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교두보 (문단 편집) == 의미 확장 == 해안 [[상륙]] 작전시에는 교두보라는 말 대신에 해두보/해안보(海頭堡/海岸堡, beachhead)라는 말을 쓴다. 그러나 이는 교두보라는 단어의 어원과는 잘 맞지 않기는 한다. 교량은 강 쪽으로 뻗어나가기 때문에 '머리'라는 표현을 쓸 수 있겠지만 바다에 대해서는 그런 말을 쓰는 것이 다소 어색하기 때문. '교두보(bridgehead)'라는 단어를 통해 유추적 확장된 것으로 보이며, 1940년에 와서야 쓰이게 된 단어라고 한다.[[https://www.etymonline.com/word/beach-head#etymonline_v_26922|#]] 심지어 적의 방공망에서 안전한 항공 보급로까지도 air bridge라고 부르고, 이 보급로의 끄트머리 지점 역시 airhead라고 하니 의미가 정말 많이 확장된 셈이다. airhead는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533637&cid=50307&categoryId=50307|공두보/공정보(空頭堡/空挺堡)]]라고 번역하는 경우도 있다.[* airhead라는 단어는 머리에 공기밖에 없다는 의미로 멍청이, 깡통을 의미하는 속어이기도 하다. 본문의 군사용어와는 무관하다.] 사실 한국에서는 역사적으로 이러한 군사적 의미의 교두보를 설치한 일이 별로 없기 때문에 백이면 백 비유적인 의미로만 쓰인다. 교두보의 '교'가 다리 교인지도 모르는 사람들도 많을 듯. 위의 단어들도 '해안 교두보, 상륙 교두보, 공중 교두보' 등으로 번역하기도 한다. [[지정학]]에서는 [[회랑]](corridor)과 같은 [[땅거스러미]]나 [[반도]] 지역 등이 지역과 지역을 잇는 교두보로 자주 등장한다. [[폴란드 회랑]]이나 [[한반도]] 등을 참조. 오카쿠라 카쿠조(岡倉覚三)는 [[한반도]]에 대하여 '일본의 심장을 겨누는 단검(Korea lies like a dagger ever pointed towards the very heart of Japan)'이라면서 일본의 적대국이 한반도를 차지하게 내버려두면 일본을 칠 교두보가 될 것이므로 그 전에 선제적으로 공격해야 한다고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을 [[예방전쟁]]이라며 합리화한 적이 있다([[https://babel.hathitrust.org/cgi/pt?id=hvd.32044037683349;view=1up;seq=226|Okakura 1905: 280]]).[* Okakura, K.(1905), ''The awakening of Japan''. J. Murray.][* 이후 한반도의 지정학적인 위치를 표현하기 위해서 상당히 많은 문헌에서 2, 3차 재인용되었다. Fujisawa, R.(1923: 174)[* Fujisawa, R.(1923). ''The recent aims and political development of Japan'' / Fujisawa Rikitaro. (Williams College, Williamstown, Mass. Institute of Politics. Publications). New Haven.], Myers(2001: 28)[* Robert Myers(2001), ''Korea in the Cross Currents: A Century of Struggle and the Crisis of Reunification'', New York, Palgrave.], Halberstam(2007: 64)(번역본 100p.)[* David Halberstam(2007), ''The Coldest Winter: America and the Korean War'', New York: Hyperion.], 최형두(2012: 30)[* 최형두(2012), 아메리카 트라우마 - 어느 외교 전문기자가 탐색한 한미관계 뒤편의 진실, 위즈덤하우스.]에서 재인용.] 그러나 실제로는 [[일본]]이 한반도를 교두보로 삼아 [[중일전쟁]]을 일으켰다.[* 전략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오카쿠라 카쿠조의 의견이 정확히 맞아 떨어진 것이다.] [[이승만]]은 [[냉전]] 체제에서 [[남한]]이 '민주 교두보(民主橋頭堡)'라며 [[미국]]은 남한에게 원조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역설하기도 하였다.[[http://lod.nl.go.kr/home/include/lodpopup.jsp?uri=http://lod.nl.go.kr/resource/CNTS-00088017931|자유민보(自由民報), 1949.9.8.]] [[기업]]의 시장 진출시에도 교두보와 같은 표현을 쓴다. 예컨대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려 할 때 [[한국]] 시장을 교두보로 하겠다고 말한다든가.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에 앞서 한국 시장을 먼저 거점으로 확보한다는 뜻이다. 물론 [[전쟁]]에서와는 달리 외부 기업이 끼어들었다고 해서 생사를 걸고 전방위적으로 공격하지는 않을 테니 역사적 교두보만큼 철저하게 방어해야 할 필요는 없겠지만. [[경제]] 분야에서는 이처럼 [[군사]] 관련 용어가 쓰이는 일도 많은 것 같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