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공동체주의 (문단 편집) == 정의 == [[共]][[同]][[體]][[主]][[義]], communitarianism 공동체를 중시하는 사상. [[공화주의]]에 친화적이며[* 실제로 현대 서구의 공동체주의 이론가의 상당수가 공화주의 이론가이기도 하다.], 공동체주의와 공화주의의 관계는 [[개인주의]]와 [[자유주의]]의 관계와 비슷하다. '[[집산주의]]'(collectivism)하고는 다른 단어.[* 동양에서 말하는 '[[집단주의]]'란 단어와 그 의미가 1대 1로 딱 떨어지진 않는다.] 정치학에서의 '공동체주의'는 '집단주의'와 차이가 있지만, 일반인 인식에서는 '공동체주의 = 집단주의'라는 식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한나 아렌트|아렌트(Hannah Arendt)]]와 포콕(John Pocock)은 바로 이 점을 강조한다. 그들은 인간이 사적 영역에서 자신의 이익과 취향만을 추구하는 존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자본주의의 이데올로기인 개인주의적 자유주의는 인간을 본질적으로 그러한 것을 추구할 수 있는 권리의 소유자로 규정함으로써 공적 영역의 황폐화를 초래했다. 그 결과 인간은 전체주의 체제의 야수적 지배도 경험했고, '경제인'(homo economicus)으로서 시장의 지배를 받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고 개탄한다. 그러나 서양의 민주주의적 공화국을 세운 것은 공적 영역에서 덕을 발휘한 '정치인'(homo civicus)이었다는 것이 그들의 지론이다. >'''이러한 주장은 20세기 후반 정치철학에서는 공동체주의(communitarianism)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논의되었다.''' 공동체주의는 [[아리스토텔레스]]와 마찬가지로 인간을 공동체적 존재로서 공동체의 공동선 혹은 공익을 추구해야 하는 존재로 규정한다. 인간은 개인주의적 자유주의가 규정하듯이 '무연고적 존재'(unencumbered self)가 아니다. 따라서 오늘날 필요한 민주주의는 사익을 추구하는 원자화된 개인들이 공적인 일은 단순히 국가의 행정적·법적 제반 절차에 맡기는 '절차적'(procedural) 민주주의가 아니라 공동체적 존재로서 시민들이 참여하고 심의해야 하는 참여 민주주의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논의에 대해 자유주의는 과연 인간이라면 추구해야 할 공동의 가치가 있는가 하는 문제를 제기한다. 즉 공동체는 구성원들에게 인간이라면 추구해야 할 좋은 삶을 살도록 요구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물론 공화주의와 공동체주의는 [[아리스토텔레스]]적 참여적 삶을 인간이 추구해야 할 좋은 삶이라고 주장한다. 즉 덕을 실천하는 삶이 좋은 삶이다. 공화국의 호출에 시민으로 응하지 않는 인간들은 '''지배와 예속의 사슬에 얽매일 수밖에 없고 그것은 인간적 삶이 아니다.'''[* 즉 참여가 결여되어버린다면 결국 폭정에 의해서 시민들의 자유는 박살나버린다는 뜻이다. 물론 공화국 자체가 이미 폭정의 사슬로 묶여있을 때, 독재자의 호출에 오냐오냐 응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 >조승래, <공화국을 위하여> 구 7차 교육과정(1997 수정)까지의 국정 [[도덕]] 교과서는 개인주의를 디스하고 은근 슬쩍 [[집단주의]](groupism)를 옹호하며 공동체주의라고 포장하는 방향으로 서술되어 있었다.[* 다만, 그 이전인 6차 교육과정까지만 해도, [[이기주의]]와 [[개인주의]]는 다른 개념임을 분명히 했기에 공동체를 긍정하는 내용일 경우엔 그 반대 개념으로 이기주의를 등장시켰다.] 정작 정치학에서 말하는 진짜 공동체주의는 제대로 나오지도 않았다. 공동체를 위하면 나에게 제대로 되돌아온다는 믿음을 바탕에 둔 것이라, 현실의 문제로 주도격이 아닌 사람들은 그런 공동체가 불평등하게 나뉘어 상류층의 [[사유화]]가 일어날 때 국가권력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 개인주의로 전향하는 사람의 수가 늘어날 수 있다. 자유주의와 복잡하게 얽힌 개인주의가 [[이기주의]]로 변질되자, 마구 흐르는 [[힘|자본]]에 갑자기 얻어맞은 사회는 각종 문제를 내보이며 채찍[* 처벌하고 억누르면 나라를 뜨거나, 오히려 거하게 골탕을 먹인다.]도 당근[* 거대 기업을 틀어쥔 자본가가 움직이는 돈줄기와 싸우기엔 경쟁력부터 밀리니 버티기 힘들다.]도 잃어버렸고 그 결과로 현대 사회의 여러 문제를 일으킬 사상이 성행하게 되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기득권과 권력가들은 책임은 나몰라라하며 때가 되었다는 듯 자본 흐름에 몸을 맡겼다. 그러나 이런 일이 수월하게 일어난 이유는 [[소련]]과 권력에 물든 공산당이 [[공산주의]]에 대한 인식을 망쳐 놓은 것처럼 자유주의, 개인주의 진영의 반대편에 [[독재]]정권, [[극단주의]] 과격파들이 있었고, 또한 그들이 승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