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결혼/갈등 (문단 편집) == 허락 단계의 부모님 갈등 == >[[박주선]]이 결혼할 나이가 되자 여기저기서 혼담이 쇄도했다. 모 재벌을 비롯해 서울 장안의 내로라하는 명문가(名門家)에서 여러가지 좋은 조건을 제시하며 혼담이 들어왔다. >그러나 박주선은 '''“우리 가정 형편에 맞고 부모님을 이해 해주는 여자와 결혼하겠다”'''며 정중히 거절했다. 한번 결심하면 흔들리지 않은 박주선은 합리적이며 예(禮)를 숭상하는 집안의 규수로서 중학교 선생님이던 이현숙씨와 1979년 결혼, 아들 셋을 두었다. >----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마음 따뜻한 명검사 박주선(朴柱宣)>에서. [[http://www.parkjoosun.pe.kr/system/bbs/board.php?bo_table=story_1&wr_id=11|#]] 양쪽 남녀가 결혼에 동의했다고 해도 많은 갈등 요소가 있다. 이런 경험이 없는 당사자 남녀 입장에서는 "어, 좋으신 부모님인데 왜 이런 사소한 문제로 사람을 무안하게 하지? 정말 이상한 일이네. 부모님을 몇 번 설득하면 다 해결될거야. 안 되면 이성친구를 데리고 가서 앞에서 몇 번 울지 뭐." 정도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정도로 간단하게 해결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설득 몇 번 하고, 같이 말다툼하고, 앞에 가서 울고 하는 정도로 쉽게 설득될 문제이면 처음부터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거짓말로 숨기지 않는 이상 혼담이 파탄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양가 부모님과의 갈등이 생기는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다음이 있다. * 남녀의 특징들 * 직업, 재산 등등 결혼적령기 남녀들 사이에서도 중요시되는 조건들: 위에서 언급된 [[신데렐라 콤플렉스]] 문서 참조. 단순히 애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므로, 격차가 너무 난다 싶으면 높은 쪽 낮은 쪽 상관없이 양 집안이 동시에 반대하는 경우도 있다. 현실은 드라마가 아니라 수십년간 다르게 살아왔던 격차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다. * [[전과(범죄)|전과]], [[범죄]] 등등 인간성 관련 조건들 * 초혼×[[이혼]] 커플인 경우[* 참고로 결혼 경력은 숨기다가 걸릴 경우, 혼인취소 사유에 들어간다. 사실 초혼의 경우, 이런 경우에 혼인취소했다가 후회하는 케이스가 많다.] * 여자가 [[연상]]이거나 남자가 6살 이상 [[연상]]인 경우 - 70% 정도의 결혼은 [[동갑]]~남자 6세 연상 이내의 범위에서 이루어진다. 90% 정도의 결혼은 여자 3세 연상~남자 9세 연상 이내의 범위에서 이루어진다. '''무엇보다 [[세대차]]는 반드시 존재한다.''' 그것을 매꿀만한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 형제자매, 친구와 깊게 사귀었던 경험. 예를 들어 여자가 한 남자와 깊게 사귀다가 헤어진 후 다른 남자와 사귀게 되어 결혼을 약속했는데 둘이 형제간인 경우. 가족 중 한 사람이라도 알게 되면 한국 문화에서는 결혼이 성사되기 힘들다. 다만, 짧게 사귀다가 서로 기분 상하지 않게 헤어진 경우라면 둘이서 모른 척하고 그냥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 상대방의 가정환경도 앞에서 나온 직업, 재산 등등과 동일하다. * 상대방 집안의 거주지 - [[지역감정]]이나 집값과는 좀 다른 개념. '시골쥐와 서울쥐' 동화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사실 이러한 상황은 소위 도시유학 등으로 도시-농어촌 간 지역차를 극명하게 느꼈던 부모님 세대에서 많이 벌어졌던 일이다. 개발과는 동떨어진 지역은 아직도 넓고 많다. 