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경주시/문화 (문단 편집) === 도시 개발의 난점 === 하여튼 [[신라]]의 1000년 수도였던지라 '''매장된 유물량이 어마어마하게 많아'''[* 옛날에는 경주에서 우산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그만큼 인구가 밀집되어 처마 사이로만 다녀도 될 정도였다는 소리. 좀 더 과장하면 경주에서는 발에 채이는 돌멩이 하나에도 이야기가 서려있다고 하기도(...).] 공사를 하는 데 애로사항이 꽃피는 곳이기도 하다. 경주 사람들이 흔히 땅을 파기만 하면 유물이 나온다는 말을 하는데, 문제는 이게 반 정도는 진담이라는 것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1&aid=0003338046|밭 한 가운데에서 유물이 나오고]] 경주 시내를 도보로 여행하다보면 그 시기가 언제든간에 발굴현장 한두 개 쯤은 지나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다. --분명 일주일 전에 스타벅스에 차 세워놓고 커피 마셨는데 다음 주에 보니 유물발굴 하고 있을 때의 오묘한 기분을 아는가?-- 심지어는 절대 있을 것 같지 않은 시골 주택가 한가운데서도 발굴현장을 볼 수도 있다.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다가 '지우지는 않아도 좋으나 절대 웹에 업로드하지 말아달라'는 눈물나는 부탁을 받기도 한다. --[[○○○ 개새끼 해봐|도굴꾼 개새끼 해봐.]] 불쌍한 사학 전공 대학원생-- 또 초등학교 공사 중 유물이 나오기도 하는데 문제는 이미 한 번 파해친 곳(보도블록이 깔려 있다.)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유물 나와서 파봤더니 '''유적'''이 나오면...-- 어지간한 큰 공사라면 유물발견이 심심찮게 일어나는 일이다. 황성동 지역 아파트 개발 공사, 경주 시내 kt 신사옥 건설 공사, 동천동 우방 아파트 공사 등등 공사하면서 유물이 발견되어 발굴 때문에 공사가 2-3년 넘게 지연된 경우가 매우 많다. 그리고 앞에서 예시로 든 공사 모두 유물 발굴 후 흙을 다시 덮고 그 위에 건물을 세웠다. 유럽이나 일본의 입장에서는 쇼킹한 소리겠지만 이게 한국 문화재 발굴의 한계다. 워낙 심하다보니 예전에는 공사 중 땅 파서 뭐가 나왔을 때 신고하면 건설이 중단되므로 모두 깨버리고(...) 그냥 지었다고 한다. 어릴 때 학교 운동장에서 돌 줍기 하면 상당한 분량의 돌이 깨진 연적이나 그릇 등 토기 조각이었다. 1980년대에는 친구들과 비석치기할 때 '[[귀면와|어? 여기 이 돌엔 귀신얼굴 그려져 있다]], [[반달리즘|부수자]]' 하고 비석치기했다고...(!!) 다만 이것은 과거 신라 왕경 근처에 한정된 것으로 구 신라 왕경(현재 경주 시가지가 아니라 옛 신라 경주 기준)을 벗어나면 남산 등을 제외하고는 이 정도까지 많은 유물이 출토되지는 않는다. 물론 경주시 손곡동-(천북면)물천리 경주 경마장 공사장 문화재 발굴[* 손곡동과 천북면 물천리는 경주 동북쪽 외곽이다. 보문호반 북쪽 도로 구간 중 언덕에서 크게 드리프트 하는 곡선 주로가 있는데 거기서 북쪽으로 보이는 평야지역이다. 문화재 발굴 때문에 결국 경마장은 공사 시작도 못하고 취소되었다.], 경주시 동방동 아파트 공사장 문화재 발굴[* 동방'동'이나 경주 시가지에서 5-6km 떨어진 곳이다. 그 사이에는 물론 논이 펼쳐져 있다. 경주 시가지와 불국사 중간.] 등 오늘날 경주 시가지에서 상당히 떨어진 외곽지역에서도 공사 중 대량의 문화재가 발굴되는 경우도 있긴하다. 손곡동-물천리, 동방동 모두 육부촌 중 두 촌락이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이다. 일단 문화재가 발굴되면 공사를 다 멈추고 유물부터 발굴해야 하며 이 비용 또한 문화재법에 따라 사비로 내야 한다고 하니 이쯤되면 경주 사람들은 유물이 발견되는 것 자체를 싫어할 수 밖에 없다. 예전에 국립경주박물관 미술관 신축공사를 하면서 신라의 도로 유적이 발견되자 아예 도로 터를 감싸서 건물을 짓고 바닥에 투명 아크릴을 박은 적도 있으며, 2009년쯤엔 경주시내에 있는 [[태종로(경주)|태종로]]에서 지중화 공사를 하던 중 또(!) 유물이 발견되어서 공기가 길어졌다.[* 구 신라왕경의 한복판쯤 되는 곳이니 유물 출토가 안되는 것이 오히려 신기한 일일 것이다.] 덕분에 시가지 내에서 "문화재특별법 폐지" "고층건물 제한 완화" 같은 내용이 써진 플랜카드를 상시 볼 수 있다. 이런 고층건물 제한 탓에 10층 이상 넘어가는 건물은 북천 이남 도심에선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경주 원도심의 경우 고도제한이 7-8층 정도로, 경주역 부근에는 7층 정도 되는 건물이 몇 채 있다. 대신 북천 이북의 황성, 용강, 동천의 택지 개발 지역이나 서쪽의 충효동에는 15층이 넘는 고층 건물이 많다. 2010년에 세워진 경주 예술의 전당은 황성동,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부속병원은 형산강(서천) 건너편이라서 건물을 높게 지을 수 있었고 고층 아파트 단지도 여럿 있다. 다만 구 도심 일대는 4층 이하의 건물들이 대부분이다. [[홈플러스]] 경주점도 1층이다. 경주 홈플러스가 단층 건물이 된 이유는 건물을 높게 지으려면 지하에도 더 깊이 받침대를 만들어야 하나 전술한대로 경주의 역사적 특성상 공사하다가 유물이 나오면 유물부터 파야 다시 공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단층으로 지은 것으로 보인다. [[동해선]] 철도가 [[신경주역|시 외곽]]으로 이설되는 것도 문화재 보존의 일환이라 하며 다른 곳도 아닌 '''[[유네스코]]'''의 권고 사항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