯 달만으로 퉁치는 것도 좀 억지스럽다. 또한 코왈스키가 선저우의 착륙 절차가 소유즈와 동일하다고 라이언에게 설명하는데, 이것도 오류다. 선저우는 원래 소유즈 [[설명서]]도 안 보고[* 앞서 소유즈 만질 때는 설명서을 봤다. 물론 러시아어.] 아무거나 마구 눌러서 결국 톈궁으로부터 분리해낸다. 이에 대해 중국이 기술을 훔쳐서 똑같이 만든 후에 [[러시아어]] 지우고 한자만 넣어서 자기들의 우주선인 척한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그러면 일단 배열은 같은 셈이 되니까. 흔한 할리우드 무비의 '러시아 때문에 일 터지고 중국은 도둑'이라는 식. 소유즈의 조종 방법을 곱씹으면서 하나씩 눌러보는데, 영화에서는 왠지 조종 방식이 똑같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이랬다간 [[끔살]]이다. 사실 소유즈 운운한 것은 그냥 이유 대기에 가깝고, 조종 방법은 어찌 되었든 간에 어차피 모르겠으니 이판사판으로 버튼을 아무렇게나 누르다가 천운이 따른 것에 가깝다. [[파일:external/0c37312eb0b1ee4786c659c672ab1cdfcbfe2a6d668766001d488a62cda8ebbd.jpg]] 실제 선저우의 계기판. 소유즈랑 생김새가 많이 다르게 생겼다. 그래비티의 장면은 영화 속 설정임을 알 수 있는 부분. * 영화 속에서 코왈스키도 그렇도 라이언 스톤도 그렇고 외부 유영용 우주복과 장갑을 끼고서 잘만 턱턱 온갖 구조물들을 잡아대고 버티는데, 실제로 외부 유영용 우주 장갑은 다루기가 죽을 만큼 어렵고 아무리 애써도 아주 제한된 수준의 [[악력]]만을 제공해 줄 뿐이다. 게다가 장시간 사용용이 아니라서 장시간 사용하면 손이 얼어붙어서 사용하기가 아주 고통스럽다. 따라서 그런 장갑을 끼고 영화에서와 같은 서커스를 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그리고 우주복 자체가 움직임이 매우 부자연스럽다. 튜브를 꺾으려고 할 때 잘 꺾이지 않는 것과 비슷한 움직임이라고 보면 된다. * 라이언 스톤이 후반부에 소유즈에서 톈궁으로 이동할 때 [[소화기]]를 임시 추진체로 이용하는데, 실제로 그 용량의 소화기로 영화에서 보여주는 그런 조종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 장면 자체도 스톤이 입고 있는 옷은 우주 유영복이 아니라 선내 여압복인데, 산소 장치도 달려 있지 않은 이 복장으로 우주 유영에 나선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 선저우를 타고 지구로 재진입하는 장면에서 라이언 스톤의 옆으로 헤드폰을 비롯한 물건들이 무중력 상태인 것처럼 떠다니는데 지구 재진입 장면을 보면 선저우는 지구 대기권 공기와의 마찰로 감속 운동을 하며 지구로 재진입을 한다. 즉 재진입 상황에서 우주선 내부는 무중력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물건이 떠다닐 수가 없다. 보통 우주선이든 운석이든 대기권 진입 시 대기와의 마찰로 인한 감속 운동으로 상당한 [[지포스|중력 가속도]](G포스)를 받게 되는데[* 사실 톈궁과 선저우가 분리하기 전부터 톈궁 자체가 고도를 잃으며 감속 중이었다. 영화의 묘사를 보면 [[태양광 발전|태양광 패널]]이 대기와의 마찰로 뜯겨져 나갈 정도로 고도와 속도를 잃고 있었는데 이 순간부터 이미 우주정거장 내부도 무중력 상태가 아니다] 영화에 묘사된 것처럼 우주선 외부가 공기와의 마찰로 화염에 휩싸일 정도면 이미 중력 가속도가 한참 붙어서 신나게 감속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주선 내부에 물건이 떠다닐 수가 없다. 물리학에 문외한인 사람이 보더라도 분명히 이상해 보이는 장면이다. 지구로 떨어지는 상황에서 주인공은 몸도 못 가눌 정도인데 주변 물건들만 떠다니고 있기 때문. DVD나 디지털 다운로드 버전에서 저 불필요한 CG 부분을 삭제하나 싶었는데 수정되지 않았다. 우주선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지구 재진입 시 발생하는 최대 중력 가속도는 선저우와 재진입 과정이 유사한 소유즈의 경우 4.5G, [[우주왕복선]]의 경우 3G 정도가 걸린다. 과거 [[제미니]]나 아폴로 사령선의 지구 재진입 시에는 5~6G를 우습게 넘겼다. 그나마 아폴로는 중력 가속도를 줄이기 위해 재진입 중간에 우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는 방식으로 재진입을 했다.[* 지구 궤도 밖에서 날아와서 재진입하던 달 착륙 임무인 [[아폴로 16호]]의 최대 G포스는 7.19G에 달했고, 미국의 첫 우주 탄도 비행이었던 [[머큐리 계획]] 프리덤 7호 때는 11.5G까지도 찍었다.] * 주인공인 스톤은 딸이 어린 나이에 갑자기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을 겪었는데, 우주 비행사 또는 극 중 임무 특별수행가로 우주 비행을 하기 위해서는 신체 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도 굉장히 중요한 기준이 된다.''' 따라서 딸이 사망한 사건같은 정신에 굉장한 충격 혹은 심각한 [[우울증]] 및 [[정신병]]을 유발할 사건을 겪은 사람에게 '''애초에 우주 임무을 맡기지 않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반론을 하자면, 정신 건강 문제가 있더라도 중요한 임무를 맡지 않은 스페셜리스트거나, 튼튼한 멘탈을 자랑하는 경력이 있을 경우 우주 임무를 맡기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시로, 닐 암스트롱도 영화 퍼스트맨에 묘사된 것처럼 어린 딸을 병으로 잃었던 경험이 있어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평가받기도 했지만, 닐 암스트롱의 경력을 보면 위기순간에서도 정신을 다잡고 위기를 해결했던 경력이 매우 많았기 때문에 우주 임무를 맡을 수 있었다. 이 영화에서도 주인공이 위기상황에서 정신을 다잡고 생환한 것을 보면, 주인공이 적어도 우주 임무를 맡지 못할 만큼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던 것은 아니었다.] 신체 수술 경력 혹은 낮은 시력으로 인해 우주 비행사 테스트 자체가 제한된다는 사실을 보면 굉장히 까다롭게 선발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스톤은 극 중 초반에 임무이 남았다는 이유로 코왈스키의 명령에 반발하는데 이는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다. 우주의 임무은 철저히 [[군대]]식으로 상하 관계가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으며, 특히 mission commander의 명령은 복종해야 한다. 애초에 우주비행사 선발을 군 출신 중심으로 한다는 것을 기억하자.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