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교황 (문단 편집) == 국적 == 대부분의 교황이 [[프랑스]]계 아니면 [[이탈리아]]계였으나 [[폴란드]] 출신의 [[요한 바오로 2세]] 때부터 새로운 역사가 열렸다. 그가 교황으로 선출되었을 당시에는 [[냉전]] 시대였고 폴란드는 [[공산주의]] 국가였다. 한편 [[베네딕토 16세]]는 [[독일]] 출신, [[프란치스코(교황)|프란치스코]]는 [[아르헨티나]] 출신[* 극히 드문 비유럽 출신이자 최초의 신대륙 출신]이다. 왜 '출신'을 강조하느냐 하면 교황은 [[바티칸 시국]]의 통치자이므로 당연히 '''[[국적]]이 바티칸'''이고[* [[바티칸]] 국적 자체는 [[추기경]]이 됨과 동시에 받게 된다.], '[[보편교회]]의 수장이 특정 국가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바티칸]] 이외의 [[국적포기|국적을 포기]]'''하기 때문이다. 다만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국인 [[아르헨티나]]는 법적으로 국적을 포기할 수 없는 탓에, 프란치스코만 이례적으로 [[이중국적]]이다. 초창기 교황들의 이름은 의외로 대부분 [[로마]]식이 아니라 [[그리스]]식인데, 그럼에도 그들 대부분이 [[그리스인]]이라는 설명은 거의 개연성이 없어 보인다. 실제로 교황 연대표는 "초창기 교황들 중 7명은 로마를 비롯하여 [[이탈리아]] 출신이고, [[베드로]] 한 사람만 [[유대인]]이다"라고 기술한다. 아마도 그들은 [[예수]]가 시몬을 케파라는 이름으로 바꿔주고, 이를 그리스식으로 [[베드로]]라고 읽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자신들의 이름도 그리스식 이름으로 바꿨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추측이 사실이라면 그리스식으로 개명하는 이런 관행은 제13대 교황 [[엘레우테리오]][* [[그리스어]]로 '자유인'이라는 뜻이다.]에 이르러서도 끝나지 않았고, 심지어 [[중세]]에도 그리스식 교황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베드로의 시대에서 점점 멀어질수록 그리스식 이름을 택하는 관행의 중요성은 더욱 줄어들었다. 이는 [[그리스 정교회]]권과의 관계가 점점 소원해졌기 때문이다. 교황이 공식 석상에서 발언할 때에는 본인을 단수로 '나'라고 칭하지 않고 '''우리'''라고 칭했다. [[유럽]]에서 군주급 인물이 자신을 가리키는 1인칭 대명사를 복수로 칭한 전통에서 유래하는데, 이를 장엄복수형이라 하여 Majestic plural 또는 Royal we라고 하며, [[창세기]]에서 [[야훼|하느님]]이 '우리의 모습을 따라 인간을 만들자!' 라고 한다거나 [[히브리어]]에서는 신을 단수형인 엘이 아닌 엘로힘으로 표현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동양]]에서는 그냥 짐(朕)으로 번역하고, [[프랑스]]에서는 왕이 Je가 아닌 Nous로 자칭하며 [[스페인]]에는 이런 관습이 없다. 비슷한 전통이 있는 [[이슬람]]의 [[쿠란]]에서도 신은 자신을 '우리' 라고 칭한다. 가톨릭에서 이 전통을 깬 사람은 바로 [[요한 바오로 1세]]. 자신을 그냥 '나'라고 칭하여 주변인을 놀라게 했다.[* [[요한 23세]]도 탈권위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교황청 기관지인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에서는 교황에 대해 언급할 때, 말하자면 "[[최고존엄|지극히 존엄한 이]]의 입술에서 옥음이 내리시어 울려퍼진다" 같은 식으로 표현했는데, 요한 23세는 그냥 "교황이 말했다"라고 쓰라고 지시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