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교만 (문단 편집) == 배경 == 대부분 신화 체계에서 교만은 가장 큰 죄악으로 취급된다. 다른 사람을 업신여기거나 자기 자신이 우월하다는 우월 의식에 빠져 점점 더 남을 깔보게 되고, 자신을 합리화하기 위해서라면 기독교의 칠죄 중에 포함된 나머지 죄악들은 물론이고 폭력, 폭언, 심지어 살인까지 어떤 정신 나간 짓도 서슴지 않는다. 이렇게 수많은 죄악 중에서 유독 교만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대체적으로 교만과 직결되는 우월 의식과 선민사상은 명분과 권력을 동시에 가진 지배 계급에서 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단 한번 시작하면 집단에 끼치는 영향이 너무나도 크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선사 시대부터 지배 계층은 우월 의식과 선민사상에 빠지기 쉬웠고 오히려 권력의 힘을 입어 이를 권장하기까지 했다. 교만에 빠진 지배 계층은 다른 사람을 업신여기거나 자기 자신이 우월하다는 우월 의식에 빠져 점점 더 남을 깔보게 되고, 자신을 합리화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정신 나간 짓도 서슴지 않고, 주변 환경과 타인의 조언에 대해 귀를 닫게 된다. 그 결과 대강 아래와 같은 참사가 발생하게 된다. > 1. 사회적 정통성을 상징하는 명분과 그것을 실현할 권력을 동시에 지닌 지배 계급이 교만에 빠지게 되면 권력과 명분을 자기 편의대로 휘두르며 해당 사회 내에서 자신들의 강대함을 뽐내기 시작한다. > 1. 인문학이 발전하지 못한 고대 시점에선 다른 피지배층보다 우월함을 강조하려면 종교나 그에 준하는 절대적인 권위를 빌리는 편이 가장 확실하다. 그 결과 교만에 휩싸인 지도자는 [[개인숭배|자기 자신을 신이나 절대자로 못박는]] 새로운 질서를 강요하게 된다. > 1. 새 질서 아래서 지배 계층은 '''아예 자신들을 해당 사회의 도덕관념 바깥의 존재'''로 인식하게 된다. 이 시점부터 지배층은 이중 잣대에 따라 대중의 보편적 사고는커녕 동물로서의 본능까지 거스르는 일에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않으며, 이를 지적하는 것조차 불경함과 죄악으로 치부된다. > 1.결국 [[신세계의 신|스스로를 신격화시킨 지배 계층]]은 자기들만의 교만한 도덕 감각과 신앙심에 따라 [[인신공양|사람을 산 제물로 바치거나]] 약탈과 수탈을 반복하거나 [[난교|난잡한 삶을 신성함과 미덕으로 치장]]하거나 심지어 [[순장|살아 있지도 않은 사람을 위해 대학살을 축제처럼 저지르는 등]]과 같은 상식적으로는 말도 안 될 뿐더러 사회의 안정성을 극도로 불안하게 만드는 일을 거리낌 없이 반복할 수 있게 된다. > 1. 이중 잣대를 일삼는 지배층에 의해 사회는 망가지기 시작하지만 이미 교만에 빠진 지배층은 이에 대한 문제의식도 느끼지 않게 되며, 반대로 대중들은 지배 계층의 신성함과 권위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 1. 그 결과 '''아예 해당 사회를 지탱하는 권위와 규범 그 자체를 무너뜨리는 대격변'''이 발생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주류 도덕관과 권위는 물론 심할 경우 종교 기반까지 산산조각 난 해당 지역은 더 이상 사회적 구심점을 찾지 못한 채 붕괴된다. > 1. 이미 교만한 지배층에 의해 주류 질서와 종교관이 무너진 상태라, 남은 구성원들도 파편화된 권위에 목맨 채 오랜 기간 고통받게 된다. 당연하게도 이는 죄를 저지르면 안 되는 이유로서 너무나도 명확한 것이 되었다, 다른 죄악들도 적잖은 파급 효과를 보여주지만 교만을 일삼는 자들은 대체적으로 권력의 중심부에 있어서 처벌은커녕 그 죄를 지적하는 것조차 어려운데, 그 파급력은 나라와 공동체를 송두리째 망가뜨릴 수 있을 정도로 심각했다. 때문에 동서양을 막론하고 각 종교에선 사회의 안정을 위해 당대 지배 계층에 대해서도 구속 및 자정 작용을 할 수 있도록 신이라는 절대적 권위를 빌려 오만함을 가장 큰 죄로 삼게 된 것이라 볼 수 있다. [[고대 그리스]]에서도 가장 혐오하던 기질이기도 하다. 신화 시대의 [[그리스]]에서는 [[휴브리스]]로 부르며 인간 세계의 질서를 뒤엎을 수 있는 가장 큰 죄로 여겼으며 신화 속에서도 이를 범한 자들은 무자비한 벌을 받게 되었다. 최악의 [[사망 플래그]], 아니 죽어도 곱게 죽지를 못한다. 그리스 신화의 신들은 아무리 얌전하고 상냥한 신이라도 인간이 자기 영역에서 신에게 도전하면 잔인하고 가혹한 벌로 참교육시켰다.[* 지혜와 이성의 여신인 아테나도 아라크네가 베 짜기 실력이 자신보다 더 높다고 교만해하자 저주를 내려 거미로 만들어버렸다. 참고로 이건 그리스 신들 중 가장 대응이 '''온건한''' 축에 가깝다. 보통은 대표적으로 니오베 설화가 있다. 지나친 자식 자랑으로 여신 레토의 심기를 거슬렀던 니오베는 아폴론과 아르테미스에게 자랑하던 자식들이 전부 화살을 맞아 죽어서 슬픔에 돌이 돼버리는 식으로 신에게 도전하거나 교만하게 굴은 존재들은 끔찍한 최후를 맞이한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수많은 비극적 사람들의 대다수는 '교만'이라는 단어로 정리될 정도다. 현실에서도 [[홀로코스트]]나 [[증오범죄]] 같은 극악무도한 사건들 상당수는 따지고 보면 [[선민의식]] 등 교만에서 나온 것들이다. 자신이 소속된 사회나 신념에 대한 우월 의식이 극에 달한 결과 아예 다른 이들을 똑같은 자연인으로서 보지 않을 정도로 현실 인식이 마비된 결과물이며, 동물에게도 하지 않을 법한 일을 거리낌 없이 저지른 결과물인 셈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