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광주광역시 (문단 편집) === 광주공항에 의한 시가지 분리 === 광주의 인구는 1980년 85만명대에서 2010년 145만명대로 30년간 약 60만명이 늘어났는데 이는 2022년 현재 경기도에서 인구 증가와 성장 속도가 빠른 편에 속하는 [[평택시]]보다 더 빠른 속도였다. 지금 평택, 화성을 가보면 알겠지만 많은 택지지구 개발을 통해 아파트 공급이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을것이다. 광주도 당시 수많은 택지지구를 통해 엄청난 주택을 공급했으며, 앞서 설명했다시피 광주의 드넓은 평지를 통한 토지 수용력은 타 도시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다. 따라서 수많은 택지지구들이 원도심을 둘러싸고 있는 서구, 남구, 북구 일대에 건설되었다. 90년대부터 2008년까지 광주의 아파트 공급은 동체급 도시들 중 최고 수준이었다. 이는 지금까지 광주가 주거 비중에서 아파트 비율이 세종시와 1, 2위를 다투는 요인이 되었다. 드넓은 평지에 수많은 택지지구들이 생겨나며, 단핵 도시에서 다핵 도시로 바뀌어 가는 광주에게 가장 큰 문제가 있었는데, 이는 '''바로 [[광주공항]]의 존재였다.''' 과거 광주공항은 광산군을 합병하기 전 광주시의 외곽에 위치해 있었다. 당시 광주시와 광산군은 [[영산강]]이라는 자연경계로 나뉘었는데, 광주공항은 이 영산강변 평야에 주둔했던 것이다. 그러던 것이 광주시가 광산군을 편입하고 급격히 확장되면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인구를 [[광산구]]로 분산시킬 계획을 갖게 되는데, 신도시들이 공항의 항로와 겹치는 문제에 부딪혔다. 광산군과 광주시가 별개일 땐 공항이 외곽에 위치한 상황이었으나, 둘이 한 몸이 되니 공항이 도시의 정가운데 입지하게 된 것이다. 결국 공항에서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항로를 확보하기 위해 광주시의 중앙에는 드넓은 [[제1전투비행단|비행안전구역]]이 설정돼 있다. 이로 인해 과거부터 이어져 내려오던 송정-상무-금남로 축에서 송정-상무 사이에 공항이 위치하다 보니 이 전통적인 축을 중심으로 한 개발은 불가능하였으며, 공항에서 멀리 떨어진 광산구 북쪽이 수많은 택지지구와 산업단지가 형성되며 개발의 수혜를 받았다. 이렇듯 토지를 조방적으로 쓰는 광주 도시계획의 특성과 여러 곳으로 흩뿌려진 광주의 상권은 드넓은 [[제1전투비행단|비행안전구역]]과 함께 광주에 고층건물이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하였다. 더군다나 중심업무지구로 개발이 되던 [[상무지구]] 또한 공항과 인접한 특성상[* [[상무역]]에서 [[공항역(광주)|공항역]]은 단 두 정거장이다.] 고도제한이 90~130m로 묶인 채로 개발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아래 지도는 [[광주공항]]의 비행안전구역 범위이다. 원도심을 제외한 광주의 다핵중 [[수완지구]], [[첨단지구]] 등 규모 있는 핵들은 모두 비행안전 구역에 포함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아무리 다핵으로 분산이 되었다 하더라도 한 두 동 정도의 고층건물이 들어설 수 있는 가능성마저 원천봉쇄시켜버렸다. [[파일:광주 도시구조.png|width=100%]] [[파일:광주 도시구조 2.png|width=100%]] 광주의 도심과 부도심이라는 상무와 첨단이 전혀 연담이 되지 않고 빈 땅으로 뚫려 있는 것은 항공기가 직접적으로 통과하는 구간이기 때문이며 개발이 원천봉쇄되어 있었다. 다만 2021년 현재는 비행안전구역이 상당히 완화되어 북쪽 끝의 첨단은 고층이 슬슬 생기고 있으며, 첨단-상무 사이의 빈터도 70m~130m까지 여유있게 조정되었다. 따라서 광주시의 의지가 있다면 공항을 옮기기 전에도 이 지역의 개발에 착수해 [[첨단지구]]와 [[상무지구]]의 연담화를 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제1전투비행단|비행안전구역]]에도 속하지 않는 원도심은 원칙적으로 고층이 들어설 수 없게 되어 있는데, 이는 [[무등산]]과 광주의 특성에 기인한다. 바로 광주는 무등산 자락의 읍성에서 도시의 역사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지금에서야 광주시가지의 확장으로 무등산과 별로 연관이 없는 지역이 곳곳에 생겨나고 있지만, 애초에 광주라는 도시의 근본은 무등산에서 출발한다. [[파일:서석대 앞.jpg|width=50%]][[파일:서석대.jpg|width=50%]][* 무등산의 실질적인 정상역할을 하고 있는 서석대의 표지석 뒷편이다. ''''광주의 기상 이곳에서 발원하다.''''] 이와 같이 옛 광주의 종합운동장이름은 [[무등경기장]]이었을 정도로 광주는 [[무등산]]을 중요시 하는데, 과거에도 신라, 고려, 조선시대의 수많은 호남지역 문인들은 광주 원도심에서 무등산을 조망하며 이 둘을 함께 노래하는 문학 작품을 창작하는 것을 으뜸으로 쳤다. 이 전통은 현재에도 이어지고 있으며, 광주시는 무등(無等)의 의미대로 무등산 조망이 가능한 원도심에서만큼은 누구나 무등산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기치 하에 무등산 조망점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층수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즉 광주의 원도심은 무등산을 필두로 한 조망점 보호를 위해, 신도심은 비행안전구역을 지키기 위해 고층이 들어서기 힘들며, 굳이 고층을 건설하기 위해 위 규제지역을 피한 외곽 지역을 개발하는 방안은 여전히 도심 내부에 가용 토지가 많아 고층 건설의 큰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 [[무등산]]과 광주 [[충장로(광주)|원도심]] [[금남로|일대]] -2005[* 지금은 수많은 오피스텔과 호텔, 수만 세대의 재개발로 풍경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파일:광주 구도심.jpg]] 다만 비행안전구역과 무등산 조망권역에서 벗어나면서 동시에 주요 축선에 입지한 곳이 몇 군데 남았는데, 바로 [[광천동]]이다. 이곳은 [[유스퀘어]]라 불리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과 호남 최대 백화점인 [[광주신세계]]가 입지해 있어 광주 전남 교통, 상업의 허브 역할을 하는 곳이다. 규제에서 벗어난 이러한 지역적 특성과 도시 발달을 통한 자연스러운 토지의 집약적 이용은 광천사거리와 [[유스퀘어]] 일대를 고층이 전무했던 광주에서 고층 주상복합들이 즐비한 거리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민선 7기 들어서 지정된 광주의 전반적인 층수규제[* 현재 30 40룰은 한시적인 룰이며 2022년 상반기 즈음하여 광주 각 지역별로 특색있는 층수규제가 시행될 예정이다.]에서도 살아남아 공항이 이전하기 전까지 광주의 유이한 고층 주상복합군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다른 한 곳은 비행안전구역의 가장 끄트머리이자 광주의 부도심인 [[첨단지구]].] * [[무등산]] 중봉에서 조망한 광주광역시 일부 -2015 [[파일:중봉에서 광주.jpg]]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