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공화당(미국) (문단 편집) ====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 2010년대 초중반에는 공화당 자체가 기반부터 뿌리채 흔들리는 위기에 놓이기도 했었다. 근본적인 문제는 민주당과의 지지층 대결구도 그 자체에 있었는데, 서부/동북부의 리버럴한 백인+도시 노동자+흑인+[[히스패닉]]계+아시아계를 포함한 비백인계 이민자+[[여성]]+[[성 소수자]]+[[할리우드]]라는 황금동맹, 다르게 말하면 강력한 콘크리트 지지 기반을 형성한 민주당에 비해, 공화당의 갑부 자본가+남부와 중부의 시골 백인(레드넥)+종교적 보수주의자 연합이 기본적으로 머릿수 싸움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아졌던 것이었다. 게다가 공화당이 이긴 2014년 중간선거도 민주당 최대 표밭 [[캘리포니아]]와 [[뉴욕]]은 참가조차 하지 않았다. 아무리 공화당이 대승했어도 앞으로의 전망은 특별한 변수가 일어나지 않는 이상 낙관적이지 못한 이유. 그리고 공화당에게 있어 더 불리한 점은 민주당 지지자들은 당분간은 그 숫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고(특히 히스패닉계를 포함한 비백인계 이민자), 공화당의 경우 특히 남부와 중부의 시골 백인(레드넥)과 종교적 보수주의자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라는 것.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로 인해 공화당이 존립의 위기를 맞을 것이란 예상이 팽배해졌으나... 2016년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내부 경선에서 한바탕 [[태풍]]이 몰아치게 된다. 일단 2015년에는 [[존 베이너]]가 은퇴를 하여 공석이 된 하원의장 자리를 [[폴 라이언]]이 대신하게 되었다. 이때 기존 공화당 기득권 세력이었던 온건 보수 세력과 티 파티의 대립이 분명하게 나타났는데, 베이너가 은퇴한 후 그의 후계자인 케빈 매카시를 티 파티 성향(극우)의 공화당원들이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 그래서 후계자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베이너는 은퇴를 늦추기도 했다. 결국 온건 보수와 티 파티의 지지를 모두 받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정치인이었던 폴 라이언이 하원의장이 되었다. 경선에서는 티파티와 온건보수주의자들을 포함한 다른 모든 후보들이 나가 떨어지면서 뜬금없이 반이민을 내세우는 괴짜 이미지의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후보로 추대되는 이변이 일어났고, 덕분에 2014년 중간선거의 완벽한 반대 버전이 나오는 것 아니냔 걱정도 공화당 내부에선 돌았다. 도널드 트럼프에 투표하고 싶어하지 않는 공화당 지지자들이 아예 선거를 하지 않으면서 민주당이 손쉽게 대선에서 이길 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유력 미디어로부터도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가 티파니와 온건보수주의자들을 모두 결합할 수 있는 무언가를 내놓아야지만 제대로 된 본선이 치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20px-Donald_Trump_August_19%2C_2015_%28cropped%29.jpg]]}}}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00px-Mike_Pence_February_2015_cropped_color_corrected.jpg|width=235]]}}} || || '''{{{#e81018,#fff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e81018,#fff 도널드 트럼프}}}]]''' || '''{{{#e81018,#fff 부통령 후보}}} [[마이크 펜스|{{{#e81018,#fff 마이크 펜스}}}]]''' || 결국 2016년 7월 19일,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 후보, [[마이크 펜스]]가 부통령 후보가 되었다. 이는 미국 역사적으로도 압도적인 득표수로 확정된 것이라 나름 의미가 있다. 트럼프는 [[아웃사이더]] 출신이라 공화당 내부에서도 많이 당황스러운 분위기다. 물론 관련 전문가들도 충격을 금치 못하는 상황. 불과 몇개월 전만 해도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가 될 것이라 예상했던 전문가는 '''0'''명이었고, 그중 단 한 명만이 "그래도 높게 주자면 20% 정도는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이 전부였다. 여담으로 공화당 주류 세력들은 얼마나 트럼프가 싫었는지, 이미 사망한 [[로널드 레이건]] 이후의 역대 공화당 대통령과 대통령 후보 중에서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인물은 [[밥 돌]] 단 한 명 뿐이고 [[부시]] 부자, [[존 매케인]], [[밋 롬니]] 등은 모조리 불참했다.(...) 공화당 대통령 경선에 나섰던 인물 중에서도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와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마크 루비오 플로리다 주지사는 불참했다. [[테드 크루즈]]는 참석해서 연설을 하기는 했는데, 끝내 트럼프 지지연설을 하는 대신에 "당신의 양심에 따라서 투표하라"고 발언해서 트럼프를 엿먹였다. 이 외에 공화당 상원의원만 10여명이 불참하는 등, 공화당 주류의 반 트럼프 기조는 여전하다. 