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과도교정 (문단 편집) ==== 해당 분야에 무지함 혹은 견해차 ==== 콘도나 리조트 관련 업계에서 쓰이는 \''''구좌''''(口座)라는 용어를 \''''계좌''''(計座)로 고치는 일도 있었다. 이게 문제가 되는 것은 그쪽 업계에서 쓰는 '구좌'가 '계좌'를 의미하는 게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구좌'는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2&dirId=12100352&docId=131298619&qb=7ZqM7JuQ6raMIOq1rOyijA==&enc=utf8§ion=kin&rank=1&search_sort=0&spq=0&pid=SELTHdpySoosstVohOlssssssuh-397810&sid=flVcehm84yUVcJub8fthYA%3D%3D| 회원권 분양 단위]]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를테면 '1구좌'는 그 회원권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객실이 1개임을 의미한다. 원래 '계좌'의 뜻으로 쓰이던 일본어식 한자어가 한자어 해석상은 어색하다는 이유로 '계좌'로 순화된 때, 객실 1개 [[따위]]의 1계약 단위를 뜻하는 말로도 쓰이던 '구좌(口座)'가 '한 입(사람)을 위하는 자리'라는 뜻으로 한자풀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교양 있는 사람들이 계좌를 뜻하는 '구좌'는 '계좌'로 순화하여 사용하되, 계약단위를 가리킬 때는 \''''구좌''''(口座)를 쓰는 것으로 단어가 분화하면서 문제가 생긴 것. [[국립국어원]] [[대한민국 표준어|표준어]]상으로 아직 계약단위를 가리키는 '구좌(口座)'를 표준어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산(화학)|산성]]과 [[염기(화학)|염기성]]을 나타내는 기호인 [[수소 이온 농도 지수|pH]]를 Ph로 고치는 것. 일반 단어라고 생각해 앞을 대문자로 바꿔버린 것이다. 그 밖에 [[두문자어]]로 착각해 [[PH]]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http://endic.naver.com/krenEntry.nhn?sLn=kr&entryId=a2c8b079b66b4ceba11a6dbb358b5951&query=ph|potential of hydrogen(수소의 퍼텐셜)]] 혹은 [[https://www.acronymfinder.com/Science-and-Medicine/PH.html|라틴어 pondus hydrogenii(수소의 '''양''') 또는 potentia hydrogenii(수소의 '''거듭제곱''')]]의 준말이라고 설명하는 곳도 있지만, 이들 모두 [[역 두문자어]]로 나중에 붙여진 것일 가능성이 크다.(자세한 것은 [[수소 이온 농도 지수#s-4|pH 문서의 유래 항목]]으로.) 게다가 [math(\rm pH)]라는 개념을 제창한 쇠렌센조차 [math(\rm p)]라는 기호에 대해 딱히 설명하지 않았던 것을 보면 앞선 저 준말들은 그냥 다 근거 없는 헛소리다. 사실 오늘날의 pH는 어떤 용어의 준말이라기보다 [math(\sin\theta)]처럼 함수라고 봐야 한다. [math(\rm pH)]가 수소 이온 [math(\rm H^+)]의 활동도 [math(a_{\rm H^+})]에 로그 함수를 취한 뒤 [math(-1)]을 곱하는 물리량인 것처럼, [math({\rm p}K_a)], [math({\rm p}K_{\rm w})] 등도 각각의 활동도에 로그 함수를 취한 뒤 [math(-1)]을 곱하는 물리량이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으로 [[전자볼트|[math(\rm eV)]]]를 [math(\rm Ev)]로 잘못 고치는 사례가 있다. [[일본어]]로 작성된 과학 정보일 때 カイニン(카이닌)을 '키닌'으로 바꾸기 쉽다. サイトカイン(cytokine; 사이토카인)의 예도 있고 식물 호르몬 중 하나인 시토키닌(cytokinin)을 일본에서는 영어 발음에 의거하여 サイトカイニン(사이토카이닌)으로 표기하는 예도 있는 데다가 실제로 키닌 역시 영어권에서 /káinin/(카이닌)이라고 발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애초에 カイニン은 '''일본어에서 유래한 단어'''로 일본의 화학자 아사히나 야스히코(朝比奈 泰彦, 1881~1975)에 의해 해인초(海人草; '''カイニン'''ソウ)에서 최초로 단리된 것에서 유래했다.