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고속버스 (문단 편집) === 유럽 === 유럽 일대는 여객철도의 발달 때문에 장거리 버스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편이다. 특히 철도의 밀도가 높은 서유럽이 그러하며, 독일처럼 법적 문제로 아예 국내 장거리 버스가 멸종했던 곳도 있다. 오히려 국내 노선보다 규제가 적은 국제 노선이 먼저 발달했으며, 이들 버스 업자의 연합체로 [[유로라인]]이 있다. 유로라인은 [[유레일 패스]]에 대항하는 유로라인 패스를 발매하기도 한다.[* 유레일 패스가 커버하지 못하는 영국을 커버하는 데다 유레일 패스의 반도 안되는 가격이 매력적이지만 결정적인 단점은 유로라인 네트워크의 태생상 국제 노선밖에 못 탄다는 점. 싼 데는 이유가 있다.] 2010년대에는 규제 완화의 영향으로 저가 버스 업자가 발달하고 있으며, 그 대표주자가 독일의 [[플릭스버스]](Flixbus)이다. 국가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서유럽 국가에서 철도보다는 확실히 저렴하고[* 환율에 따라 다르지만 임률이 한국보다 낮은 경우도 여럿 나온다! 독일같은 경우는 아우토반 요금이 따로 없기 때문에 더 그렇다.] 독일은 아예 2012년 법률 개정 이후 새로 들어온 버스가 많아서 시설도 좌석이 좁은 것 외에는 한국의 고속버스보다 좋은 편이라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제한 속도가 까다롭게 걸리다 보니[* 대개는 90km/h, 잘해봐야 100km/h. 속도제한이 없는 아우토반 구간이라도 버스는 속도 제한이 걸리기 때문에 속도를 무진장 올리는 미친 짓은 당연히 못한다!] 속도는 한국의 고속버스에 비해 느리고 연착도 적지 않게 일어나는 편이다. [[영국]]은 서유럽에서는 버스 운행이 활성화된 편이다. [[내셔널 레일|철도]]보다 훨씬 저렴한 운임을 무기로 전국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으며, 규모가 큰 업자로 메가버스(Megabus)와 내셔널 익스프레스(National Express)가 유명하다.[* 한 때는 철도 패스에 맞서는 전국 버스패스를 발매한 적도 있다. 현재는 지역 패스만 판매한다.] 이외에 [[런던]]의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을 기점으로 [[파리(프랑스)|파리]], [[암스테르담]] 등 유럽 대륙 도시로 오가는 국제 노선이 운행한다. 이들 노선은 과거에는 [[도버]]에서 [[칼레]]나 [[됭케르크]]로 가는 페리편을 사용했으나, 근래는 [[채널 터널]]을 통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독일]]은 굴지의 자동차 제작회사들이 존재하고 있고[* 많은 이들이 잘 모르는 사실이지만 독일엔 벤츠, 만, 네오플란 등 유수의 버스제조사들이 있다.] 아우토반의 국가라는 이미지 때문인지 몰라도 고속, 시외버스가 발달했을 것이라고 인식하기 쉽지만 2차대전 이전 독일 국유철도의 특권 및 1961년 여객운송법(PBefG)에 의한 규제로 2012년까지 고속, 시외버스가 없었다.[* 한마디로 요약해서 철도와 병행하는 정기버스는 금지. 2013년 이후로도 지역내 대중교통에 대해서는 경합이 금지되어 있어서 50km 이내의 거리는 운행이 불가능하다.] 2012년 법률 개정 이후로 고속, 시외버스 회사들이 생기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는 후발주자에 속한다. 더구나 독일철도의 노선망이 꽤 잘 짜여 있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타 유럽 국가에 비해서도 장거리 버스 노선은 빈약한 편이지만, 시장의 90%를 장악한 FlixBus가 공격적인 가격정책으로[* ICE 정규 운임으로 137유로 하는 베를린-뮌헨 간을 전날에 예약해도 20~30유로 정도로 탈 수 있다. 당연히 DB 또한 어느 정도 일찍 예약하면 여기 맞춰간다. 대신 중간경유지가 많다 보니 노선이 길어지거나 특히 직행이 없는 경우 고행의 끝을 달린다. 