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그라제니 (문단 편집) == 평가 == 그래서 세이버매트릭스나 야구를 데이터로 해석하는 팬들에게는 불편하게 느껴질만한 부분이 있다. 좌완 [[원 포인트 릴리프]]가 주인공인 만화라지만 작중 내내 좌타자는 좌투수에 약하고, 우타자는 우투수에 약하다는 극심한 [[좌우놀이]]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투수의 연봉 고과를 논하는데 승/패만으로 정한다거나,[* 물론 연봉은 단순히 실력으로 줄세우는 게 아니고 그 해에 그 선수가 결과적으로 얼마나 팀에 기여를 했는가 하는 부분을 고려해야 하기에 클래식 스텟이 중요하게 고려될 수밖에 없기는 하다. 그리고 이대호 선수의 협상을 봐도 알 수 있듯, 선수가 직접 협상할 경우 데이터로 싸우면 팀을 이길 수 없고 팀의 결론에 대해서 반박할 수 있는 방향은 한정된 편이다. 다만 대리인을 세우고도 승패나 감정론으로 협상하는 부분은 아쉬운 부분.] 팀의 주축 로테이션 투수가 자기 등판일정을 이틀 전까지도 모를 수 있다는 전개가 나오는 것도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때그때 바뀌거나 3~5이닝만을 기대하는 땜빵선발이 아닌 한 [[선발 투수]]는 정해진 [[선발 투수#s-2.5|루틴]]이 있으므로 미리 공개되지 않았을 뿐 자신의 등판일은 알 수밖에 없게 되어 있다. 감독이 경기 전날에 결정하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경우에도 가능한 투수들 모두에게 루틴을 준비시키지 갑자기 "내일 너 선발" 식으로 통지하지는 않는다. ~~물론 [[김성근|그런 식으로 운영하는 감독]]이 아주 없지는 않았다~~] 그러나 일본야구의 한 구단이 배경이므로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어도 딱히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도 어렵다. 기상천외한 일화는 한국에도 많다. 통계적으로 크게 의미를 부여하기 힘든 득타율에 대한 맹신, 결승타에 대한 과도한 의미 부여등을 포함해서 '결과만 났다면 직선타보다 땅볼이 낫다'는 결과론적 분석이나, '포수 방어율'로 포수를 결정한다거나, '승리를 향한 집념' 같은 말에 대한 정신론적인 집착도 보인다. 일반적인 상식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장면들도 여러 보이는데, 감독과 코치가 경기 내용에 대해 상당히 [[일희일비]]하며 조금만 부진하면 1군의 주전급 선수를 감정적으로 2군에 내리는 등 마치 야구게임을 하는듯한 모습이 자주 나온다.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결정구가 없다지만 1군 투수의 공을 주인공인 [[원 포인트 릴리프]]가 타석에 서서 홈런을 치는 등 현실성보다는 일반적인 야구팬이 공상할 법한 내용들이 나오는 편이다. 또 아쉬운 점은 작가가 한국의 사정에 대해서는 무지하다는 것이다. 만화에서 한국에 대한 이야기는 한 대목 정도밖에 찾아볼 수 없는데, 작중에서 실적은 좋고 이번 시즌만 부상으로 부진한 한국인 불펜투수가 5천만엔 정도면 일본으로 와 줄 것이다라는 대목이 있는데 [[KBO 리그]]에서 일본으로 진출할만한 수준의 불펜 투수 중에 연봉 5천만엔을 받고 일본으로 진출할 투수는 아무도 없다는 사실. 만화가 그려지기 10여년이나 전에 이미 5천만엔을 넘었던 것. 이미 90년대 중반에 일본에 불펜투수로 진출했던 [[선동열]]의 첫 연봉이 1억엔[* 심지어 진출 2년 뒤 연봉이 더 올랐다.]이었다. 일본에 진출할 실력이 되는 특급 불펜 선수면 한국에 남아도 그것보다 훨씬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 오승환은 한신 이적때 2년 9억엔 계약했고 [[임창용]]처럼 뭔가 꼬여서 오는 케이스도 연봉 30만달러(3억원)은 받았다. 보기보다 NPB에서 뛰었던 한국 선수들의 계약은 낮은 수준도 아니었고 그런 수준의 선수가 오지도 않았다. 김무영이나 신성현같이 무명의 선수는 아예 1군 최저연봉수준으로 계약하기 때문에 5천만엔급은 없다. 작가가 상대적으로 취재에 소홀했던 듯. 이렇듯 통계를 바탕으로 한 분석보다는 정신론을 바탕으로 한 분석이 많은데, 가장 심한 것은 현재 일본의 하드 야구팬들에게도 지적되는 '장타와 팀 베팅은 반비례한다'는 고정관념으로, 장타를 노리는 스윙을 위주로 하는 선수를 '동네 야구 아저씨'라며 폄하하기까지 하고, 스윙을 고쳤을 때 비로소 프로다워졌다고 칭찬하는 부분까지 있다. 이 외에도, 이러한 일본 특유의 야구 문화에서 비롯된 병폐를 미화하고 당연한 것인 양 떠드는 부분이 무진장 많다. 전체적으로 작가 편의주의가 심한 작품이다. 특히 후반부의 포스팅으로 미국에 진출했다가 돌아오는 과정은 리얼리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황당함의 연속. 취재와 정보수집 면에서 일본 밖의 정보에 대해서는 미흡한 면이 보인다. 또한 초반부의 '토마스'라는 2군 외국인 투수의 에피소드에서는 [[야스쿠니]]가 [[https://m.dcinside.com/board/comics/265051|등장하며]] 그 외에 외국인 선수들의 등장시 '일본 최고'라는 [[국뽕]]의 내용을 표현하는 부분도 은근히 많은 편이다. 위의 내용들은 대부분 야구팬들의 시점에서 보여지는 불편함을 지적하고 있는데, 그들의 시점을 떠나 이 작품의 만화적 재미를 논한다면 상당히 재밌다는 주장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만화로서의 재미가 떨어진다면 위의 비판자들도 구태여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이 만화를 보지 않았을 것이다. 야구를 모르는 독자가 봐도 술술 읽히는 내용이고 무엇보다 위의 지적들은 이 만화의 주제가 현실적인 야구시합의 묘사가 아니라 '''현실적인 야구선수'''를 그리고 있다는 점을 망각한 주장들이다. 주인공 본다 나츠노스케는 노력으로 재능을 뛰어넘거나 [[마구]]를 던져대거나 고교생이면서 태연하게 150/km를 던지는 캐릭터가 아니다. 일본 고등학생들이 [[NBA]]급 기량을 보이는 [[슬램덩크(만화)|슬램덩크]]는 현실적인가? [[터치]]나 [[H2]]를 보며 야구묘사가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비평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비현실적이고 작가편의주의라는 평가 역시도 만화라는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지적으로 볼 수 있다. 영화도 마찬가지지만 만화 역시 다큐멘터리가 아니고 현실을 반영하는 것은 좋을 수 있지만 그것이 만화적 재미보다 우선돼야 할 이유도 없기 때문이다. 작가의 야구관이 상당히 낡아보인다는 점에는 큰 이견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로인해 본 작이 상술된 것처럼 일방적으로 야박한 평가를 받을 이유도 없다. 매 투구를 전력으로 던져야만 간신히 프로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B급 중간계투 본다 나츠노스케라는 주인공은 충분히 참신하고 매력적이다. 모든 결과가 연봉 곧 돈으로 귀결되는 프로선수들의 애환과 짧은 수명을 가진 특수한 환경의 직장인으로서의 야구선수를 그려내는 것이 이 작품만의 참신함이며 매력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