[* 이렇게 비영어권 국가의 용어를 학술 용어로 지정하는 예는 생각보다 많은데 최초 발견자가 작명할 권한을 갖기 때문이다. 한국어에서 유래한 용어도 나름 있고 대표적으로 옴개구리에서 단리된 항생물질 [[개구린]], 한국산 흡혈거머리에서 단리된 항응고단백질 [[거머린]], 애기장대의 돌연변이 중 하나가 평균 수명보다 오래산다는 의미로 붙은 [[오래살아|oresara 변이종]](……) 등이 있다. 특히 맨 마지막은 수명에 관계된 인자까지 발견되어 ORE1 등의 전사인자도 명명되어있다.] 그래서 그 추출물인 카이닌산(カイニン酸)은 영어로도 カイニン의 로마자 표기 kainin에서 따온 kainic acid라고 하며, 해인초의 학명 ''__Digenea__ simplex''에서 딴 digenic acid라고도 한다. 이 학명에서 유래한 명칭 때문에 또 다른 문제가 있는데, digenic이 di+genic(2+유전자의)이라는 의미로 육종학에서 '[[https://en.dict.naver.com/\#/entry/enko/32159cb58ef0480f9ef0ec373e8338db|이유전자적]]'이라는 뜻으로도 쓰이기 때문에 네이버 일한 사전에는 이를 근거로 [[http://jpdic.naver.com/entry/jk/LW79831.nhn|カイニン에 이유전자적(二遺傳子的)]]이라는 '''틀린 의미'''를 실었다. 카이닌산의 digenic은 해인초의 속명인 해인초속(digenea)[* digenea 자체는 2세대(di+genea←γενεά)에 걸쳐 유성생식과 무성생식이 교대로 나타난다는 데서 유래하긴 했지만 오늘날에는 고유명사로 굳어졌다.]에서 유래한 것이기 때문에 옳게는 '해인초속의' 혹은 '해인초의'라는 설명이 달렸어야 맞는다. 어쨌든 カイニン은 キニン과는 전혀 다르고 일본어 사전에도 [[https://ja.dict.naver.com/entry/jk/LW8405.nhn|キニン이란 단어가 따로 등재]]되어 있다. 즉, 일본에서 カイニン은 キニン의 다른 표기법이 아니고 두 단어가 서로 관련성이 없는 별개 개념인 것이다. 이건 과도교정보다는 [[오역]] 쪽에 가까운 사례이긴 하지만 일본에서 통용되는 용어 カイニン을 한국어식 외래어 표기법에 맞게 수정하다가 벌어지는 일이므로 과도교정으로 분류했다. 만약 カイニン이 들어간 용어를 한국어 어법에 맞게 수정한다면 カイニン酸 같은 경우 '해인초산'이라고 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RADAR의 한글 표현인 [[레이다]]의 경우에도 실제로 개발/운용하는 기관들은 레이'''다'''라고 표기하지만, 업계 용어에 무지 + 일본어스러움(?) + 언론의 전문용어 무시 풍토에 힘입어 일반 대중에게는 [[레이더]]라는 표기가 널리 쓰이고있다. 또한 국문과 출신이 연구 분야, 특히 과학 분야 글을 교정을 볼 경우, 사고방식이 자신의 전공 분야의 영향을 받아 수동형 표현 교정에 집착하기 쉽다. 다음 항목의 일본어 관련 글에도 언급되지만, 일본어에는 수동형 표현이 한국어에 비해 많은 편이므로, 국어시간에는 글을 한국어답게 말을 다듬으려면 가능한 한 수동형을 능동형으로 바꾸는 게 좋다고 가르침을 받는다.[* 국문과마다 커리큘럼이 달라 일반화하기 어렵지만, 과거 일부 교수의 경우에는 언어가 생각을 규정한다는 과거 학설의 영향을 받은 나머지,'''일본인은 수동형 표현을 자주 쓰기 때문에 남에게 책임을 회피한다'''라는 독자 이론을 설파하기도 했다.] 그런데, 연구 분야 글을 보면 수동형 표현이 숱하게 등장한다. 이를 국문과의 관점으로 보면 일본어투에 오염된 것이라고 의심할 수도 있겠지만, 해당 분야의 전공자는 이를 어디까지나 현상을 가치중립적으로 서술한 것이니 고치지 말라고 말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세포에서 A라는 물질이 분비된다'''라는 표현을 국문과 출신은 '''세포가 A라는 물질을 분비한다'''라고 고칠 가능성이 있는데,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세포가 하나의 생명체처럼 자신의 의지를 갖고 물질을 분비한다는 오해를 부를 수도 있으니 의견 충돌이 빚어질 수 있는 부분이다. 흔히 간과하기 쉽지만, 언어 순화를 하려다 단 한 글자 차이로 단어의 의미가 뒤바뀌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사용자]]를 사용인으로 순화하는 것인데, 사실 [[노동법]]에서 [[사용자]]는 고용주, 사용인은 노동자를 의미한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놈 자|자]]자가 들어가는 단어를 [[사람 인|인]]으로 순화하는 경향이 강하고, 국민들이 전반적으로 [[노동법]]에 무지하다 보니, 초보 교열자들이 이런 법률 용어까지 무리하게 수정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