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고려장 (문단 편집) == 비슷한 설화들 == 고려장 설화를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 노인 유기 설화의 기원으로 추정되는 [[중국]] <효자전孝子傳>의 원곡 이야기에서는 수레만 지게로 바꾼 이야기가, 우리나라에는 할아버지를 버리려고 한 아버지가 아들의 재치로 뉘우친 '[[할아버지]]의 지게'라는 이야기로 교과서에 실렸을 정도로 유명하다. 은비까비의 [[옛날 옛적에(애니메이션)|옛날 옛적에]]에서도 '귀중한 지게'라는 제목으로 나오며, 할아버지가 할머니로 치환된 것만 빼면 내용은 전부 동일하다. 거기에서는 임금이 이 광경을 우연히 보고 고려장을 전면 금지시키게 되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고려장 자체가 실제로는 잘못 전해진 풍습임을 강조한다.''' 은비까비는 [[시베리아]]나 [[몽골]]의 못된 풍습이 전해졌다는 늬앙스. >어느 날 할아버지가 70세가 되자 아버지가 할아버지를 지게로 업고 가서 버렸다. >그 곳에 아들이 따라가서 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버지 왜 지게를 두고 가세요?” >“할아버지 고려장 다 지냈다. 지게는 버리고 가야지.” >“아버지, 제가 지게 가져갈게요.” >“지게는 가져가 무얼 하려고.” >“[[역지사지|할아버지 져다버린 지게인데 뒀다가 아버지도 여기에 져다 드려야죠]].” >이 이야기를 듣고 아버지는 크게 깨닫고 반성하며 할아버지를 다시 모셔와 잘 봉양했다. [[불교]] 경전인 잡보장경에 실려 있는 '기로국' 이야기가 있으며 위기에 빠졌던 기로국이 노인의 지혜로 위기에서 벗어났다면서 효도를 강조하는 내용이다. 줄거리는 한 나라에서 나이가 든 노인들에게 밥벌이가 안 된다고 산속으로 내쫓았는데 근처에 있던 강대국이 이 나라를 침략하기위해 재로 새끼줄을 꼬아오라는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았다. 그러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던 왕은 결국 노인들이 버려진 산속으로 들어가 지혜를 구했으며, 노인들은 새끼줄에 소금물을 적신 후 불로 태우면 된다는 간단한 해결책을 내놓아 나라를 구한 뒤 그 나라는 노인을 공경하면서 살았다는 이야기다. 이 기로국 이야기를 원형으로 한 한국의 전설이 6차 교육과정 [[초등학교]] 읽기 [[교과서]]에도 실린 적이 있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교과서에는 가지 하나만 가지고 백 가지 나물 만들기 문제가 두께를 똑같이 깎은 나무의 뿌리와 줄기를 구분하기로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여러 판본이 존재하는 듯. 여기서의 정답은 물에 담그면 뿌리 부분이 더 잠기니 물에 띄워보는 거다. >옛날에 효성이 지극한 신하가 살았다. 이 당시에는 고려장이 법으로 제정되어 있었는데 그 신하의 어머니도 60이 거의 다 되어 산 속에 내다버려야 할 처지다. 그래서 어머니는 그냥 자신을 산 속에 버려달라고 했지만 효자 신하는 그럴 수 없다며 차라리 무거운 벌을 받겠다고 했다. 궁리 끝에 효자 신하는 어머니를 뒤채에 숨겨놓고는 일부러 어머니를 고려장 보냈다고 소문을 퍼뜨렸다. >얼마 뒤, 중국에서 사신이 찾아와 지혜겨룸을 하잡시고 굉장히 어려운 3가지 문제를 냈다. > 1. 구멍이 구불구불한 구슬에 명주실 꿰기 > 2. 똑같이 생긴 어미말과 새끼말을 손 안 대고 구분하기 > 3. 가지 하나만 가지고 백 가지 나물 만들기 >대단히 어려운 문제들이었다. 