도시에선 사라지다시피 한 공동체 문화가 시골에는 아직도 남아 여러 모습으로 기능하는 등 분명한 가치관의 차이가 존재하며, 이로 인해 시골에서는 당연시 여기는 행동이 도시에서만 살아왔던 사람에게는 사생활의 침해로 인식되거나, 반대로 도시에서는 별 문제없던 행동이 농촌에서는 인정머리 없게 보일 수 있는 등 양자간 가치관의 충돌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지금도 벌어지고 있다. 특히 살다가 한번 크게 데여본 분들이라면 상당히 격렬한 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 * 상대방 부모님의 결혼생활 * 부모님의 [[이혼]] (사별은 관계없다): [[http://legacy.www.hani.co.kr/section-005100031/2005/06/005100031200506291323513.html|2005년의 신문기사]]에 따르면, '이혼한 부모의 자녀×평범한 자녀' 부부가 이혼할 확률은 보통 부부의 2배, '이혼한 부모의 자녀×이혼한 부모의 자녀' 부부가 이혼할 확률은 보통 부부의 3배이다. 1997년 Aric Rindfleisch의 논문 "Materialism as a coping mechanism"(달래주는 요소로서의 [[황금만능주의]])에 따르면, 부모가 이혼한 젊은이들은 황금만능주의가 강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비를 통해 푸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통계가 그렇다고 해서 당신이 만나는 사람이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배우자로 생각하는 사람의 관계 유지 책임감, 경제관념 등이 건전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러니 미리 확인을 해보자. --통계 때문에 불안했다면 통계자료 해석법을 배우자...-- * 가정[[폭력]], [[도박]], [[알코올 의존증]], [[가출]], [[불륜]] 등 불행한 결혼생활: 젊은층에서는 '''부모님 중 문제를 일으킨 쪽과 같은 성별인 경우'''만 문제로 생각하지만, 부모님 세대에서는 남녀 가리지 않고 기피한다. 자녀가 사랑하는 이성친구이고 진심으로 결혼을 원하는 사람을 데리고 온 상황을 뻔히 알면서도 절대 굽히지 않고 인격적인 모멸을 주며 반대한다는 것은, '''절대 참아넘길 수 없는 수준의 잘못된 선택'''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이럴 수밖에 없는 게, 결혼은 '''엄청난 비용이 드는 투자'''이기 때문이다. 이혼가능성이나 바람을 필 가능성, 일찍 사별할 가능성 등이 대폭 높아지는 종류의 결혼결격사유가 있다면 적게는 1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을 날리고 자녀의 행복과 인생까지 모두 날아가는 치명적인 것이다. 그런데 '''이런 위험천만한 결혼에 어느 정신있는 부모가 찬성할까?''' 안타깝지만 이런 경우는 결국은 포기하는 경우가 흔하다.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반대받는 쪽의 남녀가 부모님과 의절에 가까운 싸움을 하고 집을 나와서, 반대받는 쪽 부모님으로부터의 모든 경제적 지원을 포기하고, 독자적으로 결혼하면 이런 경우에도 결혼할 수 있기는 하다. 그리고 이렇게 5년 10년 결혼생활을 행복하게 하면서 양가 부모님께 잘 해드리면 결과적으로는 해피엔딩이 가능하다. 하지만 당사자 남녀 모두 상대방에게 헌신적이어야 이런 해결책이 가능한 것이지, 상대방에게 "몸만 와도 상관없다" 내지 "부모님과 의절하겠다"고 쉽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드물다. 거기다 상대방 부모님에게 인격적인 모멸을 받으면서까지 "괜찮아. 나는 OO을 사랑하니까" 하고 말할 수 있는 남녀가 드물기도 하다. * 황당하다 싶은 [[편견 및 고정관념]] [[Case by case]]로 황당하다 싶은 이유를 들어 반대하는 경우가 있다. 만약 약혼자의 부모님이나 약혼자가 여기 해당한다는 이유로 자신을 무시한다면, '''그냥 박차고 나오는 걸 추천한다'''. 