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경대승 (문단 편집) === 도방(都房) === [include(틀:무신 정권 기구)] 경대승 집권기의 특이할만한 점이 있다면 '''도방'''이라는 경대승의 [[사병]] 집단일 것이다. 이전 무신 집권자들의 기록에도 문객(文客)·악소(惡少)·사사(死士)·용사·장사 등의 기록이 있어 사병을 다뤘을 가능성은 있으나 경대승과는 규모나 조직면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대승은 [[정적]]들이 많아지자[* [[평민]] 출신으로 최고 집권자의 자리까지 오른 정중부는 당시 무신들이 부러워할만한 존재였다. 여기에서 말하는 정적 가운데에는 이런 정중부의 죽음에 반감을 가진 일부 무신들도 포함되었다.] 이에 '''백수십 명'''의 장사들을 뽑아 '도방'(都房)이라는 [[사병]] 집단을 만들어 자신의 [[호위]]를 맡게 했다. [[http://db.history.go.kr/id/kr_100r_0010_0090_0020|#]] 도방의 인물들은 하나같이 [[싸움]]과 무기술에 능했으며, 이들은 '경대승을 [[화장실]]까지 호위했다'고 기록에 전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가 생기게 되는데 앞서도 말했지만 아버지인 경진이 착취한 토지를 반환하며 경씨 가문이 지녔던 토지까지 함께 반환해 버려서 결과적으로 경대승은 [[가난]]한 편이었다. 집권자였음에도 불구하고 가산을 따져보면 집 한 채, 쌀 몇 섬, 말 먹이뿐이라서 100명이라는 인원을 먹여 살릴 [[경제]]적 능력이 전무했기에 장사들은 제때 [[월급]]을 받지 못하였고, 군적이 아니기 때문에 군인전도 받지 못하여 생존을 위해 점차 [[약탈]]을 자행하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아마도 경대승의 [[권력]]과 도방의 [[무력]]을 이용한 일종의 [[상납]]을 강요했을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무인시대>에서는 족형 손석이 [[군자금]]을 대는 것으로 나오는데 알고보니 상당수가 당시 벼슬아치들의 [[뇌물]]로 운영된 것이었고, 이 일을 모르고 [[부정부패]] 척결을 울부짖던 경대승의 도덕성에도 치명타가 가해지며, 대노한 경대승에 의해 족형 손석이 일선에서 물러나게 된다.] 도방 인원을 가두면 법관이 찾아가 [[석방]]시켰으며, 이로 인해 도방 장사들은 거리낌없는 약탈을 자행하게 된다. 하지만 경대승의 입장에서는 도방을 해체하자니 당장 [[암살]] 위협이 다가오고, 도방을 냅두자니 유지 비용 조달에 문제가 생겨 약탈을 적극적으로 말릴 수가 없어 부담이 되었다. 다만 이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나오는데 경대승의 [[상여]]가 나갈 때 그 모습을 본 백성들의 상당수가 통곡했다는 점, 특히 도방이 집권자나 [[부유층]]을 살해하는 등에 전문이었던 점을 들어 이들이 일반 백성보다는 권력층을 털었을 거란 의견도 있다. 실제 '상납'을 받으려면 별로 가진 것도 없는 일반 백성을 쪼기보다는 [[돈]]을 많이 가진 부유층을 터는 것이 효율적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는 대목. 드라마 <무인시대>에서는 이를 반영해 도방을 마치 [[탐관오리]] 잡는 [[의적]] [[활빈당]] 같은 이미지로 묘사해놨다. 물론 부유층을 털어도 약탈은 약탈이고 이 때문인지 도방을 [[한국]] [[조폭]]의 뿌리로 보는 시각도 있다.[[https://www.joongang.co.kr/article/1265480|#]] 도방이 먹을 것도 제대로 못 받는 와중에도 경대승의 호위를 맡을 정도로 경대승 개인에 대해서 [[충성]]을 다했다는 점은 특이한 점. 앞서 말했듯 그 자신의 뛰어난 [[카리스마]] 덕분일 수도 있고, 도방 사람들이 같이 숙식하는 친밀한 대장을 버리지 않은 [[의리]]의 사나이들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때로는 내부에 파가 갈리고 분란이 생겨 싸움질도 일삼았다고 한다. 도방은 경대승 사후 해체되었으나 [[최충헌]] 집권 이후 더 강대하게 재건되었다. [[최우]] 시기 내•외도방으로 확대되었고 [[최항]] 시기도 마찬가지였다가 [[김준(고려)|김준]] 시기 때 축소되었다. 무신 정권이 무너지자 도방도 결국 [[해체]]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