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과학철학 (문단 편집) === 20세기 후반 - 현대 === [[1970년대]] 이전까지의 "고전적" 과학철학은 위와 같이 칼 포퍼, 토머스 쿤 같은 학계의 거두를 중심으로 "유사과학", "과학적 방법론", "환원" 같은 거대 담론 위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후 과학 활동의 보다 다양한 면모가 주목을 받으면서부터 과학철학 분야는 하나의 학파나 도그마가 절대적인 주류가 되기보다는 '''다양한 문제의식과 접근법이 존재하는 복잡한 분야가 되었다.''' 그 몇몇 예시들은 다음과 같다. * 흔히 [[토머스 쿤]]의 철학적 작업의 의의는 과학철학이 '''이상적인''' 과학자의 모습만이 아니라 '''현실적인''' 과학자의 모습에도 관심을 더욱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가르쳐준 데 있다고 평가되고는 한다. 이런 쿤의 작업은 다음과 같은 여러 고전적인 연구 프로그램에 영향을 주었다. * 래리 라우든은 '과학 이론의 다층성'에 기초하여, 설령 쿤의 [[패러다임]]론이 맞다한들, 극단적인 공약불가능성은 극복될 수 있다는 입장의 기초를 놓았다. * 로널드 기어리 등은 [[인지과학]]적 접근법을 통해 [[과학자 사회]]가 쿤이 주장하듯 오류나 편향성을 띠면서도 어떻게 합리적인 합의에 이르게 되는지를 연구하고자 했다. * 과학철학을 [[과학기술사회학]]에 사실상 통합하고자 했던 에든버러 학파 역시 쿤의 영향을 깊게 받았다. 하지만 [[토머스 쿤]]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쿤이 과연 이러한 접근법에 호의적이었는지는 불분명하다. * 전통적인 [[과학적 실재론]] 논쟁에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었다. * 이언 해킹은 실험을 과학철학의 중요한 주제로 놓음으로써 과학적 실재론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과 전통적인 방법론의 문제를 결합했다. * [[솔 크립키]]의 [[언어철학]] 또한 과학적 실재론과 긴밀하게 얽혀 논의되기도 하였다. * 바스 반 프라센은 '[[https://plato.stanford.edu/entries/constructive-empiricism/|구성적 경험론]]'이라는 이름 하에 영향력 있는 반실재론 논변을 제안했고, 이에 맞선 [[https://plato.stanford.edu/entries/structural-realism/|구조적 실재론]] 역시 1990년대 이후 다양한 측면에서 발전하고 있다. * [[논리 실증주의]] 시대 이래 계속 발전해온 여러 과학철학적 주제에 대한 수리적 접근 역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 [[베이즈 정리]] 혹은 [[통계학]] 등을 이용해 [[귀납추론]]에 관한 입증(확증) 이론을 정교화하려는 노력. 이는 [[인식론]]의 하위 분과중 하나인 '형식 인식론'과 밀접히 연관된다. * [[인과]] 및 [[설명]] 역시 다양한 수리적인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튜링상]] 수상자이기도 한 주데아 펄(Judea Pearl)을 비롯한 인접 분야 과학자들 또한 해당 논쟁에 참여하고 있다. 물론 이들 주제들 역시 방대한 과학철학의 연구 주제들 전체에 비교해보면 일부에 불과하다. 이렇듯 과학철학의 주제와 접근법이 다양해짐으로써 생겨난 문제는 이 분야가 방대해지면서 난해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20세기 중후반까지의 과학철학사는 비교적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지만[* 몇몇 입문서들은 사실 여기까지만 다룬다.] 1980년대 이후의 과학철학은 '''개론서로 정리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1970년대만 하더라도 과학철학의 대가들이 대부분 모여 쿤의 저술에 대해 논의하는 등 뭐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옆에서 보아도 알기 쉬웠지만, 그게 불가능해지고 있다. 앞에서 말한 대부분의 문제들과 학파들이 여전히 계속 발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