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국제시장(영화) (문단 편집) === 평론가 평을 정치 사상과 연관시키는 주장 === "평론가들이 [[좌파]] 사상을 가지고 있어서 점수가 짜다"거나 《[[변호인(영화)|변호인]]》의 예를 들며 "아버지 세대가 [[운동권]]이었으면 더 높은 점수를 줬을 것"이라고 비판하는 등 평론가들의 낮은 평을 정치 사상과 연관시키는 주장 또한 있다. 평론가들이 [[민주화]] 세대가 아닌 [[산업화]] 세대에 중점을 맞춘 영화라서 《국제시장》을 비판한다는 의견이다. 예를 들면 평론가 [[박평식]]은 이 영화에 5점을 주었는데 만약 이 영화가 민주화 이야기였으면 5점 줬겠냐는 식의 주장이다.[* 박평식은 《[[천안함 프로젝트]]》에 7점을 주어서 비판을 받은 적이 있다.] 하지만 박평식은 5.18 민주화 운동의 이야기를 담은 [[26년]]에 대해서도 5점을 주었다. 국제시장은 [[베를린 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받았고, 빌란트 슈펙 파노라마 부문 집행위원장은 "국제시장"은 분단과 굴곡진 현대사를 딛고 전례 없는 발전을 이뤄낸 대한민국을 장엄한 영화적인 필치와 인간적인 차원의 이야기로 훌륭히 풀어냈다"며 초청 이유를 밝혔다. 때문에 국내의 평론이 짠 것이 정치적 이유 때문이 맞지 않느냐란 의견도 있으나, 국제시장이 베를린 영화제에 나갔다고 하더라도 경쟁 부문에 출품되지 않은 이상 대중적인 영화일지는 몰라도 영화적으로 좋은 영화나 잘 만든 영화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베를린에 출품되었다고 해서 경쟁 부문에 나오는 유명 감독들의 영화와 국제시장이 동일선상에 놓이지는 않는다는 의미다. 그래도 아무나 초청 받는 건 아니라서 최소한의 퀄리티는 인정받은 것이다. 이게 재미있는 점이 불과 몇 년 전에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에 대한 외국에서의 평론이 논쟁이 된 것과 다소 비슷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국제시장'과 '엄마를 부탁해' 모두 산업화 세대를 산 부모 세대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고, 다소 신파적인 서술/묘사를 하고 있다는 점이 같기 때문이다. 실제 '엄마를 부탁해' 영문판의 경우, [[뉴욕타임즈]]로부터 "모성의 신비 그 자체에 대한 헌사"라는 극찬을 받은 반면 조지타운대 머렌 코리건 교수는 [[NPR]]에서 "눈물을 강요하는 싸구려 멜로 드라마"라는 혹평을 했기 때문이다(당시 국내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이렇게 갈라졌었다). 평론가들의 평가 자체가 세간의 논란처럼 아주 '혹평'까지는 아니다. 네이버 평점 기준 별 5개중 3개로, 일반적인 한국영화 평점 수준이며 명작이라 할 정도로 높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낮지도 않다. 그럼에도 평론가들의 평가가 논란이 되는 것은 '국제시장'에 공감하고 호평하는 관객들이 "'''영화에 비해서''' 평이 짜다"라고 보기 때문일 수도 있다. '평론가'라는 직책은 감정보다 객관적으로 영화를 평가해야 하기에 애초에 '국제시장'은 감정에 호소하는 느낌이 많은 영화이니, 이 영화에 감정적으로 호평하고 공감하는 사람들이 보기에 평론가들의 냉철하고 날카로운 평은 감정적으로 부정적인 느낌이 들게 된다. 모든 평론가들의 평이 정치적인 이유만으로 짠 것이 아님은 맞다. 이 작품이 감동을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대신, [[신파극|신파적]]으로 이를 강요하고 가르치려는 게 지나치게 노골적으로 드러낸다고 지적한다. 가령 《[[마더(한국 영화)|마더]]》의 경우 대사를 통하거나 직접 연출이 아닌, 은유를 통해 우리 시대의 비뚤어진 [[모성애]]를 지적하지만,《국제시장》은 상당히 직접적인 화법을 사용해서 평론가들에게 좋은 시각을 주지 못했다. 예능 프로를 위시한 방송계의 [[억지감동]]에 대한 비판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면 된다. 당장 만약 평론가가 영화를 감정적, 주관적으로 보고 쓴다면 '''[[히말라야(영화)|히말라야]]나 혹은 웃다가 눈물 나오게 만드는 한국식 저질 영화도 높은 별점을 줄 수도 있다.''' "산업화 세대의 정치적 반동성을 탈색한 채 부르는 헌창"이라는 평이 정치적, 세대적 선입견을 깔고 남겼다며 논란이 됐다. 여기서 산업화 '시대'와 '세대'는 엄연히 다르다. 산업화 '시대'였다면(민주주의적 관점에서) 반동성이 있는 시대라고 보는 것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독재 시대였다는 사실은 명백하고, 전태일 분신 자살 사건처럼 인권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시대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본 평론들은 '세대'를 지칭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아버지 세대에 주는 면죄부라는 20자평이 있다. [[http://movie.naver.com/movie/bi/mi/point.nhn?code=102875#pointExpertTab|#]] 한 줄 평에서 모든 부분을 추측할 수는 없으나 산업화 세대로 지칭하는 것에는 큰 문제가 없고 그 세대가 가지고 있는 정치적 반동성 일부가 영화내에서 전혀 표현이 없다는 점을 20자평에서 지적한 것이기에 평론가의 대전제를 '정치적 반동 세대로 판단했다'고 단정 짓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보며, 해당 견해를 오류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덕수 세대를 '산업화 세대'라고 지칭하는 것은 문제가 없으나 '정치적 반동성'을 연결하는 과정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정치적 반동성을 지닌 것은 해당 '시대'였고, 당시 모든 세대가 이 반동성에 동의한 것이 아니다. 