상당수는 어른들 사이의 '''돌려말하기''' 표현으로, 표면상으로는 사주팔자가 이유라면서 실제로는 재산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거부하는 등의 방식이다. 나머지는 [[편견 및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사람을 쉽게 차별하는 사람이므로 결혼하면 자신만 피본다. 주된 편견으로는 다음이 있다.[* 진짜 이런 이유로 반대하는 사람도 있지만 자식에게 직접말하기 껄끄러운 재산, 혼수 금액 등의 문제로 반대할때 위장용 반대이유로 드는 경우도 상당수 있다. 부모입장에서는 자식에게 '''돈만 밝히는 인간'''이라는 평가받기보다는 '''구시대적 사고방식에 얽매인 꼰대'''라고 평가받는게 속편하다.] *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이런 것과 관련해 두 사연이 나왔었다. * 여성이 [[개명]]하지 않으면 결혼을 허락 못 하겠다는 남성 부모님이 나왔다. * [[해병대]] 출신 남자가 아니면 결혼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여성 부모님이 나왔다. * [[사주팔자]], [[궁합]] 2010년대 들어서도 부모님 세대들은 여전히 사주팔자나 궁합에 얼매어사는 경우도 있다. * [[지역감정]] --이건 진짜 이뭐병스러워서 짚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고승덕]] 변호사는 전라도 출신이라는 이유 단 하나 때문에 결혼 허락을 받지 못하고 애인과 헤어졌다고 한다. 이런 차별을 하는 사람들 눈에는 서울대 법대, 사법시험, 현직 판사 같은 것은 눈에 보이지 않고 출신 지역만 보인다는 것이다. 그런 집안에 억지로 결혼해봤자 수십년간 받을 대우는 뻔하다. [[일본]]에서는 [[후쿠시마]] 출신 여성이 [[간사이]] 출신과 결혼을 하려 했다가 남자 측에서 반대해서 결혼을 못 했다. 이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때문에 후쿠시마 현민들은 방사능 투성이라는 고정관념 때문. 2019년 한국에서 더 심해졌으면 심해졌지 덜하지 않은 현재진행형인 문제 * 여성 중 [[간호조무사]], [[미용사]](헤어/[[네일아트]]/피부), * 남성 중 [[도축업자]]: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 아직도 그 시절의 '[[천민]]'이었다는 사실에 집착하는 사람들. '''애초에 도축업자들이 없으면 고기를 못 먹거니와 그런 인식이 남은 이상 고기를 먹을 자격이 없다.''' 성공한 사람들은 자기 건물과 점포를 갖고 있는 등 엄연한 '''사장님'''이다.[* 지금은 인식이 많이 바뀌어서 도축업자에게 시집간다 하면 ~~고기 많이 먹을 수 있겠다든가~~ 사장님한테 시집간다는 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2019년 현재의 경우에는 경제난으로 인해 도축업자라는 이유만으로 거절당하는 상황은 거의 없어졌다. * [[근친혼]]: 과거에는 [[동성동본]]이 불법이었고, 동성동본을 넘어서 성이 같은 경우에도 흔한 반대 사유였다. 다만, 최근에는 동성동본 결혼이 합법이라서 신경쓰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팔촌|8촌]] 이내 [[근친상간]]만 아니면 된다. * 외국의 경우에는 [[국제결혼]] 문서 참조. * 비용 분담 [[집]], [[혼수]], [[예단비]], [[봉채비]], [[꾸밈비]], [[결혼식]] 비용 등에서 나오는 문제다. 21세기 들어서 [[함]]은 사라진 상태. 결혼이 왜 돈 깨지는 문제인지를 아래에서 알 수 있다. 이런 갈등 때문에 파혼이 잦다. 일단 항목을 설명하기 전에 몇 가지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1. 이런 거 신경 안 쓰고 자기들끼리 알아서 하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정말 속 편해지기도 한다. 한쪽 집안에서 주도해서 '''집값 반반하고 대신 예단비, 봉채비, 꾸밈비 하지 말자'''고 하여 다른 쪽 집안이 받아들이면 간단해진다. 