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공군방공관제사령부 (문단 편집) == 근무환경 == 일단 부대 자체는 1955년부터 시작되는 유서깊은 부대인 만큼(!!) [[높으신 분들]]의 관심도 많고, 배려도 많이 받는다. 위치 자체가 산꼭대기 혹은 먼 바다 외딴섬이다 보니 상위부대 지휘관뿐만 아니라 직속이 아닌 인근 지역부대 장성[* 레이더 기지는 유사시 굉장히 중요한 시설이기에 사이트 주변에는 사이트 방호를 위한 육군 부대들이 위치해 있다. 게다가 보통 레이더 기지가 세워지는 위치의 특성이 해당 지역 내에서 고도가 높으며 시야가 트인 곳임을 생각하면 전략적으로도 중요한 위치인 곳이 대부분. 하나의 레이더 기지를 기준으로 3개 연대 정도가 둘러싸고 있고, 유사시 기지 방어를 인원이 모자란 공군 대신 육군들이 거의 전담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들도 관심을 가지고 위문차 방문하는 경우가 잦다.[* 특히 최전방에 있는 부대의 경우 최전방이라는 그 특수성 덕분인지 수개월 간격으로 [[대한민국 공군참모총장]] [[대한민국 합동참모의장]]이 연속으로 방문하기도 한다! 그리고 덧붙여 산 정상에 있는 특성상 사이트가 방송사 송신소와 같이 있는 경우도 많은데, 이 경우에는 군 관련인사뿐만 아니라 사실상 거의 장관급이라 할 수 있는 [[한국방송공사#s-6|KBS 사장]]까지 방문한 경우도 있다.] 장성급이 방문하면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고생한다고 각종 위문품과 빈약한 부대복지에 쓰라고 지원금도 가져오기에 일단 왔다 가면 부대에 뭔가 하나씩 늘어서 좋지만,[* 보통 방문한다고 하면 방문자의 계급에 따라 지원금의 금액이 정해져서 들어온다. 받는 간부들은 얼마 받을지 예상을 하고 그 예산을 어떻게 사용할 지 미리 생각한다. 병사들을 위하는 부대장 휘하에서는 그 지원금으로 병사들과 회식을 하는 경우도 있다.] 골치 아픈 점이라면 온다고 계획해서 각종 준비를 다 해놨더니 기상악화크리. 헬리콥터뿐만 아니라 자동차로 방문하는 경우조차 산악도로의 위험성 때문에 비만 와도 계획이 취소되곤 해서 방문대비만 몇 번을 다시 준비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다. 다만 이런 점 때문에 격오지 부대의 경우, 상급부대의 불시검열 또한 거의 오지 않는 편이다. 건물 자체는 오래된 경우가 많지만, '''일단 닥치고 보수 및 개량 1순위'''. 근무자수에 비교해볼 때 가장 많은 풋살장, 헬스장, 당구대, 노래방 등등의 편의시설을 갖춘 곳이 대부분이다.[* 특히나 전방의 모부대의 경우 병사 수가 100명이 채 안 됨에도 불구하고 풋살장 실내체육관 등이 있어 근처 육군 연대...에서 빌려쓰려고 주말마다 오기도 한다.] 물론 비행단에서 구비하고 있는 수영장[* 수영복을 지참하면 일반 사병도 근무시간이 아닐때 이용가능하다!! 진짜다!! 각 부대마다 다를 수도 있겠지만 산꼭대기나 언저리에 있는 부대 특성상 대부분은 수영장 같은 대규모 시설이 들어갈 만한 공간도 없다(...). 축구장이라고 있는 게 돌밭에 오각형이라거나, 훈련시설인 사격장도 산언저리에 짧게 겨우 만들어 M60 같은 것은 쏴보지도 못하고 그저 분해조립 연습만 할 뿐이다. 그나마 이런 사격장도 없는 부대들도 많아서 이런 부대들은 사격훈련 시즌만 되면 총기 챙겨서 다른 부대로 출장가는 경우가 대다수... 심지어 연병장이 없어 실내강당에서 아침구보를 하는 부대도 있다! 