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국한문혼용체/논쟁 (문단 편집) ==== 기타 문제 ==== * 한자어 성분 + 고유어 성분이 섞인 글자의 문제 예를 들어, [[호랑이]]나 [[토끼]] 라는 단어는 국한문혼용체에서 어떻게 표기할 것인가? '호랑이' 라는 단어에는 한자어 虎자가 섞여 있고, '토끼' 라는 단어에는 한자어 兔자가 섞여 있다. 국한문혼용체를 실시한다 할 경우, 이런 단어들은 혼용의 대상인가, 아니면 혼용하지 아니할 대상인가? 국한문혼용체를 한다고 할 경우 이러한 단어들에 대해서 가능한 방안만 3가지가 된다. 1. 한자어 부분만 표기, 이를테면 '호랑이'를 국한문혼용으로 표기할 때는 虎로만 쓰는 것이고, '토끼'는 국한문혼용으로 표기하면 兔로 하는 것이다. 2. 상술한 단어에서, 단어를 모두 살리되 한자어 성분만 한자로 표기, 이를테면 兔끼, 虎랑이와 같은 식으로 표기하는 것이다. 3. 단어 전체를 혼용 대상이 아닌 것으로 간주, 오직 '호랑이'. '토끼'와 같이 한글만 사용해서 표기. * 庫間, 貰房, 數字, 車間, 退間, 回數 6개 한자어의 문제가 국립국어원이 규정한 바에 따르면, 이 6개 한자어는 "예외적으로" 두 음절로 된 한자어이나, 한자음을 그대로 읽지 않고 사이시옷을 중간에 넣어 읽도록 규정하고 있다, 즉 고간, 세방, 수자, 차간, 퇴간, 회수가 아니라 곳간, 셋방, 숫자, 찻간, 툇간, 횟수로 읽도록 규정하는 것이다. 바른 한자음과 실제 맞춤법상 맞는 표기가 불일치하는 사례다. 심지어 ('툇간' 정도는 점차 쓰임이 줄어 사어화되고 있지만) 이 단어들은 벽자도 아니며 현대의 언중들도 널리 사용하는 사례다. 특히 '횟수'나 '숫자'의 사용량은 그 중에서도 압도적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국한문혼용을 할 시에는 이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한자어로 적고, 국립국어원의 어문 규정을 수정하여 사이시옷을 빼고 한자음에 맞춘다, 즉 數字, 回數로 적고 발음도 수자, 회수로만 하는 것이다. 이 방안은 한자음과 단어 발음을 일치시킨다는 장점은 있겠으나, 국립국어원이 예외적으로 6단어의 발음, 표기에 사이시옷을 규정한 것은 사람들이 실제로 그렇게 읽기 때문인 것이므로 대중들의 혼란을 유발할 수 있다. 2. 한자어로 적고, "예외적으로" 유의해야 할 한자어로 규정한다, 즉 數字, 回數로 적되 '발음은 숫자, 횟수로 하라' 고 규정하는 것이다. 이 방안은 국한문혼용과 실제 언중들의 발음을 모두 인정한다는 장점은 있겠으나, 글로 쓰고 말로 읽을 때의 예외가 더욱 늘어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교육할 때 "數, 回의 발음은 수, 회지만, 字, 數 앞에 올 때는 숫, 횟이라고 읽어라" 라고 하게 되는데, 오히려 교육하는 과정에서 예외까지 배우느라 더욱 어렵고 혼란스러울 수 있다. 3. 한자어로 적되, 실제 국립국어원이 규정하는 어문 규정에 맞게 사이시옷을 별도로 표기한다, 즉 數ㅅ字, 回ㅅ數로 적는 것이다.[* 이는 일본어에서는 흔한 경우이다. 예를 들어 한국의 [[삼국지 시리즈]]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일기토]]의 원문은 一騎討ち로, 뒷 부분의 히라가나 ち까지 한 단어의 일부인 것이다. [[일기토]]는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한자어 부분만 한국 한자음으로 적은 오역이다.] 이 방안은 국한문혼용을 하면서 실제 발음체계까지 거의 완벽하게 일치시킬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앞 각주에서 언급한 일본어의 사례와 달리 한국에서는 數ㅅ字, 回ㅅ數와 같은 표기가 자연스럽지 않으므로(한글에는 받침 - 종성 - 이 있으나 한자나 일본어에는 받침이 없으므로) 대중들의 어색함과 위화감을 유발할 수 있다. 4. 단어 전체를 혼용 대상이 아닌 것으로 간주. 즉 '횟수', '숫자' 로만 표기함. 이 방안은 1~3 방안의 문제점들을 모두 해결할 수 있으나, 국한문혼용을 한다는 전제 하에서는 "한자어를 왜 한자로 표기하지 않느냐?" 라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그럴거면 그냥 한글전용이 낫다 할 수 있다. 이러한 단어들은 한국어에 한자의 영향이 지대하다는 증거는 될 수 있겠으나, 막상 국한문혼용을 한다고 하면 충분히 난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국한문혼용론 지지자 개개인은 이에 대해서 "어떤 방안이 좋겠다"고 쉽게 결정할 수 있겠으나, 국한문혼용 진영에서 일관된 합의는 아직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선택지의 여부가 많고 그것을 골라야 하는 문제가 주어진다는 것 자체가 한글전용론 입장에서는 국한문혼용이 비효율적이라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