이야기가 이렇게 풀릴 경우 남자 집안 식구들이 요구하는 예물은 남자 집안에서 부담하게 된다. 만약 여자 집안에서 집값 반반 하는데도 남자 쪽에서 예단 안 해온다고 화내는 집안이라면, 결혼하면 큰일날 수 있으니 주의. 1. 사회통념을 아예 무시하기는 쉽지 않다. 틀림없이 남녀 집안에서 불만을 가진 친척들이 무리지어 등장한다. 다른 면에서 멀쩡한 부모님이고 경제적으로 유복한 부모님이라 해도, '''사회통념'''에 맞춰야 한다는 [[불문율]] 때문에 파혼이 벌어지는 경우가 잦다. 그 집값, 그 예단 돈이 정말로 필요해서 요구하는 것이라기보다, '''우리는 남에게 뒤지지 않고 이만큼 받았다'''는 체면(과시욕)이 이런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잦다. 가령 예단을 할 때 친척들에게 일부 돈을 나눠주는 건 대가족제 시절의 풍습인데 핵가족과 자녀가 적어진 현대에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1. 남녀 성비 차이 때문에 평균적인 집안의 결혼에서는 집을 산다는 전제하에 3:1 비율로 부담한다. 사실 여자 입장에서도 집을 구하는 데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좋다. 만일 남자가 전적으로 집을 산다면 이혼 등의 상황이 발생했을 때 여자는 집안의 재산 대부분에 대해 자기 권리를 주장할 수 없다.[* 당연한 일인 게 남편이 집을 사면 그 집은 남편의 것이다. 물론 공동명의로 해서 재산분할에 써먹으려 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법원에서는 누가 집을 샀는지를 다 고려하기에 성공하더라도 이혼 시 큰돈을 받을 수는 없다.] 1. 법적으로 정해진 게 아니라 관습적으로 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대화로 사전 조율해야 한다. 결혼 플래너나 결혼 관련 업체들이 결혼관련 상품 판매를 하려고 비율 등을 자기들 편의대로 부추기는 경향이 있다. 다음 각 용어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각 문서 참조. * 집값 * [[혼수]]: 신부 집안이 부담하는 가구. * [[예단비]]: 신부 집안이 신랑 집안에 보내는 예물. 시세는 집값의 10% 정도이다. * [[봉채비]]: 신랑 집안이 신부 집안에 보내는 예물. 시세는 집값의 5% 정도이다. * [[꾸밈비]]: 신랑 집안이 신부의 치장을 위해 보내는 돈. 최근에 나온 개념이라 갈등이 잦다. 명품 가방, 화장품, 구두 사는 데 쓰는 돈이다. * [[결혼식]] 비용: [[결혼식장]] 대여료, 스드메(스튜디오 사진 촬영 - 드레스 - 화장 메이크업), [[신혼여행]], 지방 출신 하객들 버스 비용 지원, 꽃, 폐백, 이벤트, [[주례]] 수고비 등등. 예를 들어 예단비가 2,000만원이면 그 중 1,000만원은 돌려주고, 남은 1,000만원은 친척들에게 옷 사고 이불 사는 등으로 선물한다. 그러면 친척들에게서 1,500만원 정도 축의금이 돌아오는 그런 구조이다. 예단 받은 것에 맞춰서 [[축의금]]을 내기 때문에, 예단을 하면 100만원 축의금 낼 사람이 예단을 하지 않으면 10만원 정도 축의금을 내는 식이다. 허세를 부리는 상대방 부모님이 있다면 주의할 것. 이런 고전적인 허세 수법은 데몬급 배우자 부모님의 예고편일 가능성이 있다. 정말 심하다 싶은 문제라면 일단 결혼 준비를 스탑하고 약혼자가 자신의 편인지 확인하는 게 좋을 것이다. * 노골적인 블러핑 예를 들어 다음 사례를 보자. "1억 5천만원을 한쪽 부모님이 지원해주겠다." → "땅이 안 팔렸다. 곧 돈이 들어올 거다. 일단 두 사람 이름으로 1억원 대출 얻어서 집을 마련하라. 5천만원을 한쪽 부모님이 지원해주겠다. 나중에 땅이 팔리는 대로 돈을 주겠다." 요 정도까지 오면, 이건 블러핑으로 보아야 한다. 결혼 이후 '''절대로''' 상황이 달라지지 않고 어물쩡 넘어가게 된다. 당장 현금이 없는데도 굳이 블러핑을 해 가며 1억 5천만원을 지원해주겠다고 하는 심리는 무엇일까? 일종의 [[공상허언증]]이다. "아들이 결혼한다기에 집을 통째로 사 줬다.", "1억 5천만원이나 되는 거액을 사윗감 하나 보고 해 줬다." 