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권투 (문단 편집) == 메이저 4대 기구(프로) == 한국에선 뭉뚱그려 세계 [[챔피언]]이라고 부르지만, 세계적인 권투 기구들은 아래의 총 4곳으로 분류된다. * '''[[세계 권투 협회|WBA]]''' (World Boxing Association, 세계 권투 협회) 본부는 [[파나마]] [[파나마시티]]에 있으며, 벨트는 [[검은색]]이다.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지닌 권투 기구이다. 1921년 NBA(National Boxing Association : 전미 권투 협회)를 전신으로 하는 단체이다. 1962년 8월 WBA로 개편을 단행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챔피언 외에 잠정 챔피언, 슈퍼 챔피언을 편성하는 등 벨트를 남발하고 운영이 부실해져서 프로모터들과 팬들 사이에서 평판이 제법 떨어졌다. 이후 WBC에게 완전히 추월당한 상태이다. 한국의 첫 WBA 챔피언은 [[김기수(권투선수)|김기수]](1966년 주니어미들급)로 한국 최초의 프로 권투 챔피언이기도 하며, [[홍수환]]은 국내 첫 WBA 2회 챔피언이었다. * '''[[세계 권투 평의회|WBC]]''' (World Boxing Council, 세계 권투 평의회) 본부는 [[멕시코]] [[멕시코 시티]]에 있으며, 벨트는 [[초록색]]이다. 2000년대 들어 규모와 공신력에서 1위인 기구이다. 1963년에 WBA에 반발해서 [[중남미]]가 주축이 되어 발족시킨 기구로 WBA와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 이 둘과 여타 기구와의 격차는 권위에서나 역사성에서나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한편에선 회장인 호세 슐레이만의 장기 집권과 내부적 비리를 지적하는 여론도 나오고 있다. 현재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신흥 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 한국에서는 착각하기 쉽지만, 당연히 동명의 야구 대회인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한국의 첫 WBC 챔피언은 염동균(1976년 슈퍼밴텀급)이고, 문성길이 WBA에 이어 WBC 양대 기구의 챔피언에 오른 첫 한국 선수이다.[* 이후, 김용강과 이열우가 WBC 및 WBA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 '''IBF''' (International Boxing Federation, 국제 권투 연맹) 본부는 [[미국]] [[뉴저지]] 스프링필드에 있으며, 벨트는 [[빨간색]]이다. 1983년 창설된 역사가 짧은 기구로, 초창기에는 2류 기구라고 갖은 무시와 괄시를 당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세계 3대 기구로 우뚝 올라서있다. 1980년대 초창기에 IBF 한국 챔피언이 많았는데 [[박종팔]]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그 때는 수준이 낮았고, 벨트를 남발하기도 해서 당시 챔피언들은 별 인정을 못 받았다. 한국은 IBF에서 오랫동안 탈퇴해 있었다가 이후 복귀하여 2015년 IBF 총회가 한국에서 유치되었다. 한국 첫 IBF 챔피언은 전주도(1983년 주니어밴텀급)다. * '''WBO''' (World Boxing Organization, 세계 권투 기구) 본부는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 있으며, 벨트는 [[갈색]]이다. 1990년 출범한 신생 기구로, 초기에는 무시당했으나 이제는 세계 4위의 권투 기구이자 WBA나 WBC 등과 대등한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무려 6체급을 석권했던 멕시칸 골든보이 [[오스카 델 라 호야]]의 첫 타이틀도 WBO 주니어라이트급이었다.[* 그런데 이 때문에 호야의 6체급 석권이 제대로 인정을 못 받기도 한다.] 흥행성 있는 빅 매치를 잘 잡아 특히 프로모터들 사이에서 평가가 높고, 현재는 미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기구로 성장했다. 그 외 WBU, IBC, WBF, GBA, IBO 등등 많은 기구가 있으나 대부분 수준 낮은 마이너 단체들이다. '''그러니 권투의 메이저 단체라 하면 위의 4대 기구만 알고 있으면 된다.''' 한때, [[K-1 Global Holdings Ltd.|K-1]] 출신으로 권투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는 떡밥으로 유명했던 매트 스켈톤은 WBU 챔피언이었는데 이는 영국에서 만들어진 영연방 기구일 뿐이고 실제 세계 랭킹에선 4~50위 수준의 허접한 단체다. 이후에도 몇 년간 설립된 기구가 많은데 이 때문에 세계 챔피언이 난립하게 되었단 비판을 받고 있다. 세계 랭킹 100위 안에 간신히 드는 복서들조차 타이틀을 딸 수 있을 정도. K-1이나 [[UFC]] 등에 세계 챔피언이랍시고 오는 선수들은 대부분 이런 기구 출신이거나 오래 전에 은퇴한 퇴물들이다.[* 물론 [[제임스 토니]]처럼 한때 이름을 알린 복서가 UFC에 진출하기도 했지만, 그 정도의 선수는 UFC에서도 이름값 하나만으로 메인 이벤트를 잡아줄 정도니 웬만하면 MMA 파이터의 권투 경력은 크게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 이런 파이터들의 경력 중 잘 봐두어야 하는 것이 아마추어 경력. 골든 글로브 급만 되어도 종합격투기에서는 크게 먹고 들아가는 편.] 그런데 상기한 4대 기구들도 명성과는 달리 그닥 좋은 취급을 받고 있진 못하고 한국에서 온갖 [[대한빙상경기연맹|스포츠]] [[대한민국배구협회|협회]]들이 괄시받는 것처럼, 전세계 권투 팬들에게 썩을 대로 썩은 고인물, 광대, 적폐로 취급받고 있다. 특히 권투가 훨씬 인기 있고 인프라나 정보망도 발달한 서구권과 일본 등지에서는 악덕 프로모터들과 더불어 거의 [[만악의 근원]] 취급. 권투가 여전히 인기 스포츠라고 해도 그 인기가 정체 내지는 하락하고 있는 상태이고 위기론이 없지는 않은데 자기들끼리 사분오열되어서는 벨트 놀음, 돈 놀음이나 하는 데 여념이 없기 때문이다. 내부자들의 횡령이나 비리 문제가 시도때도 없이 터져나오는 게 일상이다. 현재는 차라리 '링'지의 P4P 랭킹이 더 영향력이 있다.[* 2010년대 최고의 권투 스타 중 하나인 [[매니 파퀴아오]]는 P4P 1위를 2회 차지한 바 있고, 미국 권투계 최고의 스타였던 [[플로이드 메이웨더]]는 P4P의 단골 1등이었다.] 축구의 [[FIFA]]처럼 확실한 통합 기구가 없기 때문에 이런 기구들이 난립해도 제재를 가할 수가 없어서 점점 기구의 영향력은 떨어지는 추세다. 올드 팬들 사이에선 여전히 메이저 기구를 따지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선 확실히 업계 자체가 기구보다는 스타 선수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허나 그렇기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을 결집시킬 구심점이 없어 업계의 규모나 자금력에 비해 결속력과 조직력이 매우 떨어지고 소수의 스타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권투보다 인기, 규모, 자금력이 훨씬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UFC]]가 상당한 존재감을 뿜어내며 나름의 입지를 유지할 수 있는 힘엔 이런 조직력과 결속력의 차이가 한몫하기도 한다. 물론 [[UFC]]의 독점적 지위는 또 그거 나름대로의 문제점을 갖고 있기도 하지만.]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