가령 뮌헨-함부르크는 '''베를린''' 1회 환승을 포함해 12~14시간 걸린다. 반대급부로 FlixBus는 자체적으로 차량을 보유하지 않고 지역 버스회사와의 협정운송으로 노선을 때우고 있다 보니 저임금, 장시간 노동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시설 또한 주요 도시의 중앙역 인근에 작은 규모이지만 버스 터미널(ZOB; Zentraler Omnibus Bahnhof)[* 영어로 번역하면 Central Bus Station 정도가 된다. ]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스페인]]에서도 고속버스가 운영되고 있는데, 스페인 고속철도보다 훨씬 저렴한 대신 이동시간은 두 배 정도 더 걸리고 자주~~평균 1시간 정도~~ 연착하며 버스 터미널 시설이 매우 낙후되어 있다. [[이리사르]], 운비 등 굴지의 바디빌더 업체들이 있는데도 이 모양이다. 특히 심야에는 동양인 배낭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 절도 범죄가 빈발한다. 그래서 [[모빌리티 ADO]][* Avanza Spain, S.A.를 운영한다.] 등 멕시코 국적 다국적 회사가 노선을 운영하기도 한다. 여러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유럽 각지의 배낭여행객들이 몰리는 스페인 특성상 여러가지 흥미진진한 경험을 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등 나쁘지만은 않은 선택이다. [[발트 3국]]은 철도 레일 규격이 서유럽과 다르고 인구가 적은 관계로 철도 대신에 고속 버스를 이용한 이동이 보편화되어 있다. 고속버스 서비스도 항공기 서비스를 벤치마킹해서 고급화되어 있기 때문에 발트 3국을 여행하는 배낭여행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 지역은 현지 업체들의 고급 서비스로 [[플릭스버스]]가 별 기를 쓰지 못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크로아티아]]를 비롯한 발칸 반도 지역도 여객 철도 서비스가 부족하여 버스 의존이 크다. 특기할 점은 국경을 넘나드는 장거리 버스가 시내 버스 노릇까지 겸하느라 수도 없이 정차를 거듭하는 점으로, 플릭스버스의 진출로 직행 서비스가 생기고는 있지만 도로가 그다지 고속화되지 않은 점까지 작용해서 시간은 오래 걸리는 편이다.[* 가령 거리가 600km 수준인 [[자그레브]]에서 [[두브로브니크]] 노선은 기존의 시외버스로는 11시간, 플릭스버스로는 9시간 반 정도 걸린다.] [[러시아]]에서는 주로 개인사업자들이 운영하는 사설 버스가 발달해 있으며, 노선 또한 국내선 외에도 [[모스크바]]에서 [[타슈켄트]]나 [[예레반]], [[비슈케크]]처럼 2~3일씩 걸리는 국제 장거리 노선이 즐비하다. 이 때문에 모스크바에는 장거리 버스가 출발하는 터미널이 10개 가까이 난립해 있으며 정보를 얻기도 쉽지는 않다. 보통 모스크바에서 야간열차로 다니게 되는 장거리 노선은 [[러시아 철도]]가 낫지만, 2~8시간쯤 되는 근교(!) 노선은 철도가 운행 빈도가 낮아 이들 시외버스가 유용한 편이다. 예를 들어 모스크바에서 [[황금의 고리]] 지역이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벨리키 노브고로드]] 등을 갈 때는 하루에 손에 꼽게 다니는 철도 대신 두어시간에 한 편 정도는 있는 버스가 편하다. 물론 승차감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나으며, 극동 지역 뿐만 아니라 유럽 지역에서도 드물지 않게 한글 내장을 그대로 달고 다니는 중고 버스를 접할 수 있다. [[2022년 대러시아 경제제재]] 이후에는 [[러시아]]와 [[유럽연합]] 간 철도와 항공편이 완전히 끊기면서, 고속버스가 서방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이 되었다. 현재 [[에스토니아]]의 룩스 익스프레스와 [[라트비아]]의 에코라인 두 업체가 유이하게 러시아에서의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