같은 자기중심적 가짜 기억을 갖게 되고 스스로 사실이라고 굳게 믿으며, 이것을 친척과 지인들에게 동네방네 소문을 낸다. 그러면서 "1억 5천만원이나 해 줬는데 겨우 이만한 돈을 처가에/시가에 아끼냐?"면서 [[갈굼]]을 하게 된다. 이런 블러핑과 블러핑에 기반한 부당한 요구를 수정하려면 '''정말 힘들다'''. 그러니 그냥 엑셀로 정리하든지 보고서를 만들든지 해서 투명하게 하자. * 거짓 약속 "전세를 나중에 얻어주겠다. 일단 월세로 시작해라." 이 말은 '''너희 돈으로 알아서 해라'''라는 말이다. 나중에 2~3년 후 얻어줄 수 있는 돈이 지금 당장 없을 가능성은 낮다. 이 말을 순진하게 믿으면 결혼하고 나서는 "언제 전세 얻어준다고 했니? 그런 말 한 적 없어. 양가 부모님들 세상 뜨시면 유산 받아 마련하렴 ^^" 상황에 부딪히니 주의. * 허례허식 돈이 없어서 대출을 받는 형편인데 비싼 집, 비싼 예단, 비싼 예물을 강요한다. - "위신 없게 어떻게 전세를 얻을 생각을 하니? 빚을 얻어서라도 아파트를 사야지." 이 허례허식을 지켜주다가는 이자를 갚느라 힘겨운 세월을 보내게 된다.-- 근데 요즘은 전세가 매매보다 비싸다?-- 대출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남녀 합의하에 대출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집은 원룸이나 작은 방에서 시작하고 살림살이는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 - 비싸고 불필요한 혼수를 받아야겠다고 한다. "아들 장가보내는 데 이불 직접 사서 덮으라는 거냐. 남들이 며느리가 뭐 해왔느냐고 물으면 받은 게 없다고 말하는 게 말이 되냐." 이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집값 때문으로, 이런 문제를 겪지 않으려면 집값과 혼수를 합쳐서 계산하는 게 좋다. - 예단, 예물을 꼭 받아야겠다고 한다. "며느리감이 너무 예뻐서 반지랑 옷이랑 다 사주고 싶다. 500만원이라도 해와라. 아무것도 안 하니 너무 섭섭하다." / 시이모 될 사람이 시어머니 될 사람에게 "예단 안 받는 게 말이 되냐? 체면 상하지 않게 500만원이라도 받아라."라고 한다. 돈 받아놓고서 갈등이 생길 때 '돈만 내면 유세 부려도 되냐? 겨우 그까짓 것 가지고 어이없다' 이런 식으로 나오면 결혼 생활의 유지가 어렵다. 돈 받고 나서 갑과 을 중에서 을로서 살아가는 걸 감수하든지, 경제적 주도권을 빼앗길 걸 염려해 지나친 돈을 받는 걸 거절하든지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냥 운에 기대야 한다. 돈의 무게를 지나치게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평범한 [* 평균 근처. 세전 3천만원 정도 버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1년 저축액은 800~1,00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3억쯤을 일방적으로 받는다면 평범한 직장인 30년분의 저축액을 받는 것과 같다. 전문직이 1년에 1억원넘게 저축할 수 있는 건 그 사람이 잘나서 세후 1200~1600 가까이 버는 것일 뿐 돈이 하찮은 것이 아니다. * [[http://littlegamer.tistory.com/1194|집을 장만하는 과정에서, 거짓이 없어야 한다]] * [[가사노동]] 가사노동은 [[빨래]], [[밥]], [[청소]]로 대표되는 '의식주'를 유지시켜주는 노동이다. 어느 쪽이 가사분담의 가치를 잘못 평가하거나 배우자를 도와주지 않으면 헬게이트가 열린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로 [[헬게이트]]가 따로 없을 정도로 지나치게 노동시간이 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월화수목금금금]], [[공밀레]], [[열정페이]], [[술 강요]], [[교대근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사정 상 가사분담에 커다란 도움을 주지 못하는 상황도 많다. 2015년 현재 취업자 남성의 평일 가사노동시간은 일평균 29.3분, 일요일에는 86.4분이다. 