간부가 교체되면 연병장도 없는데 어떻게 뛰냐며 팔벌려 높이뛰기 30/50/100회 등으로 때우는 경우도 있다.] 같은 시설은 기대하지 말자(...). 부대가 고지에 위치한 경우 신기한 걸 많이 볼 수 있는데, 대부분 기상관련 현상들이다. 산 아래로 펼쳐지는 운해라거나, 창밖 눈앞에 내리꽂는 파란색 낙뢰--썬더스톰--, 기상 계기판에 뜨는 800대의 hPA[* 태풍 중심기압이 대개 900중반대], 뜨거운 물을 뿌리면 바로 얼어붙는 현상 등. 1000m 이상 고지대 부대의 BX에 들어온 과자중 대부분은 부대 도착해서 보면 터지기 직전까지 팽창하거나, 공기비중이 높은 일부과자는 거의 다 터진 상태로 들어와 팔지를 못한다. 다만 기압이 낮아서 라면이 잘 안 익는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공군에서 가장 높은 부대인 화악산이라고 할지라도 끓는 점이 95도로 지상에서와 크게 차이있지는 않다. 기압에 의한 끓는점 차이를 느끼려면 최소한 해발 고도가 2천m는 되어야한다.[* 대한민국에는 이런 환경이 아예 없다. 최고봉 한라산이 1,950m이기 때문.] 거기다가 인원이 적어서 대부분 극한의 당직근무를 경험하기 때문에 훈련이 적다. 비행단과 비교하면 진짜 천국이 따로 없다. 더군다나 인원은 적은데, '''특기병'''을 강조하는 공군의 특성상 소수의 부대에도 급양병은 꼭 붙는다(...).[* 일반적으로 육군의 경우 대대단위마다 취사병이 편성되지만, 공군은 부대 단위마다 급양병이 편성된다. 만약 중대 단위의 소부대라도, 급양반이 따로 편성되는 경우가 대다수. 대신 같은 지역에 위치한 경우 부대단위가 다르더라도 이 급양반을 통합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밥맛이 비행단보다 훨씬 낫고, 그 상태도 좋을 수밖에 없다. 부대규모가 작기때문에 간부식당이 따로 없어 병사들과 같이 밥을 먹기에 메뉴의 질이 상승하는 건 덤. 급양 담당 군무원이 외부에서 재료들을 공수 및 재배해서 품질 개선을 시전 하는 경우도 있기에 비교가 안된다. 당장 몇천인분을 만드는 것과 백여인분을 만드는 것과의 차이가.. 배려가 좋은 대신, 근무조건은 후덜덜한 경우가 많다. [[서해 5도|이런 곳]]이라거나 [[화천군|저런 곳]]같이 공군이 안갈 것 같은 동네도 있고, 해발 1천m가 넘는 고지의 경우 기본 옵션이 '''10월에 첫눈''', 혹은 '''5월까지 눈'''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이 눈의 문제는 매우 심각한데, 해발 1500m 고지에서 평지까지 제설을 해야한다고 생각을 해보자(...). 특히나 백미는 4-5월까지도 산에 덮인 하얀 눈을 보며 휴가나가는데 산을 내려갈수록 파릇파릇한 나무와 꽃이 많아지는 광경(...).고지라 기온도 낮아 대체로 춥다고 하는 날 새벽엔 실기온 영하25도 이하, 체감기온 영하 35도 이하인 경우도 흔하며 심지어 40~50도 밑으로 내려가 외부할동 자체가 마비되는 경우도 생각보다 드물지 않게 겪는다. 실제로 60년대에 '남한' 에서 기록된 가장 낮은 기온이 경기도소재 모 부대에서 기록된 전적이 있다. 기상예보에 나오는 겨울 철원 온도 정도는 무난하다고 여겨질 정도. 환기시킨다고 문 열어놓고 걸레질 하면 걸레가 바닥에 붙은채로 순식간에 얼어버릴 지경에 문손잡이 맨손으로 잡으면 살갗 뜯겨나갈 정도이다. 9월이면 이미 월동대비가 입에 오르기 시작한다. 이쯤부터 제설제가 톤단위로 들어온다. 