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광해군/대중매체 (문단 편집) ==== [[화정]] (2015년) ==== [[차승원]]이 광해군 역을 맡았다.★ 초반부 선조와의 갈등 속에서 세자 자리마저 위태로웠던 광해군의 상황과, 이복 여동생 [[정명공주]]에게 따뜻한 인간적인 모습이 함께 그려졌으며, 군주의 자리에 오른 후에는 국왕으로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위엄을 갖추지만, 김개시(김가희. 김개시는 그녀를 낮춘 이름이다.)의 계략 앞에서는 다소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이는등, 실제 역사속의 광해군을 아는 사람이라면 다소 구역질나게 느낄만큼 역사왜곡이 산재해있는 작품이다. 문제는 영화 광해와 함께 대중에게 광해군에 대해서 무척 잘못된 역사왜곡을 사실인양 퍼트렸다는 점이다. 광해군이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사실상 적대적인 인물이라 할 수 있는 강주선과도 손을 잡으려 하는 냉정하면서도 실리를 추구하는 군주의 모습이 연출되었는데, 실제 광해군의 역사를 본다면 그야말로 구역질 나는 묘사가 따로없다. 심지어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감성적인 인물이 되기 시작하는데, 현실의 광해군은 꼴통들을 정치깡패로 사용했건 정치병 환자이자 무자비한 피의 숙청을 쉴새없이 휘둘렀던 폭군이기에 역사적으로는 불편함을 넘어서 황당한 수준의 인물묘사. 원래 역사에서 직접 친국(親局)을 단행해 무고한 자들도 죽였던 광해군이 반대파 숙청을 머뭇거리거나, 명나라 파병에 조성하에게 협력을 부탁하는 등[* 실제 역사에서 광해군은 대북파의 대명배금을 결사적으로 혼자! 반대했다. 그럴 만큼 강단도 있는 광해군의 모습이 잘 나오지 않는다.] 여러모로 실제 광해군의 비해 유약한 모습을 보인다. 다만 [[정명공주]]가 주인공이라 이 이상의 부각은 무리겠지만, 광해군이 고단하게 권력을 유지하고, 외롭게 중립 외교를 지지했다는 미화가 매우 극심하다. 폐위된 광해군의 쓸쓸함을 보여주며 마지막까지 나라를 걱정하는 멋진 모습으로 퇴장하는 것으로 화룡점정. '''한마디로, 2000-2010년대 광해군 미화의 정점이자 역사왜곡된 광해군 인식의 금자탑에 있는 작품이다'''.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현실의 광해군이 행적을 일일이 정반대의 상황으로 해석하며 무리수를 두는 작품으로서, 광해군이 민초들을 생각했던 왕이라는 실제역사와는 정반대의 정치적 프레임을 씌워놓고 이를 중심으로 역사의 레퍼런스를 왜곡해서 끼워맞추던 당시 사극물의 유행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실제의 광해군은 동시대의 어떤 왕들보다 권위적인 왕에 가까웠으며, 누구보다 가혹하게 민초들을 수탈하도록 방치한 왕임을 생각하면 이런 류의 재해석 드라마에서 내세우는 교훈이 얼마나 상업적이고 허망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화정이 광해군 미화물 중에서 실제 광해군을 아는 사람들에게 유독 끔찍하다, 소름끼친다 라는 평가를 듣는 것은 이 작품의 구조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다른 작품들이 대체로 정치적 주장을 이유로 광해군을 미화하고 있는 것에 비해서, 화정은 광해군을 주인공의 현명하고 착한 왕이라는 동화책 수준의 유치한 이미지를 기본 캐릭터로 설정해놓은 작품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현실의 광해군은 신하와 왕족들을 쉴새없이 쳐죽이고 백성들을 가혹하게 수탈한 폭군이었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무능한 폭군을 현명하고 다정한 친족으로 설정을 해놓은 작품과는 달리 [[정명공주]]가 광해군의 가장 대표적인 희생양이라는 현실의 역사를 알고나면, 이 드라마의 작가들이 과거의 조상들의 인생을 소꿉놀이 장난감 도구로 생각하는 사이코패스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주인공에 대한 기초적인 예의가 없는 역사왜곡물이라는 특징이 있다. * 광해군의 즉위시 권력기반이 불안정한 것으로 나오는데, 이는 절반만 사실이다. 일단 [[유영경]]을 비롯해 선조가 친 영창대군 파벌로 포섭해놓은 [[탁소북]]이 정권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당하관을 비롯해 평범한 백성들은 즉위 직전부터 전국민적인 지지를 보냈다. 실제로 막상 권력에 오른 뒤엔 큰 무리 없이 유영경과 탁소북을 쳐낼 수 있었다. * 광해군에게 등을 돌린 개념인들이 몇 안되는 선역으로 나오기는 하지만, 드라마 속에서는 끝까지 광해군과의 대립이나 원수관계가 애매하다. 이 드라마의 광해군이 그들에게 휘두른 광기는 당연히 없고 부처와 예수처럼 그저 순수한 광해군을 묘사하며 광해의 모든 원죄를 삭제하여 선역들의 억울함이 반쪽으로 묘사된다. * 광해군을 위해서 거의 모든 주변역사를 180도로 뒤틀었다. 광해군의 수많은 실정과 수탈, 악행은 모조리 정적과 부하들이 졸속으로 저지른 것으로 왜곡했다. 반대로, 정적들이 업적으로 남겼던 농업지원과 산업정비 같은 행적들은 빼앗아서 광해군의 것으로 매우 철저하고 숭고하게 미화했다. * '''[[정명공주]]가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라는 사실 자체가 이 드라마의 매우 끔찍한 역사왜곡의 중심이자 가장 큰 희생양이다'''. 정명공주는 조선시대의 여성 왕족 중에서도 가장 끔찍하고 고난으로 점철된 인생을 살았는데, 문제는 그녀가 그토록 끔찍한 인생을 살았던 근본적인 원인이 '''[[영창대군]]의 친누나'''였다는 사실 때문이다. 즉, 광해군의 폭군 행위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악행으로 손꼽히는, 정명공주의 남동생 [[영창대군]]을 사실상의 유기치사 명령으로 고통 속에서 죽어가도록 명령한 것을 삭제하여 정명공주의 삶을 왜곡했다. 그때문에 불과 10대 초반의 소녀임에도 광해군의 집착증 때문에 역적으로 유폐되어 살면서 친족들과 보호자들이 숙청당하는 꼴을 지켜봤던 정명공주를 주인공으로 다루면서도, 그녀의 인생을 지옥에 빠트리는 명령을 내린 광해군의 폭군적인 모습을 모조리 삭제하여 현실과는 정반대의 자상한 왕으로 왜곡했다는 것이다. * 화정은 실제 주인공의 입장에서 본다면 사이코패스 수준의 작가편의적 태도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역사왜곡물이다. 대다수의 광해군 미화물들이 수많은 왕족과 신하들의 피해를 삭제하는 왜곡이 심각하다지만, 광해군의 비뚤어진 폭군으로서의 편집증의 가장 큰 희생양이었던 [[정명공주]]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드라마에서 광해군의 악행을 모조리 삭제하고 아예 현실과는 정반대의 긍정적인 행적으로 역사왜곡했다는 점에서, 다른 광해군 미화물들의 주요 특징인 정치적 태도를 바탕으로 한발 더 나아가서 이 드라마는 주인공에 대한 기초적인 설정마저도 비인간적인 인물 관계로 왜곡하여 작중의 묘사와는 정반대였던 광해군의 현실을 알고 나면 소름끼치는 요소가 가득한 작품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