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권위주의 (문단 편집) === [[발달심리학|발달]] 및 [[아동심리학]] 용어 === 위에서 소개한 것처럼, [[1950년대]]에서 [[1960년대]]에 이르는 기간 동안 권위주의는 일차적으로 [[정신분석학]]의 [[이론적 조망]]의 영향을 받던 주제였다. 그래서 [[테오도르 아도르노]]를 비롯한 여러 인물들이 권위주의에 대해서 '''"집에서 부모가 교육을 잘못 시켜서 저렇게 됐다"'''는 식의 설명을 내놓곤 했었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당연히 발달심리학 분야에서도 확고하게 퍼져 있어서, 그 당시에 발달심리학자 '''다이애나 바움린드'''(D.Baumrind)는 부모의 애정과 통제를 기준으로 2 by 2 매트릭스 모형을 제시한 적이 있었다. ||<#FFFFFF> ||<#DDDDDD><:>'''애정 있음'''||<#DDDDDD><:>'''애정 없음'''|| ||<#DDDDDD><:>'''통제 있음'''||<#EEEEEE><:>권위적 양육[BR](authoritative child-rearing)||<#EEEEEE><:>권위주의적 양육[BR](authoritarian child-rearing)|| ||<#DDDDDD><:>'''통제 없음'''||<#EEEEEE><:>허용적 양육[BR](permissive child-rearing)||<#EEEEEE><:>방임적 양육[BR](neglectful child-rearing)|| 위의 표에서 바움린드는 권위주의적(authoritarian)인 것과 권위적(authoritative)인 것을 서로 구분하였으며, 양자의 차이는 자녀를 통제하는 와중에도 '''자녀에게 애정을 꾸준히 드러내는가'''에 있다고 하였다. 바움린드가 보기에 가장 이상적인 양육 방식은 바로 권위적인 양육이라고 할 수 있다. 권위주의적 양육의 경우 사랑 받지 못하고 자란 자녀가 반항적이게 되거나 거꾸로 의존적이고 독립심도 부족하게 되며, 허용적 양육의 경우 책임감 없이 자란 자녀가 결국 일탈적이게 되고, 자신감과 허세가 가득하게 되며, 수직적 조직 내에서 잘 적응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일부 연구자들은 허용적 양육의 문제점은 그것이 "과도할 때" 에만 성립한다고 보면서, 이런 문제적인 양육을 별도로 분리시켜서 방종적 양육(indulgent child-rearing)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렇게 본다면 허용적 양육은 그 자체만으로는 (도가 지나치지 않는다면) 나쁘다고 볼 수 없게 되는 셈이다.] 물론 방임적 양육의 폐해는 가히 최악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권위적인 양육은 자녀가 부모로부터의 애정도 느끼고 존중 받으며, 적절한 통제를 통해 어떤 행동을 하면 되고 하면 안 되는지를 배울 수 있기에 최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부모들은 자녀를 복종시킬 때에도 윽박지르거나 찍어누르는 대신, 합리적인 대화와 설득을 통해서 상황의 합당함을 먼저 이해시킨다고 한다.[* 학술적인 근거는 없지만, 대중적으로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이미지라면, 2010년대 초반에 큰 인기를 끌었던 육아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 에 등장했던 [[성동일]] 씨의 양육을 예로 들 수 있을 듯하다. 같은 시기에 출연했던 [[이종혁(배우)|이종혁]] 씨의 경우 굉장히 전형적인 허용적 양육 사례에 해당한다.] 물론 이 모형이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그 논리가 매우 직관적이고 단순 명쾌해서 널리 쓰였기 때문이다. 사실 이는 이 모형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2 by 2 매트릭스 모형이 갖는 특징이기도 하다. 그 명쾌함을 뒤집으면 정확히 이 모형의 단점이 된다. 예컨대 자녀의 심리적 발달과 향후의 성취에 있어서, 부모의 양육 방식은 의외로 중요성이 크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각 양육 유형별로 차이가 얼마나 심하게 나게 될지도 생각만큼 확실하지 않고, 특정 양육 방식을 채택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모가 최선을 다해서 일관된 방식으로 양육하는 것이라는 반론도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이 모형은 분명히 큰 의의를 지니며, 특히 본 문서에서 말하는 권위주의에 대해서는, '''부모가 자녀에게 애정을 보이지 않고 늘 통제만 하려고 드는 것이 얼마나 해로울 수 있는지'''를 강조했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권위란 요구해서 받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들어가는 것'''임을 시사했다는 것이다. 특히 권위를 만드는 데 있어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이 "애정" 이라는 점을 확장시켜 생각해 보면, 모든 '[[을]]' 들은 '[[갑]]' 이 자신에게 '''인간적인 애정과 존중을 드러내 보일 때''' 비로소 '갑' 의 권위를 인정하게 된다는 소박한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