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관현악단 (문단 편집) == 직업병 == 의외로 관현악단 단원들은 다종다양한 [[직업병]]에 시달리고 있다. 가장 쉴 틈이 없는 현악기 주자들은 팔이나 손가락, 어깨, 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관악기]] 주자들은 청각장애의 위험에 다른 단원들보다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있어 [[이명]]이 들리는 등의 [[청각장애]]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이는 악단 배치 상, 그리고 악기의 특성상 어떻게든 나올 수밖에 없는 문제점이다.[* 이 점은 [[록 밴드]]에서 [[드럼]]을 연주하는 [[드러머]]들도 겪는 고충이다. 또한 다른 [[세션]]들도 마찬가지로 오히려 관현악단보다 심하면 심했지 결코 덜하진 않다.] [[현악기]]는 기본적으로 활로 현을 켜서 소리를 내기 때문에, 아무래도 공기를 타고 직접 소리가 전달되는 관악기나 다양한 충격음으로 소리를 내는 타악기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음량이 작을 수밖에 없다. 그런 까닭에 현악기 주자들은 아예 현악기가 편성되지 않은 곡이나 의도적으로 현악기의 역할을 축소시킨 곡이 아니면 다른 파트보다 연주할 분량이 더 많아지니, 상대적으로 근육통이나 골격계 질환을 겪기 쉽다. [[관악기]] 주자들은 [[청각장애]]의 위험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있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호른]] 연주자들이 청각장애가 가장 심하다고 한다. 음량이 큰 [[금관악기]]인데다가 벨이 자신의 몸을 향해 있고 그것을 오른손으로 막아 소리를 몸쪽으로 끌어오는데다가 자신의 앞자리나 우측에 있는 호른 단원의 직접음에 바로 노출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목관악기]] 중에서도 특히 [[클라리넷]]과 [[바순]] 주자는음량이 큰 금관악기 바로 앞에 위치하는데, 그 때문에 금관악기가 큰 음량으로 연주할 경우 목관악기 주자들은 그 소리를 아주 직접적으로 받게 된다. 특히 대편성 작품을 연주할 때는 이 고통이 더 심해지며, 금관악기의 비중이 큰 곡을 연주하게 되거나 지휘자가 금관덕후(…)라면 더 문제가 된다. 실제로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카라얀은 음향이 풍성해진다며 금관이나 팀파니를 2배로 늘리곤 했다. 베토벤 교향곡 9번을 예로 들면 보통 지휘자들이 목관을 더블링시키는데 카라얀은 목관, 금관, 팀파니까지 더블링했다.(...)] 재임기의 베를린 필 목관 주자들이 이 때문에 지휘자 모르게 [[밀랍]]으로 만든 귀마개를 착용하고 연주했다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다. 최근에는 이런 청각손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귀마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새로운 기술과 소재를 활용하여 자기 악기 소리를 들으면서 다른 악기의 소음을 줄여주는 연주자용 귀마개도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다. 또 목관악기와 금관악기 사이, 금관악기와 타악기 사이에 특수 제작한 투명 [[아크릴]]판을 설치해 연주자들이 다른 파트의 과도한 음량에 시달리는 것을 방지하는 악단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 아크필판이 오케스트라에서 객석으로 전달되는 음을 방해하기 때문에 아크릴판의 과도한 사용을 자제해야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때문에 세계적인 명문 오케스트라의 경우 아크릴판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 유럽이나 미국의 관현악단 연맹이나 노동조합 등지에서는 관현악단이 내는 최강음에 대한 [[데시벨]] 기준을 정해놓고, 그 이상의 음량을 지휘자가 요구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도 도입되고 있다. 그러나 최강음을 제한하는 제도는 결국 오케스트라가 청중들에게 주는 감동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오케스트라에게는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금관악기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입술로 소리를 발생시켜서 호흡과 입술 근육만을 이용하여 소리를 조절하는 악기이기 때문에 신체적인 컨디션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파트다. 때문에 호른이나 트럼펫 수석들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여 삑사리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함부로 술도 마시지 못하고 금욕적으로 자기 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 마우스피스를 받쳐주는 [[치아]] 상태가 항상 건강해야 한다. 하지만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그런 상태를 늘 유지하기란 힘들다. 정말 재수없게 앞니가 부러지거나 빠질 경우 은퇴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딱히 관현악단 연주자는 아니었지만, 재즈 트럼펫 주자 [[쳇 베이커]]와 재즈 트롬본 주자 지미 네퍼가 이렇게 앞니가 나가는 바람에 [[틀니]]를 끼우고 연주가 익숙해질 때까지 잠정 은퇴를 하기도 했다.] 중년이 넘어가면 근력과 호흡 등 체력적인 면에서 쇠퇴하기 때문에 금관주자들은 상대적으로 이른 나이에 은퇴하는 경우가 많다. 유럽에서는 젊은 나이에 금관수석단원이 되었다가 나이가 든 후 평단원으로 내려오는 경우도 많다. 이 때문에 관현악단에서 60대 이상의 노년층 금관악기 주자를 보기는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매우 힘든 편이다. 그리고 금관악기도 목관악기와 마찬가지로 신나게 때려대기 일쑤인 타악기 바로 앞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들도 마찬가지로 대편성 곡을 자주 공연할 경우 당연히 귀에 [[영 좋지 않은]] 상태를 자주 노출시키게 된다. 이러한 육체적인 문제 외에 정신적으로도 악단원들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기도 한다. 여럿이서 음악을 만들다 보니 파트별 혹은 자신과 같은 악기를 사용하는 단원들 간의 알력에 시달리는 경우도 많으며, 어느 여론 조사에서는 관현악단 단원들 사이의 상호 신뢰도가 예상 외로 심각하게 낮다는 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극단적인 경우 자신의 연주 실력 감퇴나 다른 단원들과의 부조화를 비관해 [[자살]]까지 하는 단원도 종종 있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오케스트라 [[캠프]]([[엠티]])는 모두가 싫어한다. 일어나서 [[연습]] ㅡ 아침 ㅡ 연습 ㅡ점심 ㅡ 연습 ㅡ 저녁 ㅡ 연습 ㅡ 기절--광란의 시간-- 의 그야말로 자는 시간과 밥 먹는 시간, 세면 시간을 제외하면 연습만 죽어라 무한 반복하는 기간이다.[* 너무 연습만 하니까 배려의 차원에서 잠깐 어디에 놀러가기도 하지만, 놀고오면 휴가 후유증으로 인해 더더욱 피곤할 뿐더러 '''그 후에도 연습은 계속 한다.''' 때문에 어디 놀러갈 바에야 차라리 집에서 쉬거나 개인연습하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단원들이 더욱 많다.] 다만 [[대학]] [[동아리]] 규모의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의 경우 직업이 아닌 비슷한 취미를 가진 사람끼리의 모임이다보니 이 곳에서 가는 엠티는 악기 연습만 하는 것이 아닌 진정한 사교의 장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