취업자 여성은 평일 178.6분, 일요일 247.5분이다. [[맞벌이]]를 하는데 배우자와 가사를 분담할 자신이 없다면 [[연봉]]을 많이 받아서 [[가사도우미]]를 쓰자. 적어도 부부싸움으로 관계가 황폐화되는 것보다는 훨씬 나으니. 주 4시간 정도만 고용할 수 있어도 삶의 질이 확 달라진다. (2017년 현재 시급 1만원~1.2만원) 4인 가족의 가사노동을 대부분 대체하려면 주 16시간 정도인데, 만일 가정부를 쓸 수 없는 경제 사정인데 [[맞벌이]]를 한다면 남자든 여자든 수입을 늘리고 지출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다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돈 많이 벌 수 있는 쪽이 적게 하고 돈 적게 버는 쪽이 더 많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출산휴가나 [[육아 휴직]] 등 특정 목적을 위한 휴직 상황, 전문대학원 진학 등 돈벌이를 위한 투자중인 상황, 더 많은 재산을 가져온 경우 등은 이 케이스에 해당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부분도 해결책이 라고 보기는 어려운 부분도 있다. 돈을 적게 번다고 업무 강도가 비례해서 낮아지는 건 아니기 때문에,[* 대표적으로 [[대학원생]].] 단순히 연봉 크기에 비례해서 가사 노동을 분배 하자고 하는 건 또 다른 싸움에 원인이 된다. 물론 이건 적게 버는 쪽이 뻔뻔한 거지만.[* 자신이 연봉이 낮은데도 업무 강도가 더 높거나 시간을 더 많이 잡아먹는다면 그 일을 그만두고, 급여가 더 떨어지더라도 배우자보다 더 낮은 강도의 직업을 택하고, 가사노동을 택하는 것이 좋다.] 가정부를 쓰지 않으면서 서로 가사노동을 떠넘기려고 감정 싸움을 하기 시작하면 관계가 황폐화된다. 주된 핑계로 '너는 여자니까 선천적으로 더 잘 할 것이다', '네가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와도 부부간에 최소한의 개념이라는 게 있다', '가사노동을 도와주지 않으면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같은 것이 있는데 남편이든 아내든 가사노동 하기 싫은 건 마찬가지다. 그런 '''당연한''' 규칙이나 '''개념'''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결혼 전부터 이런 종류의 생각을 드러내면서 갈등을 일으키는 사람은 미리 피하는 게 좋다. 다만 외벌이 가정이라면 당연히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이 가사노동을 전담하는 것이 맞다. 몸이 아프거나 시험에 응시하는 것처럼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 때가 아니라면 하루 종일 업무에 시달려 피곤한 배우자에게 부담을 전가하지 말자. 만약 가사노동 문제로 트러블이 생길 것 같으면 미리부터 [[미니멀리즘]] 생활양식을 택하는 것이 좋고, 애완동물을 키우거나 베란다 텃밭을 가꾸지 않는 쪽이 좋다. 가사노동 분량을 살인적으로 늘려놓은 뒤 서로에게 떠넘기려고 싸움질을 한다면… ~~그건 [[파이터]]지~~ 가사노동 갈등에도 힌트가 있다. 상대가 '''[[자취]]를 하고 있다면 방을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 '이런 더러운 집에서 도대체 어떻게 살아간다는 거냐'라는 생각이 들고 도저히 사람으로서 눈뜨고 볼 수 없어서 청소를 도와줄 정도인데 가정부를 쓸 만한 경제상황이 아니라면, 결혼하기 전에 가사노동 문제를 다시 고민해봐야 한다. 부부의 집이 그런 꼴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불시의 기습을 하면 기습한다고 화내고, 미리 간다고 연락하면 그새 다 치워놓고 머리까지 세팅을 끝내놓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