그런데 2016년 11월 9일,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며 '''이변'''이 일어난다. 그야말로 [[세계]]가 깜짝 놀랐고, 심지어 공화당과 트럼프 본인도 놀랐다.(...) 그도 그럴 것이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힐러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당시 공화당에서조차 트럼프는 버린 자식 취급했으며, 이미 대통령 자리는 민주당에게 넘겨줄 것이라 예상하고 상하원 선거라도 잘해보자는 전략을 세웠었는데 그야말로 드라마 각본으로 쓰라고 해도 현실성이 없다는 소릴 들을 [[기적]]이 일어났다. 웬 돈 많은 [[아웃사이더]] 한 명이 공화당 주류도 아니면서 공화당 후보들을 전부 박살내고, 막판에는 민주당의 거물 [[힐러리 클린턴]]에게마저 선거인단 수로 앞서며[* 다만 전체 득표율에선 트럼프가 300만표나 밀리긴 했다. 선거인단 투표 제도 때문에 또 민주당이 엿 먹은 셈.] 공화당에게 승리를 안겨준 셈이니..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57ryn949.jpg|width=100%]]}}}|| 공화당 서열 1위 [[폴 라이언]]은 지속적으로 트럼프를 견제하다가, 당선 이후 트럼프를 칭송하고 나섰다. 트럼프의 승리에 대해선 많은 분석이 있지만, 일단 선거 결과를 보면 예전부터 계속 공화당 찍어오던 사람들이 트럼프를 찍지 않는 일은 없었다. 기존 공화당 지지층에서의 이탈은 별로 없었다는 소리. 특히 테드 크루즈의 강력한 지지기반인 개신교도들의 60%[* 이것은 2012년 선거에서 롬니가 받은 투표율보다 높다.]가 트럼프에게 투표했다. 양심에 따르라는 테드 크루즈의 말과 달리 공화당 유권자들은 트럼프를 버릴 생각이 별로 없었던 것이다. 즉, 트럼프의 승리는 전통적으로 공화당에게 지지를 보내오던 유권자들+원래 민주당 찍던 러스트벨트의 백인 유권자들이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다. 혹은 [[백인]]들의 기독교적 신앙심과 민주당 엘리트들의 자신들에 대한 소외정책 등이 이런 사태를 불러왔다는 지적도 있다. 미국 인구의 다수인 백인들이 [[민주당(미국)|민주당]]의 8년 집권 시기 과도한 [[정치적 올바름]]에 알게 모르게 불만을 누적시키다, 기존 정치인들의 화법과 달리 시원한 어법을 구사하는 트럼프의 등장에 지지를 보냈다는 식. [[민주당(미국)|민주당]]은 정치적 올바름에 기초한 실질적 평등 추구를 위해 백인 소외를 시도했고, 상당수 백인들의 불만을 누적시켰는데 트럼프는 이러한 불만을 제대로 간파했던 것.[* 정치적 올바름을 중요시하는 측에서는 트럼프의 당선에 대해 분석하길 인종차별 욕구를 가진 상당수 백인들의 불만을 누적시켰는데, 이러한 화난 백인들은 비도덕적 행위를 하고 싶은데 그들이 부도덕한건 그들도 알기에 역차별 라벨링을 씌우기 시작했다고 주장한다. 역차별 라벨링 근거로 내세우는 것은 미국 백인 가난한 층보다 흑인 전체 평균이 더 가난하다는 통계이다.] 하여 백인들이 많은 [[러스트 벨트]]의 백인인 석탄 탄광 노동자들, 농촌과 소도시를 중심으로 선거를 돌며 이들의 마음을 휘잡아 승리했다는 것이다. 허나 '''정반대'''의 주장도 있는데, 선거가 끝나고 각계 각층의 투표율을 종합해보니 2012년 선거와 비교해 트럼프를 찍은 여성 투표율이 2%, 백인 투표율이 1% 감소한 반면 히스패닉, 흑인 투표율은 2% 증가에 '''무슬림의 표가 무려 2배 증가했다'''는 주장도 있다.[* [[https://en.wikipedia.org/wiki/United_States_presidential_election,_2016?wprov=sfsi1|출처1]], [[https://en.wikipedia.org/wiki/United_States_presidential_election,_2012?wprov=sfsi1|출처2]]의 voter demographics 참조.] 이에 따르면 힐러리에 대한 흑인의 지지율도 이전보다 감소[* 이건 오바마가 흑인이어서 2012년 선거에서 좀 득을 본 감이 있다.]했고, 비백인 여성의 지지율도 1% 감소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뭔가 매치가 잘 되진 않지만, 트럼프의 언행과 반대로 공화당이 백인에게서 전보다 덜한 성과를 거두고 무슬림과 유색인종에게서 전보다 더 나은 성과를 거두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도 백인 유권자에게서 2012년 대통령 선거(39%)보다 덜한 성과(37%)를 거두었다.] 이를 보면 무슬림들은 기독교 중심주의를 세속화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따지고 보면 기독교와 이슬람교는 같은 아브라함계 종교긴 하다. 사실 [[도널드 트럼프]]라는 인물 자체가 대단히 특이한 기질을 가지고 있고, 선거 결과도 기존 예상에서 많이 벗어나 앞으로의 공화당, [[민주당(미국)|민주당]]의 행보를 예상하기 쉽지 않다. 다만, 미래가 암울해보이던 공화당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건 맞다. 그게 반이민 같은 배타적인 모습으로 보여서 문제긴 하지만. 그리고 트럼프와 공화당 지도부의 관계 역시 그리 좋지 못해서 차후 미국 국정운영에서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트럼프가 보여준 행동이나 언행들이 기존의 공화당의 정당정책에서 상당히 벗어난 점이 많아 애시당초 공화당 지도부와 마찰을 빚었을 뿐 아니라 이번 트럼프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법조계의 제동을 두고 트럼프의 '판사' 비하 트윗으로 인해 지도부 역시 "이건 아니지."란 반응을 내놓을 정도로 서로간의 신뢰는 아직도 보여지지 않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