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구룡채성 (문단 편집) == 개요 == >[[아편굴]] 투성이에 더럽고, 쥐가 득실거리고, [[치외법권]]이며 무척 위험하죠. [[홍콩]]의 '''"[[씬 시티|sin city]]"'''[* 제법 오래된 표현이다. [[1930년대]]에 마피아의 소굴이었고 부정부패로 막장을 달리던 도시인 [[매사추세츠]] 린(Lynn) 지역의 별명이 신 시티다. 그 이후에는 [[라스베이거스]]의 별명으로 쓰이다가 후에 이것에서 모티브를 딴 [[프랭크 밀러]]의 만화 [[씬 시티]]가 연재되기도 했다.]예요. >---- >― 1990년 '[[아비정전]]'을 구룡채성에서 촬영했던 [[양조위]]의 회상. '''구룡채성'''([[九]][[龍]][[寨]][[城]])[* Gau^^2^^lung^^4^^zaai^^6^^sing^^4^^.][* 九龍城砦 Gau^^2^^lung^^4^^sing^^4^^zaai^^6^^. 寨와 砦는 [[이체자|통자(通字)]]다. 당시 주민들도 성채복리회(城砦福利會, 일종의 상가 번영회)와 같이 城砦로 많이 썼다.]은 [[홍콩]] [[구룡반도]](九龍半島)에 1993년까지 존재했던 [[슬럼]]이다. 불결하고 그로테스크했지만 세계 어디서도 보기 힘든 독특한 고층 슬럼 풍경을 자랑하는 장소였기에, 당시 유명했던 홍콩 영화에서도 일종의 정체성 급으로 자주 등장했다. [[사이버펑크]] 장르의 정신적 고향으로도 회자되며, 철거 전에 일본의 기술자나 팬들이 방문해서 지도와 설계도까지 그려갈 정도였으니 확실히 세계인들의 뇌리에 깊이 박히는 장소였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워낙에 마구잡이로 지어진 건물인데다가 안전상의 문제[* 근처에 [[카이탁 국제공항]]이 들어서며 안전 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되었다. 보통 비행기 이착륙 시 안전상의 이유로 근처에 건물을 아예 짓지 못하거나 짓더라도 높이 제한이 있지만 구룡채성은 누구의 땅도 아니었고 따라서 규제 또한 없었기에 비행기 이착륙 시 정말 충돌하지 않을 정도로 아슬아슬한 높이까지 건물을 올렸다. 당시 카이탁 국제공항에 드나드는 조종사들 또한 이착륙이 가장 어려운 공항으로 회자했다고도 한다.]도 있어서 결국에는 철거되었다. '구룡성'[* 이 흔적은 홍콩 행정구역 이름에 [[구룡성구]]라는 식으로 남아 있다.]이라고도 불린다. 홍콩의 주요 [[언어]]인 [[광동어]]로는 '가우룽자이싱'고, [[표준중국어]]로는 '주룽자이청'다. 보통 구룡성채(九龍城砦)[* 광동어로는 '가우룽싱자이', 표준중국어로는 '주룽청자이'.]로 불렸지만 [[1993년]]에 [[철거]]될 당시 구룡채성이라고 쓰인 현판이 발굴되면서 원래 이름은 구룡채성이었다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 원래 구룡채성은 [[청나라]]가 [[영국]]을 막는 국경 요새였으나 홍콩이 영국으로 넘어간 뒤 여기만 [[월경지|청나라의 영토로 남아서]] 치안권이 붕뜬 [[치외법권]]이 되었고 그 결과 [[난민]]과 [[범죄 조직]]이 자리를 잡아서 구룡채성은 [[왕가위]] 감독의 [[영화]] '[[중경삼림]]'의 무대가 되었던 장소로 유명한 [[충킹맨션]](重慶大廈, Chungking Mansions)과 더불어 '''홍콩의 양대 마굴'''이었다. 그나마 [[충킹맨션]]은 저렴하고 불결했지만 일단 한 지역이 아니라 하나의 건물인 [[맨션]]일 뿐 어쨌든 제대로 된 홍콩 땅이고 일단 건물 밖을 나서기만 하면 [[교통]]도 편리하지만, 구룡채성은 차원이 달랐다. 상술한 문제 때문에 사실상 [[무정부]] 상태에 가까웠으며 교통도 아주 열악했다. 청킹맨션보다도 더 열악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청킹맨션은 [[남아시아]]계 홍콩인이 장악하고[* 대부분 [[이슬람]] 및 [[시크교]] 신자들이다. 홍콩에 온 [[인도인]] 그룹은 [[펀자브]] 출신들이라 그렇다. [[힌두교]]도는 인도의 다른 지역에서 [[홍콩 반환]] 이후에 이민 온 사람들이다.] 구룡채성은 중국본토 피난민이 정착하고 본토에서 밀려난 [[삼합회]]가 점령했단 정도다. 어쨌든 [[1993년]] 구룡채성이 날아간 뒤 홍콩의 흉물로는 [[충킹맨션]]만 꿋꿋이 남았다. 구룡채성과 비슷한 예로 [[남아프리카 공화국|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폰테 타워]],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의 구 [[콘피난사 금융센터]][* 이쪽은 퇴거조치가 완료되었다.],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의 [[카모라#s-3|스캄피아 아파트]][* 현재는 철거되었다.]가 존재한다. 공교롭게도 대한민국에 이름이 비슷한 [[구룡마을]]이 존재하는데 이곳도 불법 건축물로 형성된 빈민가이다. 물론 구룡채성만큼은 아니지만 애초에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고층건물 슬럼 자체가 거의 보기 힘든 지형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