결과적으로 해당 평론가가 해당 세대를 그렇게 본다고 인증했지만 그게 아니었다 치더라도 용어 및 표현의 신중한 선택은 평론가, 기자들, 정치인들과 같은 사람들에겐 기본 중에 기본이다. 앞에 언급되었지만 시대와 세대의 용어가 주는 차이는 엄청나다. OO시대를 살았던 사람을 OO세대라 지칭할 수는 있지만, 그 시대를 살았다고 해서 OO에 일맥상통한 세대로 보는 것은 논리적으로 많은 비약이 있다. 일례로 나치 독일에 살았던 독일인이라고 나치의 성향을 지닌 세대라고 표현해선 안된다. 그러니까 해당 평론의 경우 정치적 반동성을 '시대'와 연결할지 '세대'에 연결할 것인지 신중을 기해야 하며, 해당 평론가는 '세대'를 선택했고, 그 선택을 한 근거를 칼럼에 따로 남겼다. [[파일:external/pbs.twimg.com/B51hY8mCcAA1iLN.jpg]] 허지웅 평론가의 "정말 토 나온다는 거에요, 정신승리하는 사회라는 게"라는 말에 대해 해당 짤방이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었다. 허지웅은 이에 저마다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 "영화의 이데올로기적 함의를 말 한 것이지 토 나오는 영화라고 하지는 않았다. 국제시장의 [[이데올로기]]적 합의를 이야기한 것이고 그 흥행 추이가 우리 사회 현주소를 말해줄 거라 했다.", "남조선 인민공화국 국영 방송 aka 티비조선이 오늘은 또 전파 낭비의 어느 새 지평을 열었을까요. 아 오늘은 제가 하지도 않은 말에 제 사진을 붙였군요. 저게 티비조선에 해당되는 말이긴 하죠" 라며 반론했다. 이 발언에 대해 인터넷에서 논쟁이 벌어졌고, [[일베저장소]]를 중심으로 그에 대한 [[지역드립]]성 비난이 쏟아지자 허지웅은 그에 대한 법적 절차에 나섰다고 밝혔다.[[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112&aid=0002660700|참조기사]],[[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213&aid=0000607512|##]] 허지웅과 TV조선의 신경전이 벌어진 뒤 [[진중권]]은 트위터에 "국제시장 아직 안 봤는데, 그거 보고 비판하면 부모 은공도 모르는 개호로자식에 박통의 은공을 모르는 좌익 빨갱이 새끼가 되는 건가요? 겁나서 보지 말아야겠네"라는 글을 올렸다. 이 모든 사달의 시작이 몇몇 대놓고 정치색 띤 평론가 때문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이분법적 편 가르기에 참가한 것이 맞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허지웅은 이 발언에 상처입은 분들에 사과를 했다 [* "더 이상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아버지 세대에 대한 문제가 다뤄져야 할 시점에 '국제시장'의 등장은 반동으로 보인다"라며 "우리가 얼마나 괴물 같은 시대를 관통하고 있는지, 일종의 선동 영화로 기능하고 있다"라는 본인의 글에 대서 허지웅은 "처음에는 사실과 다른 말이 퍼지는 것도 속상했고 사람들이 자신의 부모님을 욕했다고 생각하는 것도 속상했다. 하지만 지금은 심정적으로 이해가 간다. 본인의 부모님이나 자신이 아끼는 사람들을 모욕했다고 느끼시는 분들께 사과하고 싶다"라고 사과를 했다.] 결과적으로 본인에 대한 비판을 100% 인정하는건 아니고, 취지를 사람들이 오해했다고 생각은 하지만, 적어도 자신의 발언이 특정 상대에 대한 모욕이라고 느끼는 비판 내용에 대해서 인정한것이다. 반대로, 진중권의 트윗이 종편 방송과 누리꾼들이 들고오는 논리를 비꼬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영화를 비판하는 것을 아버지 세대의 노고를 비판하는 것과 동치로 여기며 '비애국자'이자 '[[배은망덕]]'으로 몰고가는 논리는 마땅히 잘못된 것. 당장 위에 서술된 진중권의 발언을 보더라도 '국제시장을 보고 비판하면 은공을 모르는 후레자식에 좌익 빨갱이가 되는 거냐? 그럼 차라리 안 보겠다'고 비아냥거리는 것이지 국제시장이 다루는 덕수 세대의 노력을 비하하는 내용이라 보기는 어렵다. 이 점을 생각하면 '진중권이 국비지원으로 독일 유학을 다녀왔고, 덕수 세대에게 혜택을 받았다'는 점이 왜 문제가 되는지 알기 어렵다는 입장 역시 있다. 평론가들의 평과 마찬가지로, 영화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다른 영화와 비교하는 수단으로 삼는 사례는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댓글란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허지웅이 변호인은 칭찬하고 국제시장을 깐다는 일베의 주장이 있지만 실제로 허지웅은 [[변호인(영화)|변호인]]도 비판해서 친노 네티즌들에게 비난을 당한 적이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