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구원 (문단 편집) ===== 가톨릭의 입장 ===== [[가톨릭]]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고백하고 [[세례성사]]를 받으면 이제까지의 모든 죄가 사함을 받는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세례로 사함을 받고도 이후에 믿음에 맞는 행실을 하지 않고 대죄를 저지르고 [[고해성사]] 등으로 죄사함을 받지 않으면 지옥에 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쉽게 말하면 그런 믿음은 제대로 된 믿음이 아니란 것이다. 또 가톨릭식 구원관에서는 세례성사 자체를 의화의 중요한 요소로 본다는 점이 개신교와 다르다.] 또한 트리엔트 공의회에서 언급한대로, 구원에 대한 확신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자칫 이단적 교리로 타락하게 만드는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본다. 구원의 영원성, 불가변성을 믿는 개신교(특히 칼뱅주의)에서는 구원의 취소는 만년 뜨거운 논란거리이지만, 가톨릭에서는 위에서 언급한대로 논란거리도 되지 않는 주제다. 구원의 취소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일부) 개신교의 교리는 가톨릭 입장에서는 성경과 초대교회의 가르침에서[* 정교회 등 기타 사도전승 교회의 구원관이 가톨릭과 비슷하다.] 어긋난 이단적인 것이라고 본다. 다만 개신교 신학자들이 흔히 꺼내오는 '[[펠라기우스]]가 주장한 구원의 취소'와는 다른 부분이니 주의를 요한다. 펠라기우스의 주장은 사람이 아무리 열심히 믿어도 인간의 행위가 뒷받침이 안 되면 구원이 취소된다는 것이고 그런 주장은 가톨릭에서도 존경받는 교부 중 하나인 아우구스티누스가 일찍이 이단 판정을 내렸다. 구원의 취소가 가톨릭 구원관에 등장하는 이유는 인간이 하느님의 은총을 받아들이는 것에는 그에 뒤따르는 일종의 '자유의지'가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관점에 있다.[* 당연히 펠라기우스식 자유의지를 말하는 게 아니다.] 대충 살다가 하느님의 은총을 저버리고 본인의 믿음을 잃어버리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칼뱅은 이런 가톨릭식 의화 교리가 하느님의 절대 주권을 훼손하는 것이라 여겼기 때문에 반대했다.] 이에 대한 설명은 [[이신칭의]] 문서의 천주교의 입장 파트를 참조하면 된다. 가톨릭에서는 개신교(특히 칼뱅주의)의 구원관을 반박하는 근거로 다음과 같은 성경적 근거를 제시한다.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 >[[마태오 복음서]] 7장 21절 >나의 형제 여러분, 누가 믿음이 있다고 말하면서 실천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러한 믿음이 그 사람을 구원할 수 있겠습니까? 어떤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그날 먹을 양식조차 없는데, 여러분 가운데 누가 그들의 몸에 필요한 것은 주지 않으면서, “평안히 가서 몸을 따뜻이 녹이고 배불리 먹으시오.” 하고 말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와 마찬가지로 믿음에 실천이 없으면 그러한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그대에게는 믿음이 있고 나에게는 실천이 있소.” 나에게 실천 없는 그대의 믿음을 보여 주십시오. 나는 실천으로 나의 믿음을 보여 주겠습니다. 그대는 하느님께서 한 분이심을 믿습니까? 그것은 잘하는 일입니다. 마귀들도 그렇게 믿고 무서워 떱니다. 아, 어리석은 사람이여! 실천 없는 믿음은 쓸모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싶습니까?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자기 아들 이사악을 제단에 바칠 때에 실천으로 의롭게 된 것이 아닙니까? 그대도 보다시피, 믿음이 그의 실천과 함께 작용하였고, 실천으로 그의 믿음이 완전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하여 “아브라함이 하느님을 믿으니, 하느님께서 그것을 의로움으로 인정해 주셨다.”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졌고, 그는 하느님의 벗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보다시피, 사람은 믿음만으로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의롭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창녀 라합도 심부름꾼들을 맞아들이고 또 그들을 다른 길로 내보냈을 때에 실천으로 의롭게 된 것이 아닙니까? 영이 없는 몸이 죽은 것이듯 실천이 없는 믿음도 죽은 것입니다. >---- >[[야고보서]] 2장 14-26절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