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과속스캔들 (문단 편집) === 가족의 파국 === 상윤은 제인에게 은근히 현수가 싸가지도 없고 허구한날 어린 여자들 바꿔가면서 변태짓하는 인간이라고 이간질을 시도하다가, 제인이 싫은 티를 내니 사진을 보여주며 "동거하냐"고 따져묻기 시작하고, "어떤 기자가 '사진만 주면 다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라고 하니, 옛날처럼 제멋대로인 상윤의 모습을 보고 분노한 제인은 상윤의 카메라를 빼앗아 부수고 메모리카드를 빼앗은 다음에 결별을 선언한다. 하지만 원한을 품은 박상윤이 이 일을 결국 봉필중 기자에게 제보하는 바람에, 현수는 졸지에 출연자에게 껄떡거리는 호색한으로 소문이 나게 된다. 이에 국장이 현수를 불러내어 그렇게 굶었냐면서 방송 경력 말아먹기 싫으면 연말 노래자랑에 제인이를 나오지 못하게 하라고 지시한다. 착잡한 심정이 된 현수는 집에 와서 화장실 안에 있는 제인에게 1등 해봤자 자신의 딸인 것도, 미혼모인 것도 공개할 수 없으니까 그냥 연말 노래자랑에 나가지 말자고 설득하면서 제인의 존재가 알려지면 자신의 경력은 끝이라고 하소연한다. 나중에 나오는 대사를 보면 제인이 결국 연말 노래자랑에 안나가기로 합의를 본 모양이다. 하지만 현수가 제인과 동거한다는 소문은 걷잡을 수 없이 퍼지게 되고 현수는 방송국에서 노골적으로 경원시당하는 존재가 된다. 결국 국장에게 개버릇 못주고 자신의 뒤통수를 쳤다고 개편 0순위라고 최후통첩을 받게 된다. 급기야 상윤이 술에 취해서 정남과 현수가 사는 아파트까지 나타나서 "오빠가 너 구해야 해. 네가 악의 구렁텅이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상..."이라고 헛소리를 주절대더니 "남현수 이 색골새끼, 어딨어!"라고 난동과 진상을 부린다. 한편 제인이 상윤을 끌어들인 걸로 오해해 화가 난 현수가 제인과 대판 말싸움을 벌인다. 현수는 "네 엄마가 시키디? 자기 인생 망쳤으니까 가서 내 인생 조지라고?"라고 쏘아붙이고, 제인은 "엄마 인생 망친 적 없어요."라고 맞받아친다. 현수는 "그럼 왜 이러는데? 혼자 조지기 힘드니까, 어디서 통하는 놈 하나 데려왔더라? 뭐라고 그랬냐? 한몫 챙겨준다고 그랬냐?"라고 한다. 자신이 현수를 위해서 상윤의 카메라를 부숴서 메모리 카드까지 뺏었음에도 아무것도 모르는 현수가 망언을 하자 제인은 원망 어린 눈으로 현수를 노려보지만, 현수는 어디서 눈을 똑바로 뜨냐고 삿대질을 해댄다. 이때 기동이 들어와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보고 굳어지자 제인은 좀 있다 하자고 자리를 피하려 하지만 현수는 제인을 붙잡고 "뭘 있다가 해? 있다가 시간 없어. 야! 니들 가! 짐 싸갖고 빨리 가! 가서 신문사에 까발리건, 방송 가서 마이크 잡고 떠벌리건, 네 애새끼 데리고 좀 사라져!"라고 폭언을 하면서 지갑을 던져 집기를 부순다. 기동을 일단 방으로 들여보낸 후 두 사람의 본격적인 설전이 시작된다. >제인: 나 못가요. >현수: 못가? >제인: 나 아버지 자식이야. 딸이야. 나 여기 있을 자격 있어. >현수: 돈 때문이야? 돈 줄게. 집도 얻어줄게. 해준다 그랬잖아. 빌어먹을 차도 사줘? 다 해준다고. 그러니까 가라고. 걸리적거리니까 좀 꺼지라고! >제인: 내가 돈 때문에 온거야? >현수: 너 돈 때문에 왔잖아. 니가 싸질러놓은 애새끼 데리고 살기 힘들어서. 아니야? 그럼 나한테 아빠질 뭐 그런거 바라고 온거야? >제인: 그래! 나 그거 바라고 왔다. 그거 바라고 왔어! 남들 다 아빠 있잖아. 다 있잖아. 왜 나는 있는 아빠도 없다고 하면서 살아야 해? 내가 나오고 싶어서 나왔어? 나 조용히 살겠다잖아. 하고 싶은 노래도 안하면서 살겠다잖아!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여기 있는 내 코, 이거 코, 이거 다 아부지가 만든거잖아. 나 여기 있잖아. 왜 내가 없었으면 해? 왜? 내가 여기 이렇게 있는데 왜?" 