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국한문혼용체/논쟁 (문단 편집) ==== '국한문혼용의 현실적인 제안'의 문제점 ==== 국한문혼용 지지 측의 '현실적인 제안'은, 일견 절충적이고 현실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한글전용 측에서 따졌을 때는 그 효율성을 의문시할 수 있다. '현실적인 제안'대로 따랐을 때는, 국한문혼용 지지자들이 말하는 '''국한문혼용을 해야 하는 이유''' 상당수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국한문혼용론자들은 '국가기관과 공적 기관' 에서만 일정 범위의 국한문혼용을 지시 또는 강제하자고 말하는데, 이 '공적 기관'의 범위가 모호하다. 이를테면, 제도권 언론사들은 공적 기관의 범위에 들어가는가? 그렇다면, 언론사들에게 무슨 근거로 국한문혼용을 강제할 수 있는가? 위에서 논하였듯, 전산 시스템에 기반한 신문 제작이 보편화되면서 신문사들 스스로 편의성을 위해 한글 전용을 채택하였다. 그나마, 공영방송 성격이 있는 [[KBS]]나 [[EBS]], [[MBC]] 정도까지는 국가 권력으로 어떻게 국한문혼용을 강제할 수 있더라도, 명백히 민영 언론인 신문들과 종편 방송들은 무엇을 근거로 보도문에 국한문혼용을 지시할 수 있는가? 이 점은 언론사의 [[표현의 자유]] 침해의 여지도 있다. 혹은 관공서가 아닌 공기업이나 연구기관, 국립대학은 공적 기관인가? 그렇다면 사립대학이나 민간연구소에서는 한글전용이 자유로운데 반해 국립대학이나 국책연구기관에서는 1천자가 넘는 한자의 사용례를 일일이 기억하고 적용해야만 한다는 매우 불합리한 상황이 발생한다. 아니 애초에 이 '혼용'을 무슨 근거로 강제할 수 있으며, 또한 위반 시 어떻게 제재할 것인지도 문제가 된다. 백날 규정화를 해봤자 헌법소원 한방에 행복추구권 침해로 박살날 일이다. 위에서 지적한 부분을 일단 제외하더라도, 민간 시장에서의 사용과 일상의 문자 사용, 이름 표기 등에서는 자율에 맡긴다고 한다면, 현 시대를 사는 사람들은 이미 익숙한 대로 한글 전용을 사용할 것이다. 대부분의 커뮤니티 사이트, 블로그, 심지어는 이 나무위키를 둘러보더라도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한글전용으로 글을 쓰고 있는 현실이다. 이 사람들은 동음이의어가 있더라도 그냥 그 동음이의어를 한글로 쓰고 독자의 이해력에 맡겨둔다. '혼동의 최소화'를 위해 한자를 병기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각종 출판사의 대중 서적들도 이런 추세를 따라 한글전용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국한문혼용론자들이 국한문혼용을 해야 한다는 이유로 내세우는 '동음이의어의 문제', '동명이인의 문제' 등 많은 문제들은 '현실적인 제안'을 통해 해결되지 못한다. 그저 국가 기관 몇몇 곳에서만 국한문혼용체로 쓰인 문서가 나올 뿐, 일상생활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한다. 또한, '공교육의 힘으로 600~800자를 4~5학년에 수준 레벨에서 충분히 익히고 쓸 수 있으며 사교육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논리 역시도 빈약하다. 첫 번째로 초등학생의 수업부담을 생각해야 한다. 지금의 초등학생 수업과목에서 한자 과목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이미 정해져 있는 수업시수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한자과목의 추가는 기존 수업시수의 축소 또는, 별도의 수업시수를 추가해야만 한다, 앞서 말한 수업시수의 축소에 있어 기존의 수업시간을 축소시킬만큼의 한자가 가치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뒤의 방법은 초등학생의 수업부담을 늘리는 문제이다. 물론 한국이 OECD 기준에서 꽤 낮은 공교육 수업시간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이른바 "놀토"로 인한 것이지, 일수별 수업은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 이에 수업시수를 추가하는 방법은 초등학생 인권적 측면에선 결코 좋다고 말 할 수 없다. 두 번째로 초등학생 코딩교육이 지정된다는 이야기 덕에 코딩학원이 생겨나고 있는 지금의 사교육 현실이다. 공교육으로 해결이 된다고 한다고 말하는 것은 너무나도 태평한 생각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한자는 완전히, 한문은 고등학교 과정에서도 선택과정으로 물러난 과정이다. 실제로 국한문혼용론을 주장하는 단체인 [[한국어문회]] 등은 이 한자 [[사교육]] 문제와 무관한 곳이 아니다. 한국어문회부터가 [[한자검정시험]] 중 가장 잘 알려진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의 주최 단체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