인원에 비해 감당할 수 없는 눈이 오기 때문에 제설작업은 출퇴근차량이 들어오는 도로에만 한정된다. 물론 '만' 이라고 해도 산정상에서부터 지자체가 손을 대지 않는 산중턱~아래 구간까지를 일과시간도 아닌 기상직후에 부대에 있는 병들만 가지고 치워야 하지만. 감당할 수 없는 정도로 오는 경우 치우다가 일단 아침먹고 나서 다시 눈을 치워야 한다. 이런 경우 일과시작이 되어도 간부들이 아직 부대에 도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당직근무자도 열시가까이 되어서야 겨우 퇴근차량에 탑승하게 된다. 정말 심한 경우 각 부서에 전화받을 사람만 남겨놓고 저녁 퇴근시간까지 계속 제설작업이 진행되기도 한다. 울릉도만큼은 아니지만 빠르게 치우지 않는 경우 고산지대라 눈이 그대로 얼어붙고 문을 열 수 없는 상황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제설작업이 이루어 질 수 없는 새벽에 대량의 눈폭풍이 불 경우 헌병 저녁근무자와 교대할 새벽근무자들이 초소까지 가는 길에 형성된 높이 1.2m짜리 눈 장벽...에 가로막혀 근무교대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종종 생긴다. 보통 이런 상황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제설삽을 들고 근무교대를 하러 간다. 눈이 오지 않는 계절의 경우에는, 부대의 최우선사항인 레이더에 가장 위협적인 뇌우가 몰아치곤 한다. 뇌우가 오는 경우 일반적인 부서들은 전기 끊기고 전화 끊기고 외부출입 자제를 핑계삼아 업무에서 손을 떼버리지만, 상황실이나 레이더, 발전실은 비상사태. 일과후에 뇌우가 몰아치면 생활관에 갇힌 채로 아무것도 못하고 전기가 끊겨 손전등 불빛만으로 뇌우 끝날 때까지 버텨야 한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 낙뢰가 떨어지는 상황도 잦기에 교대근무자들이 교대 못하고 몇시간씩 갇혀있는 상황도 종종 있다. 대신 반대급부로 경치가 좋은 곳이 많다. 아무래도 오지에 있다보니... 밤에도 근무하는 헌병이나 방공, 통신, 그리고 새벽같이 출근하는 급양 특기들은 별이 쏟아질듯한 밤하늘 아래 출퇴근하는 맛이 있다. 게다가 가끔식 운해(산 아래 부분은 전부 구름으로 덮혀있는데 산 꼭대기 지역은 구름이 없는)가 발생하는데 처음 본 사람들은 눈이 떡 벌어진다. 처음에는 경탄스럽지만 맨날 보게 되니 나중에는 무감각해질 지경. 특히 온 부대가 눈으로 뒤덮이는 겨울은 절경의 백미이다. 고즈넉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지원해보는 것도 좋다. 제주도의 경우는 밤에 사이트에서 보이는 수평선 어선들의 불빛들이 아름답다. 구름한점 없는 맑은 날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먼 거리까지 볼 수 있다. 어느 정도냐 하면 부대에서 맨눈으로 남산타워, 잠실 제2롯데월드가 보인다... PVS98K 같은 고배율 감시경을 동원하면 인천앞바다가 보이는 곳도 있다(...) 또한 최전방 사이트 같은 경우 개성공단은 예사고 날씨가 맑은 날에는 판문점 내 인공기탑(...)도 볼 수 가 있다! 물론 계속 생활하다보면 '''아예 무덤덤해지는 경우가 많아진다.''' 가장 안 좋은 점은 당직근무를 하거나 순찰헌병의 경우 새벽 야밤에 혼자 산 꼭대기에 위치한 부대 곳곳을 랜턴 하나 들고 돌며 일지를 작성해야한다는 점이다. 