할말 없어진 현수는 딸에게 심한 말을 했다는 죄책감이 생긴 표정으로 "너 원한 적 없어." 라고 말하고[* [[파일:external/cache.clien.net/20150616200142_ZksrpdyX_1.jpg]] 참고로 여기 부분은 애드립이다. 원래 대본은 박보영이 차태현의 '돈 바라고 왔다'는 대사에 대해 '10억을 달라'며 코믹.. 하게 끝내는 부분이지만 박보영의 애드립, 그리고 그걸 "너 원한 적 없어"로 받아준 차태현의 센스로 감독도 "원 대본보다 훨씬 낫다"며 뒤의 대본까지 바꿨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영화를 통틀어 가장 감정적으로 강력한 씬이며, <과속스캔들>이 단순히 재밌는 영화를 넘어 따뜻한 가족영화가 될 수 있었던 드라마 파트의 정점을 찍는 장면이다. 이걸 본능적으로 캐치한 점에서 두 배우의 연기내공을 짐작할 수 있다. 사실 이 장면이 저렇게 코믹이 됐다면 어색했을 확률이 크다.] 제인은 서럽게 운 다음에 다음날로 짐을 싸서 기동을 데리고 현수의 집을 나가게 된다. 현수는 정말로 짐을 싸 놓은 제인을 보고 당황하지만 제인은 단호하게 "그동안 신세 많았어요. 다신 안와요. 없는 듯 살게요. 건강하세요."라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기동이만 손인사를 해준다.] 집을 나와서 식당에서 서빙 일을 하게 된다. 창훈의 병원에 가서 술을 마시게 된 현수는 창훈에게 제인과의 연락이 완전히 두절됐다는 소식을 전한다. 제인이 걱정이 안되냐는 창훈의 질문에 현수는 자포자기한 투로 자기 걱정은 된다고 하고 창훈은 그냥 다 밝히라고 한다. 창훈은 니가 무슨 아이돌도 아니고 인기도 없는 주제에 다 밝히라고 구박한다. 자존심이 구겨진 현수가 자기 인기 있다고 반박하자 창훈은 "지랄이 지랄을 낳으셨네. 야 솔직히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중요하냐, 뜬금없이 찾아왔어도 네 새끼가 중요하냐. 지들이 알아서 다 커서 왔으면 그게 땡큔거지 임마!"라고 일침을 날린다. 거기에 강아지가 낑낑거리자 "개병원 아니랄까봐 짐승하고 인간하고 입체 서라운드로다가....가서 안주나 더 가져와."라고 나름대로 큰 소리 치지만 창훈은 개사료를 던져주면서 "넌 이거나 처먹어 새끼야. 쟤들(개들)도 지들 새끼 없어졌다고 저러는거야, 인마."라고 정신 차리라는듯이 한마디 한다. 그 이후 남현수는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제인과 기동을 그리워하다가, 제인의 목소리가 담긴 녹음 테이프 복원을 의뢰한다.[* 현수의 방송에서 진행되는 오디션의 결승전에서 부를 곡을 정하는 대화가 녹음된 테이프였다.] 후회하던 현수는 라디오에서 제인과 싸웠던 내용을 사연 코너에서 사연식으로 이야기하고[* 정남이 현수와 만난 후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지 않아 떨어지는 청취율을 위해서 현수와 같이 살게 된 후에도 현수의 집에서 제인의 아이디로 사연을 써서 보내고 있었는데, 연락할 용기가 나지 않지만 미안한 마음에 제인과 연락이 닿기 위해 본인이 직접 사연을 써서 방송했다.] "황정남 씨, 아빠와 싸워서 집을 나가셨다고 들으셨는데 그만 용서하시고 들어오세요. 아빠도 너무 화가 나서 한 말이지 진심은 아닐 거에요."라고 말하고, 식당일을 하던 제인은 우연히 라디오를 틀었다가 이것을 듣게 된다. 그날밤 "할아버지 집에 안가냐"는 기동의 말[* 제인이 기동에게 할아버지 집 가고 싶냐고 하자 기동이 돌아누으면서 사람 괜찮드만 이라고 개그성 대사를 친다.]과 현수의 미안한 마음이 전달된 것인지 제인은 현수의 방송에 다시 전화를 걸어, "여전히 글은 잘 쓰신다"고 비꼰[* 아무래도 심한 말이긴 했으니 속상했을 것이다.] 다음에 원하지 않았다는 말이 실수인지 실수가 아닌지 언쟁을 하기도 하며, "제 아버지가 제 아버지로 있기에는 제 아버지가 잃은 게 너무 많다"고 하며 전화를 끊는다. 현수는 황급히 방송으로 "꿈은 버리지 말라"고 소리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