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군수지원함 (문단 편집) == 역사 == 함대에 물자를 보급해주는 좁은 의미의 군수지원함이 아닌, 넓은 의미의 지원함의 역사는 매우 길다. 수송선을 습격하는 해적들로부터 배를 지키기 위해 수송선에서 자체적으로 무장을 한 것이 [[해군]]의 시초인만큼, 전문적으로 전투를 전담하는 군함들보다도 더욱 긴 역사를 지닌 셈이다. [[고대 로마]]에는 [[https://en.wikipedia.org/wiki/Navis_lusoria|나비스 루소리아]]라는 이름의 소형 병력수송선이 있었다. 이들은 라인 강이나 다뉴브 강에서 병력을 실어나르는 역할을 맡았다고 한다. 다만 함대에 물자를 보급해주는 군수지원함의 출현 시기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중세]]시기까지만 해도 해군의 작전시일이 그렇게까지 길진 않았기에 [[건빵#s-1.5.2|쉽비스킷]] 같은 보존식량을 싣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충분했고 동력는 인력이나 [[돛]]을 사용했기에 [[연료]] 보급은 필요치 않았다. 때문에 군수지원함의 수요 또한 없었다. 물론 장기간 진행되는 대규모의 작전을 수행할 때에는 보급이 필요했지만 그런 경우에는 그냥 함대 자체를 통째로 항구에 입항시켜 보급하는 것으로 끝낼 수 있었다. 그렇다고 해도 항구에 물자를 쌓아놓는 역할은 수송선이 맡았으므로, 보조함의 중요성이 줄어들지는 않았다. 하지만 [[근세]]가 되어 장시간 작전의 끝판왕인 해안봉쇄가 시작되며 문제가 생겼다. 해안봉쇄는 말 그대로 함선들을 적 항구 근처에 해상요새마냥 짱박아둬야 하는 작전이었고 때문에 해당 함선들의 입항이 불가능하게 된 것. 이렇게 새로운 명령이 있을 때까지 반영구적으로 앉아 있으려니 당연히 [[식량]]과 식수는 바닥을 드러내기 마련. 이 경우에도 함대의 일부를 교대로 입항시키면서 보급하고 함선을 수리하는 방식을 주로 사용했지만, 점차 함대에 전투력이 떨어지는 소형함이나 상선 등을 징발한 비전투선을 배속시켜 식량과 탄약, 우편물 등을 정기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선박이 '해상에서 함대에 물자를 보급해주는' 군수지원함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거함거포주의]] 시대에는 함정의 크기가 매우 거대해지면서 내부 공간에 여유가 생겼으나, 이 때에도 함대를 위한 [[연료]], [[식량]], 탄약 등을 실은 함선들이 잡다하게 따라붙었다. [[제1차 세계대전]] 기준으로 [[석탄]] 보급을 위한 석탄운반선, 식량 보급을 위한 냉동선 등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보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 기지를 건설하는 [[대영제국]]식 해결방법도 있었지만, 그래도 군수지원함이 있으면 망망대해에서도 보급이 가능해 행동범위가 넓어지므로 세계 각국이 이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사실, 이 시기에도 단독으로 원양 항해를 하는 배는 그 목적으로 건조된 [[순양함]] 정도가 끝이었고, 1급 [[전함]]과 그것을 보조하는 [[순양전함]], [[장갑함]] 정도면 연안 작전만 수행하고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무렵에는 군수지원함이 많이 활용되는데, 특히 [[쇼미더머니]]로 유명한 [[미국 해군]]이 그랬다. 모항으로 돌아가지 않고 바다 위에서 수리와 보급을 전부 할 수 있어서 작전에 큰 도움을 주었다. 반대로 일본 해군은 군수지원함 세력이 너무 형편없었다. 전통적인 의미의 지원함들도 당연히 대활약했는데, 물자를 실어나르는 수송선들은 특정 물자에 특화된 유조선 등의 배로 진화하기도 했고, 병력수송선들도 대량으로 사용되었으며, 심지어 상륙작전에 투입되는 [[상륙함]]을 탑재한 상륙함 수송선(Attack transport)로 발전하기도 했다. 구조함, 병원선, 수리함 들도 함대의 필수요소가 될 정도로 바쁘게 뛰어다녔으며, 지원함 세력을 제대로 키우지 못한 일본 해군은 피로 대가를 지불해야 했다. [[현대]]에도 지원함의 중요성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함대에 물자를 보급하는' 군수지원함의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는 것이, 군함에 필요한 장기 작전 수행능력은 점차 늘어나는 반면 주력 전투함정의 크기는 [[항공모함]]을 제외하면 4,000~10,000t 가량의 [[구축함]]으로 구성되면서 각 함선별 여유가 부족해지고, 결국 원양에서의 장기작전을 위한 별도의 보급수단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었다. 물론 오늘날의 구축함은 배수량으로만 따지면 대전기 [[경순양함]]급 크기지만, 그래도 함선의 크기가 작아지면 보급이 빈번해질 수밖에 없다. 다른 지원함들의 중요성은 더더욱 말할 것도 없다. 미래의 해군에서도 지원함은 여전히 함대를 받쳐주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전투에 투입되는 화려한 군함들에 비하면 초라하지만, 그들이 없으면 함대는 작전에 투입될 수 없으며, 투입되더라도 전력이 크게 깎인 채로 싸우지 않을 수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