보통 사이트 부대의 경우 장소마다 내려오는 괴담과 전설이 있기 마련이다. 본인이 근무한 부대는 새벽에 숲을 뚫고 들어가야 나오는 부대 외곽에 위치한 x초소에 비상음이 계속 울려 가보니 귀신이 초소 안에서 입이 찢어질 정도로 웃으며 비상버튼을 마구 누르고 있었다든가 부대 내 교회 뒷편에서 백골 사체가 나온 적이 있다는 이야기 말이다. 물론 고참들로부터 수십 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썰이다보니 와전된 경우도 있겠지만.. 아무튼 그런 이야기들이 있는 장소 곳곳을 어두운 새벽에 안개까지 끼면 앞도 잘 안보이는데 혼자 돌아다녀야한다고 생각해보라. 당직사관을 잘만나거나 융통성 있는 헌병을 만나면 순찰을 생략하라해준다거나 대신 가라싸인을 해주기도 하지만 융통성 없는 놈들을 만나면 꼼짝없이 새벽에 랜턴하나 들고 귀신이 나왔다는 그 전설의 초소들을 돌면서 순찰하고 갔다는 인증서명을 남기고 와야 한다. 모든 항목에서 쓰여있듯이 상기내역은 모두 공군 내에서 손꼽히는 격오지나 사이트에만 해당되는 일이다. 경우에 따라 동네 뒷산 수준의 높이에 있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본체인 1, 2MCRC에서는 교대근무에 대한 배려로 사역이나 이런 고생은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된다. 그냥 내 일만 잘하면 되는 곳이고, 시설도 주둔지 비행단의 복지시설 + 관제사령부의 복지시설을 이중으로 이용가능하다.[* 단, '내 일만 잘 하면 된다'는 병사의 경우 한정. 1, 2를 막론하고 MCRC에 배치된 항공통제 장교, 부사관들은 병사보다는 편의시설 이용 권한이 많긴 하다. 하지만 '''전군 최전방''' 부대로서 24시간 영공감시 업무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내 일만 잘 하면 된다" 라는 공식이 통하지 않으며, 초임간부는 MCRC에 배치되는 순간 '''자기 생활이 없어진다.''' 그리고 업무상황을 찍어서 인터넷에 올릴 시 소속부대 처벌이 문제가 아니라 곧바로 [[국군방첩사령부]] 조사와 동시에 바로 군사기밀 유출로 사법처리를 받는다. 명심할 것. 사실 당연한 이야기다. 주기적으로 이루어지는 MCRC 견학의 경우 비밀취급인가가 이루어진 인원만 출입할 수 있는 지역인데, 이 인가도 방첩사에서 담당하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물론 간부들도 짬이 차면 쉬는 시간을 쪼개 --다음 날의 숙취를 이겨내고-- [[사회인야구]]를 한다든가, [[오케스트라]] 연습을 한다는가, 아니면 공부를 한다는가 하는 먼치킨스러운 경우도 나오게 된다. 물론 부작용으로 미군이 불쑥 전화해 한국어 통역 좀 도와달라는 경우도 있다. --간부들도 사람이라 피곤해서 집에서는 TV 보거나 잔다--] 가령 2MCRC 같은 경우에는 11전투비행단 내부에 있으므로 같이 껴 있는 11전투비행단, 군수사의 복지시설도 모조리 이용 가능하다. 또한 당연히 이런 격오지 사이트들의 상급부대인 33전대(19비 파입), 34전대(3비 파입) 본부나 [[조기경보통제기]] 부대인 51전대 (5비 파입) 역시 해당사항 없다. 이들 역시 1, 2 MCRC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주둔지 비행단의 복지시설 이용이 가능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