효자 신하가 뒤채에서 어머니에게 이를 얘기했더니, 뭐라뭐라 해법을 제시했다. >다음날, 효자 신하가 그 해법대로 중국 사신 앞에서 문제를 풀어 보였다. > 1. 개미 허리에 명주실을 맨다. 그리고 한쪽 구멍 근처에 꿀을 바르고 반대쪽 구멍에 개미를 넣는다. 개미가 꿀을 향해 기어가면 반대쪽 구멍으로 빠져나오게 되어 명주실이 구슬에 꿰어진다.[* 이것은 원래 중국에서 [[공자]]를 주인공으로 한 민담에 나오는 이야기로, 공자천주 고사성어에 대한 유래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다이달로스]] 일화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온다.] > 2. 마른 풀더미를 놓고 두 말에게 동시에 먹으라고 해서, 먼저 먹는 말이 새끼말이고 나중에 먹는 말이 어미말이다. > 3. 그냥 가지를 하얗게 깎은 다음 나물로 무친다. 백(白)가지 나물 완성. >그러자 중국 사신이 포기하고 돌아갔다. >임금이 어떻게 그런 지혜를 발휘할 수 있었느냐고 묻자, 효자 신하는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고려장을 보내지 않은 자신을 벌해달라고 했다. 그러자 임금이 노모의 지혜 덕에 위기를 모면했다면서 오히려 상을 내려야 할 일이라고 말했고 그때부터 고려장을 금지했다고 한다. 위 이야기 이설로 말의 새끼와 어미를 구분하는 것 대신에 호리병 안쪽에 종이를 바르는 문제가 있으며 닥나무 풀을 개어 호리병 안을 적신 뒤 남은 물을 비우고 말리는 해법이 전한다. 속초 지명의 어원이 된 이야기로 동일한 전설이 울산바위에도 있는데 울산에서 울산바위에 지세를 걷으려는 것을 거부하자 울산에서 재로 꼰 새끼로 바위를 묶으면 가져가겠다고 했고, 그 다음은 이와 동일. 또한 몽골에도 [[착한 아들과 슬기로운 아버지]]라는 이야기가 있으며 위의 이야기와 거의 유사하다. 그밖에 유사한 이야기로 [[삼국유사]]에는 가난 때문에 사람을 묻으려 하던 [[신라]] 때의 '손순 설화'가 남아있는데, '어머니를 굶길 수는 없으니 차라리 애를 묻읍시다.'라고 하다가 돌종을 발견하자 이게 하늘이 내려준 거라 생각하고 아이 묻기를 취소했으며, 그 이야기가 알려지자 임금이 그 부부에게 도움을 주어 구원을 받은 이야기다. 또한 곽거도 가난 때문에 아이를 묻으려다가 금솥을 얻은 이야기가 있다. 현대인의 윤리적 기준으로 보았을 때, [[백제]] [[계백]] 장군의 가족 살해가 '비뚤어진 충(忠)의 강조'라는 비판이 있듯이, '아이는 더 낳을 수 있어도 부모님은 한 분'이라는 논리는 '비뚤어진 효(孝)의 강조'라는 비판이 있다. 물론 결말은 좋았지만...사실 손순 설화는 늙은 부모를 잘 모시려고 아이를 희생하는 이야기니 고려장과 반대되는 경우다. 한편 일본에는 시즈오카 현 후지노미야 시에 있는 밤바 구멍(バンバ穴) 설화가 있다. 이 구멍은 입구의 크기는 1~2m 정도로 별로 크지 않지만 깊이가 20m에 달해 한 번 빠지면 자력구제가 불가능하다. 먼 옛날에는 늙은 부모를 이 구멍에다 유기하고 도망가는 사건이 많았고, 자식에게 버림받아 죽은 노파의 영혼은 밤중에 구슬프게 울거나, 근처를 지나가는 사람을 구멍 안으로 끌고 들어간다고 한다. 밤바 구멍에 대한 소문은 무성하지만 공식적으로 '부모를 버렸다'고 확언된 기록은 없고, 탐사 결과 유해 등의 해당 이야기에 나오는 풍습이 실존했음을 뒷받침하는 고고학적 증거 또한 발견되지 않았기에 일본에서는 한국의 고려장 같은 도시전설로 여긴다. 현대에는 일본 호러 스팟 매니아들이 찾는 [[성지순례]]지 중 하나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로 [[http://ja.wikipedia.org/wiki/うばすてやま|'우바스테야마(姥捨て山)']] 설화도 있다. 