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교련 (문단 편집) === 교련교사의 자질 === 앞에서 밝혔듯이, 일부 교련교사들은 [[사범대학]]이나 일반대학 [[교직과정]]을 졸업하지 않아 교사 자격증 없이 예비역 [[장교]] 출신으로 고등학교에 교사로 부임하였다. 이들이 [[병영부조리|1960~70년대의 한국의 군사문화]]를 그대로 여과없이 고등학교로 가지고 온 것이다. 당시 교육자로서의 자질 문제가 가장 크게 대두되던 교련교사들은 단연 [[육군3사관학교]] 출신의 고졸 내지는 초대졸 예비역 장교들로, 학사 학위가 나오는 지금과 달리 1970년대의 3사는 고졸 장교, 1983년부터 1995년까지는 초대졸 장교를 양성하였던 곳[* 1998년부터 4년제 학사학위가 수여되었다.]이라 그들은 [[교직과정]]은커녕 [[학사]] 학위조차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남자들이다. 여자 교련교사들은 대부분 [[국군간호사관학교]] 출신의 학사 학위 소지자들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2014년 이전까지는 여성의 3사 입학이 불가했다. 그러나 [[케바케]]에 따라, 그러한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여 야간이나 통신 과정으로라도 정규 대학 과정을 졸업하고 학생들을 의리로 훈육하던 훌륭한 교련교사가 없지는 않았다고 한다. 1980년대 후반에 이르러 깨어 있는 교련교사들은 '이 과목은 언젠가는 폐지될 것이다'라고 예측하여 기존 과목으로 돌아가거나 새 과목으로 갈아탈 준비를 하였다. 웹툰 [[스쿨홀릭]]에서도 교련이 폐지되면서 [[수학교사]]로 전향한 전직 교련교사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는 [[학교대사전]]에서도 [[http://web.archive.org/web/20160331171624/http://dic.idoo.net/chapter/g|과목 바꾸기]] 항목에 잘 설명되어 있는데, 교련 교사가 수학 교사로 바뀌는 것처럼 극과 극을 달리는 경우가 있어 매우 우려되어, 이런 분들은 다시 임용고사를 보게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라는 의견도 있었다. 책에서는 아예 [[3cf]]가 그린 삽화까지 묘사되었다.] 단, 수학의 진입 장벽 특성상 '''본 전공 자체가 수학'''이 아닌 이상 전환이 사실상 불가하며 애초에 이공계 출신 예비역 장교가 교련교사를 택할 이유도 없다. '''대기업 취업이 보장되는데 왜 거길 가겠는가?''' 수학교사가 된 교련교사는 사실상 전무했다. [[학생군사교육단|ROTC]], [[학사장교]] 등 일반대학 출신 중 기존의 일반 교과 교사 자격이 있는 교련교사들은 당연히 교련을 버리고 원래 전공 과목으로 바로 돌아갔다. 학사 학위만 있고 기존의 일반 교과 교사 자격은 없는 교련교사는 그 전공의 교사 자격을 취득할 필요가 있었다. 예를 들어 [[육군사관학교|육사]] 군사영어과 출신 교련교사라든가, 일반대학에서 [[교직과정]] 없이 영어영문학을 전공한 학사장교 및 ROTC 출신 교련교사는 [[교육대학원]]의 교원 양성 과정에 들어가 [[영어교사]] 자격을 취득하고 전공 과목으로 돌아가는 방식으로 말이다. 아무리 확실한 전공의 학사 학위가 있어도 기존의 교사 자격이 없는 사람은 원칙적으로 교사 자격이 반드시 필요하며 자격 없이 수업하면 문자 그대로 무면허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유형, 즉 무자격이지만 정규 학위는 있는 교련교사들은 교육대학원까지 다니면서 교사 자격을 딸 여력이 현실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대부분 별도 취득 과정 없이 간단한 연수만 받고 그 과목을 가르쳤다. 물론 본인의 부족함을 느끼고 더 많이 배워 교단에 떳떳하게 돌아가는 성실한 교련교사들도 없지는 않았다. 고졸 및 초대졸 교련교사는 상술한 무자격 학사 교련교사와 달리 학사 학위조차 없었기 때문에 만학도로나마 사범대학에 다시 들어가 교원 자격증을 따와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그들과 마찬가지로 다시 사대에 들어가는 것부터 배워서 나오는 과정까지 모든 것이 사실 현실적으로 어려웠기 때문에, 전환할 과목과 유사한 학과의 학사 학위를 임시방편으로 야간대나 방통대에서나마 따오고 연수를 받아, 학위는 어째어째 생겼으나 교사 자격은 없이 그 과목을 가르쳤다. 그나마도 [[체육]]으로 전환한 교련교사는 남자이면서 군인에다가 전공 지식도 사실 그다지 필요없어 진입 장벽이 가장 낮았기 때문에 대학에 가지 않고 계속 고졸 및 초대졸인 채로 체육을 가르쳤다. 그리고 역시나 진입 장벽이 낮은 진로상담, 사서교사가 되는 교련교사가 많았으며 당연히 이러한 경우가 월등히 많았다. 그 외에는 [[도덕]], [[역사]]로 갈아타는 사람이 일부 있었다. 영어, 수학, 과학만큼은 아니지만 --요즘 수험생들도 가장 많이 기피하는-- [[경제]]와 [[자연지리]] 때문에 장벽이 높은 편인 [[지리]]와 [[일반사회]]로 전환하는 사람은 비교적 적었으나 일단 선택한 사람들은 대부분 열심히 배워 잘 가르치고자 노력하였다. [[영어]], [[수학]], [[과학]]은 진입 장벽 자체가 매우 높아서 전공자가 아닌 이상 택하는 경우가 없었다. 그 과목 전공자들을 제외한 교련교사들에게 영어는 맨땅에 헤딩이었을 것이며 '''수학, 과학'''은 말할 것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다시 한 번 더 말하지만 애초에 육사든 일반대학이든 이학 전공 장교는 제대 후에 대기업 취업이 보장되었기 때문에 교련교사로 가는 일이 거의 없었다. 연로하여 과목을 전환할 여력이 안 되는 교사들은 행정실 직원이나 학교 도서관 [[사서교사]]가 되어 잔여 기간 근무하였다. 이렇게 '급조'된 비전문 교사들은 당연히 잘 가르칠 실력이 되지 않는다. 학사장교 및 ROTC 출신이라도 대부분 지방대에 비인기과였으므로 처음부터 일반 교과 교사 자격을 지니고 있던 교사에 비하면 당연히 수업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중학교에 정보 교과가 신설될 때에 몇 개월 연수만 거쳐 컴퓨터교사가 된 교련교사는 심하게 컴맹이어서 보조 강사가 붙을 정도였다고 한다. 여자 교련교사들은 대다수가 간사 출신들이다보니 [[보건교사]]가 된 경우가 많았으며 여성에게 진입 장벽이 낮은 [[기술가정|가정]]으로 전환한 교사들도 제법 있었다. [[국어]]도 학문 자체로 보면 진입 장벽이 조금 있는 편이지만 여성에게는 상대적으로 난도가 낮았기 때문에 여교사들이 많이 선택하였다. 국어로 전환한 남자 교련교사들이 있었으나 거의 대부분 기존에 [[국어교사]] 자격을 가지고 있던 전공자들이었다. 한편, 매우 적은 케이스이겠지만 [[5.18 민주화운동|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으로 투입된 경험을 가진 일부 교련교사가 있었으며 그들이 학생들에게 증언한 당시 상황은 예상하다시피 극과 극으로 엇갈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