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국번 (문단 편집) == 역사 == [[전화번호]]가 갓 생겼을 시절에는 일련번호 마냥 국번도 없이 4자리수의 번호만 딸랑 있었다. 물론 하나의 전화국당 수용 가능한 번호에는 한계가 있었으므로 전화국이 곳곳에 분국되어 있었만, 당시는 직접 다이얼을 돌려 숫자를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교환수를 거쳐 수동으로 전화가 연결되는 수동교환 방식이었기에 숫자로서의 국번(局番)은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국번은 자동전화교환기가 도입되며 만들어진 산물이다. 교환수를 거치지 않고 사용자가 직접 다이얼을 돌리는 방식으로 특정 전화국을 연결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최초로 국번이 도입된 것은 1935년 경성 본국을 시작으로 스트로저(ST)식 자동전화교환기가 도입된 이후로, 이때부터 타 전화국에 등록된 가입자에게 전화를 걸 때 교환수에게 전화국명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다이얼을 돌려 전화국 번호를 전화번호의 앞에 찍는 식으로 바뀌었으며, 경성 본국은 2, 광화문국은 3, 용산국은 4 등의 국번이 할당되었다. 이때의 국번은 한자리수(X-XXXX)였으며, 여전히 수동교환방식을 사용하는 지방에는 국번이 존재하지 않았다. 이렇게 국번이 도입되었지만 이때의 자동교환기는 한국전쟁으로 인해 소실되었고, 전후인 1953년에야 다시 복구[[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aver?articleId=1953042800239102010&editNo=1&printCount=1&publishDate=1953-04-28&officeId=00023&pageNo=2&printNo=9307&publishType=00010|#]]되어 서울 시내에서는 국번이 다시 사용되고, 특히 서울 본국은 과거 본국번호인 2가 그대로 쓰였다. 하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모든 국민들이 전화를 소유한 것이 아니고 마을마다 [[약국]] 같은 곳에서만 단 한 대씩 있던 정도였고 그마저도 없는 마을도 많았다. 대도시 지역에는 그나마 네 자리 번호가 있었지만, 그 외 지역에는 두 세 자리, 심지어 한 자리 번호가 있는 건 약과였기에, 지방의 대다수 지역은 수동교환식이었으며, 때문에 그냥 전화기에 달려있는 레버를 돌려서 교환수에게 연결을 부탁했던 것이 1980년대 초까지의 이야기다.[* 1980년대 초 이후로는 거의 모든 지역에 국번이 생겼다.] 국번은 한동안은 한자리수(X-XXXX)으로 충분했지만, 1970년대 중반 이후로 전화 보급률이 올라가면서 두자리수 국번(XX-XXXX)이 등장하게 되었다[* 인천 편입 전 [[강화군]]의 경우 1993년까지 한자리수 국번을 사용했다. 1993년에 두자리수로 전환(0349-3X)되었고 인천으로 편입되면서 지금처럼 032-93X로 변경.]. 전화기 보급이 급증하면서 1976년부터 세자리수 국번(XXX-XXXX)[* [[http://m.mk.co.kr/onews/1975/372837|#]] 1980년대 TDX(전전자교환기) 국내 개발로 전화가입이 간편해져 전화 보급은 더 늘어난다.], 1994년부터 네자리수 국번(XXXX-XXXX) 등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1998년]]에 [[지역번호]]를 광역자치단체별로 새로 만들면서 한두자리수 국번은 사라졌다. 2000년대 후반까지는 다른 동네로 이사가면 국번이 변경되었기 때문에 거의 모든 사람들이 거주 지역의 국번을 썼다. 예를 들어서 대학로 거주자가 과천으로 이사가면 3672국이 3677국으로 변경되며, 문산 거주자가 일산으로 이사가면 953국이 932국으로 변경되는 식이었다. 경우에 따라 이사간 곳 전화국 사번(zzzz)이 모두 배정된 경우 사번까지 변경된다. 최근까지도 전화국이 다른 곳으로 이사가면 국번 변경이 원칙이었고, 국번 변경을 원하지 않는 것(즉 자신의 전화번호를 그대로 사용한 것)은 일종의 번호연결 부가서비스로 여겨져서 이전 시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지금은 무료인 듯.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2011년 4월에 별도의 비용을 들여서 자신의 전화번호를 그대로 옮겨오는 것이 가능했었다. 요즘은 xxx가 [[지역번호]]인 것은 알아도 가운데의 yyyy 부분이 국번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국번이라는 것 자체를 모르는 사람도 있고, 요즈음은 이사를 많이 가기도 하여, 이사 가면서 전화번호를 바꾸는 경우도 거의 없어서, 한 동네에 같은 국번을 쓰는 집들이 많지 않다. 또한 무엇보다 '''모든 가구원이 개인 [[휴대 전화]]를 소지하고 있어 유선[[전화기]]를 별도로 두지 않는 경우 또한 많다. 어차피 100% 개인 휴대 전화로 전화가 걸려오기에 [[전화기]]는 있어봤자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국번의 의미가 옅어짐에 따라 읽는 방법도 바뀌었다. 과거에는 전화번호를 읽을 때 '''"○국에, zzzz"'''라고들 많이 읽었다.[* 1983년에 방송했던 [[KBS]]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에서 요즘 세대들은 거기 나오는 전화번호를 들으면서 의아해 하는 것이 전화번호를 부르는 방식이다. 대부분 국번이 한자리수에서 두자리수다. 그리고 읽는 것도 앞서 말했듯이 요즘처럼 읽지 않고 "지역번호 xxxx에 ('에'를 붙이지 않는 경우 한템포 쉰다.)yy국에 zzzz" 식으로 읽는다.] 최소한 "yy국이 우리 동네 관할이구나" 정도는 알고 있었다고. 또한 광고 등에서 "국번 없이 XXX"라는 어구도 많이 쓰였다. 특히 [[112|범죄신고]], [[간첩신고]], [[119|화재·재난신고]] 번호의 홍보에는 "국번없이 112, 113, 119"라는 표현을 많이 활용했다. 요즈음에는 '''"xxx, yyyy에 zzzz"'''라고 읽거나 '''"xxx, yyy, zzzz"'''라고 그냥 숫자만 읽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