이름부터가 할머니 모/ 버릴 사/ 뫼 산으로서, [[http://ja.wikipedia.org/wiki/姨捨山|우바스테야마(또는 오바스테야마, 姥捨山)]]라는 이름으로 실제 나가노현에 존재하는 산에, 고령의 노부모를 버리는 풍습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일본판 고려장 설화를 다룬 일본 영화가 있는데 [[나라야마 부시코]]라는 영화다. [[이마무라 쇼헤이]]가 1983년 제작한 영화로, 극도로 가난한 산간마을에서 식량을 아끼기 위해 노모를 버려야 하는 아들의 이야기다. 다만 고려장처럼 문헌학적/고고학적인 증거는 없으며, 20세기에 이뤄진 탐문 조사에서도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사건이라는 결론이 나온 바 있다. 때문에 현재는 일본에서도 이를 어디까지나 설화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 현대 한국에서 독거 노인 문제와 노인 자살 문제를 고려장에 비유하는 경우가 있듯이, 일본에서도 현대에 발생하는 '유령 고령자' 문제를 영화 '[[나라야마 부시코]](楢山節考)'에 비유하여 표현하기도 한다.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9/03/2010090301360.html|[Why]고려장은 일본문화? 日 주간지 '유령 고령자' 문제 부모 버리는 풍습에 비유]] 이러한 노인 유기 풍습이나 관련 설화는 동아시아 문화권 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인도의 타밀나두 주에서는 'Thalaikoothal'라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는 신장에 해로운 음식을 대량으로 섭취시켜 노인의 자발적 혹은 비자발적인 죽음을 종용하는 케이스이다. 이누이트들도 노인을 얼음 위에 방치하고 떠나는 풍습이 있었다고는 하나 [[기근]]이 아닌 이상 극히 드물었다고 한다. 쓸모 없어진 노인을 유기/살해하는 풍습은 서양권이라고 예외가 아니었으며, 고대 로마, 그리스, 세르비아(Lapot), 북유럽권(Ättestupa)에서는 벼랑에서 던지거나 날붙이로 살해하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다만 '이러저러한 풍습이 있었다더라' 식의 소문만 전해지고 명백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은 케이스도 많기 때문에, 정말로 혹은 빈번히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는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많은 경우 해당 내용의 설화들은 결국 자녀들이 회심하여 나이든 부모를 잘 모신다는 내용이나 혹은 그렇게 노인을 버린 벌을 젊은 세대들이 받는다는 내용이다. 또한 이런 설화들은 젊은 세대의 입장에서 "만약 이런 풍습이 있다면 나도 노인이 돼서 똑같은 일을 당하는 거 아니야?"라는 공포심이 들도록 설계가 되어있다. 때문에 현대 역사학자들과 문화학자들은 아프로-유라시아에 걸쳐 널리 퍼져있는 노인 유기 설화들이 "아무리 노인들이 나이 들어 힘이 없고 쓸모 없어 보이더라도 지금의 너가 존재할 수 있도록 낳고 길러준 분들이다.", "너를 사랑으로 길러준 이들이었던 노인을 버리는 것은 큰 죄를 짓는 것이다" "너에게는 없는 뛰어난 지혜를 가진 분들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메멘토 모리|결국 너도 언젠가는 노인이 될 것이라는 걸 잊지마라]]"를 상기시킴으로써 노인을 공경하도록 하기 위한 사회적 훈계의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