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교수 (문단 편집) === 비상식적인 강의 시수 === 정년 보장(테뉴어)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암초가 곳곳에 있다. [[대학구조개혁평가]]와 등록금 동결, 학생 수 감소로 인한 정원 감축 등으로 인하여 대학의 수입이 줄어들고, 이로 인하여 정년 보장을 받아 억대의 연봉을 받는 교수들은 대학교 입장에서 눈엣가시이다. 이 때문에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의 경우, [[전임교원]]에게 비상식적인 강의 시수를 몰아주기도 한다. 교수가 강의, 연구, 행정을 안정적으로 하려면 주 9시수 이내[* 행정 업무가 거의 없고 연구 압박이 덜한 강의 전담 교수의 경우 주 12시수 정도가 권장된다.]로 강의를 하여야 한다. 그러나 교수를 채용하면 장기적인 관점으로 볼 때 억대의 연봉을 가지고 모셔와야 한다. 학교 입장에서는 교수에 대한 인건비 상승이 우려되는 측면이 높다. 한편, [[시간강사]], [[겸임교원]], [[초빙교원]] 등 [[비전임교원]]에게 지급해야 하는 강의료 자체는 [[전임교원]]에게 지급하는 강의료보다 높으므로 학교 입장에서 [[비전임교원]]을 최대한 해촉하고 이미 채용된 [[전임교원]]에게 많은 강의를 맡기는 것이 이득이다. 이에 많은 학교에서 [[전임교원]]에게 주 12시수 또는 주 15시수를 강의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학부생들은 이것이 큰 문제라 느껴지지 않겠지만, 강의 시간을 포함하여 강의 준비를 하는 시간은 시수의 3배에 달하므로, 주 36시간~45시간을 강의에 할애하게 되면 연구와 행정은 멈춰버린다.[* 수도권의 모 대학의 생명공학부 교수는 안식년에 해당하는 동료 교수의 수업까지 떠맡아 한 학기에 3시간 짜리 학부 강의를 6개 맡은 적도 있다. 교양과목 1개(기초생명과학), 전공기초 1개(생물학), 전공선택 1개(유전공학), 전공필수 2개(전공모델설계, 분자생물학), 생물학실험 2개를 맡았다. 이 시기에 평일과 휴일 가리지 않고 밤 10시 이전에 퇴근하는 경우는 없었고, 밤 12시 넘어서 퇴근하는 일도 가끔 있었다. 시험지 채점을 본인이 직접 하는 스타일이라 기말고사 후 성적을 마감해야 기간에는 며칠 동안 집에 들어가지 않을 때도 있었다. 랩미팅은 자연스럽게 중단되어 일부 대학원생은 좋아하기도 했다.] 어떤 사람들은 나이 든 정년 보장 교수로부터는 더 이상 연구 성과가 나올 것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정년 보장이 되고 나면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를 수주하여 진행할 확률이 높아지고, 해외 학술 대회 등의 의장이나 전문 학술지의 편집자 등으로 활약할 수도 있으며, 학교의 행정에도 기여할 수 있는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시기이다. 국내 학계에서 이름 좀 있는 교수의 랩은 교수의 연륜이 쌓일수록 프로젝트 수주 건수가 많아진다. 그럼에도 지나치게 많은 강의 시수가 그들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그나마 학생들을 좋아하고 강의에도 열정이 있는 희귀(?)한 일부 교수들은 행정 업무와 연구 압박을 줄여달라는 식으로 자신에게도 좋게 협상을 할 수도 있으나,[* 이런 교수들이 없는게 아닌게 강의전담교수 및 강의에만 전념하는 시간강사의 경우에는 특성상 정규직 교수보다도 강의환경이나 학생들과의 소통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게 싫은 경우는 그냥 정규트랙 전임교수로 있을수 있을만큼만 논문을 최대한 적게 쓰고, 강의를 많이하고, 학생들에게 신경쓰는 대학교판 선생님의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어떤 의미로 보면 학생들 입장에서 이상적인 교수의 모습이긴 하나 소통을 안하고 잘못 엇나가면 일반적인 교수보다도 미움이나 혐오를 받을수 있다.] 대부분 교수들은 강의하는 것을 무척 싫어하기 때문에[* 당장 인서울이나 SKY로 불리는 명문대의 저명한 교수들도 알고 보면 강의력이 지방 사립대 교수와 시간강사보다 훨씬 안 좋은 경우가 많다.] 강의 이외 활동이 줄어드는 것이 손해다. 특히 일반대학원의 지도교수까지 맡게 되면 더욱 그렇다. 실제로 정년 보장을 받더라도 지속적으로 재임용을 위한 실적을 채워야 하므로 연구와 행정을 지속할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하여 지나치게 많은 강의 시수를 배당 받은 교수들은 강의의 품질을 희생하는 경우가 많다. 다행히 많은 학교에서 [[전임교원]]의 강의평가가 나쁘더라도 [[전임교원]]을 함부로 해촉하지는 않는 규정이 있어, 강의를 희생할 수 있는 것이다.[* 반면, [[시간강사]]에 대해서는 단 한 학기만 강의를 못해도 바로 이듬학기부터 출강을 금하는 경우가 있다. 아직 교수법에 대해서 공부하고 고민이 많은 [[시간강사]]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지 않는 유감스러운 현상이다.] 2010년대 들어 종종 불친절하거나 수업을 건성으로 진행하는 할아버지, 할머니 교수들을 만나는 것은, 아마도 그 사람들이 과중하고 비상식적인 업무에 시달려서 그럴 수도 있다.[* 특히 이런 교수들은 퇴근 시간도 상당히 늦다. 학교에 오래 붙어 있는 사람이라면 거의 다 이런 경우가 맞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