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결혼 (문단 편집) === 성 역할 강요 문제 === 과거에는 [[남성]]은 돈을 벌어 가계를 책임지고, [[여성]]은 가사노동과 [[육아]]를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ostvikings&no=617430&_rk=Zxh&page=1|담당한다]]는 역할 분담에 따라 각자의 역할이 뚜렷이 구분되고 본인의 맡은 바만 다하면 되었다.[* 남성은 돈만 벌어오면 집안일이나 육아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됐고, 여성은 가사와 육아만 잘 하면 돈을 벌지 않아도 된다는 뜻.] 이러한 구분은 산업혁명 이후에 자리잡힌 것으로, 과거 농경사회에서 ‘생계부양자’와 ‘가정주부’의 일이 엄격하게 구분되지는 않았다. 여성은 사적 영역, 즉 가정에 머무르는 한편 남성은 공적 영역을 담당한다는 관념 하에 교육과 정치참여, 재산소유의 기회가 남성에게만 부여되었을 뿐이다. 산업혁명 후 도시화가 진행되며 집 안에서 양육과 가사에만 참여하는 가정주부의 이미지가 자리잡았다. 그러나 이는 중산층 가정에만 한정되었을 뿐, 하층 계급 여성들은 늘 저임금 노동을 담당해왔다. 1960-70년대 한국은 경공업 중심 산업 체계였고, 가발공장, 봉제 공장을 14시간, 15시간씩 일하는 여공들이 채우고 있었다.[* 동대문 일대 봉제 노동자의 80% 이상이 여성 노동자들이었다. 여성의 노동은 가정의 부수입원이라는 인식, 여성은 남성을 보조해주는 존재라는 인식 탓에 고임금을 받는 기능직 숙련공들은 남성이 맡고, 여성은 상대적으로 단순한 업무를 맡아 낮은 임금을 받았다. 어린 나이에 분진으로 가득찬 좁은 공간 안에서 장시간 노동을 하다 건강을 해치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전태일은 바로 이런 여공들에 대한 연민으로 노동운동을 시작한다. (그 자신은 재단사로서 임금과 처우가 그리 나쁘지 않았다.) 전태일의 희생은 10대 여공들의 각성과 노조 설립으로 이어지고, 여성 노동운동가들은 투쟁을 통해 퇴직금 지급, 노동시간 단축, 휴게시간 확보 등의 성과를 얻어낸다.] 1980년대로 접어들어 산업이 중공업 중심으로 개편되며 경공업 여성노동자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증가한 서비스업 일자리를 여성이 채웠다.(또한 이 당시는 좀 사는 집이면 집에 식모 하나씩은 두던 때였다. 아파트를 지을 때 식모를 위한 작은 방을 따로 설계할 정도.) 1987년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5%에 달했다. 참고로 당시 남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72% 가량. 즉 ‘남성은 돈을 벌고, 여성은 집안일만 했다’는 과거는 실은 아주 짧은 시기, 제한된 계층의 이야기이다. ‘[[IMF]] 이후 남편들이 직장에서 대거 [[해고]]되고 경기가 악화됨에 따라 아내들이 대신 취업 전선에 뛰어들게 되었다.’는 관념 또한 사실이 아니다. 대규모 경제위기 후에는 으레 여성의 고용률이 낮아지며, 한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여성 노동자들의 많은 수가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비정규직 종사자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정규직이더라도 여성은 가정의 부수입원으로 인식되어 우선 해고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IMF 외환위기 당시 농협의 부부사원 중 여성 우선 정리해고는 이러한 현상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남았다.] IMF 직후 여성 고용률은 50% 가량이었는데, 현재(2020년)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여전히 52.8%에 머무른다. 즉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생각만큼 낮지 않으며, 50% 내외로 유지되어 왔다. 대신 성별에 따라 직종과 고용형태, 임금수준의 차이가 크다. 맞벌이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성역할 분담의 경계가 완화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각도 있다.[* 여성 인권의 확대와 교육, 취업, 국가 고시 등에서의 도약으로 여성 역시 사회에서 본인의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늘어남에 따라 [[맞벌이]] 가구의 비율이 점차 늘어나고, 자연스럽게 성별에 따른 역할 분담의 개념은 사라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2018년에는 그 전 해에 비해 맞벌이 가구가 22만쌍 증가했으며, 향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http://www.bigta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554|기사] 그러나 맞벌이 가구라고 해서 성 역할 분담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만 볼 수는 없다. 맞벌이 가구, 여성 외벌이 가구 모두 여성의 가사노동시간이 남성의 가사노동시간을 훨씬 상회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4728123|#]] 또한 연구에 따르면 과거 성비가 높았던, 즉 남아선호사상이 강했던 지역의 남성과 결혼한 여성은 가사노동시간이 길었다. 경북 출신 남편과 결혼한 여성들은 전국 평균에 비해 하루 65분을 더 가사노동으로 보냈다.[[https://n.news.naver.com/article/422/0000146630|#]] 한편 경북은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이 전국 평균보다 8.6%나 높은 지역이다. [[https://www.idaegu.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2729|#]] 즉 여성의 경제활동 그 자체만으로는 가정 내 남녀 성역할 분담 해소를 기대할 수 없다. 남녀 성역할에 대한 인식 개선이 병행되어야 한다. 아직까지도 [[과도기]]이기에 남성과 여성 모두 불만이 있다. 즉, 모두 과거의 성 역할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지지는 못했으면서도 성평등 사회에서의 새로운 역할은 요구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남성]]은 여전히 남성에게 집 장만 등의 경제적 부담이 크다고 주장하며 [[여성]]은 여전히 가사, 육아 분담이 잘 이뤄지지 않고 [[시월드]], 부계성씨 등의 악습이 잔존한다고 주장한다. 양측 모두 틀린 말은 아니나 확실한 것은 어느 성별이나 과거의 성 고정관념에서 자유로워졌다는 것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0908529|국민 10명 중 7명은 남편은 돈을 벌고 아내는 가족을 돌본다는 관념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미혼 여성 72%가 신혼집은 남성의 몫이라는 것에 찬성하지 않았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9125268|#]] 실제로도 과거에 비해 반반 결혼을 하는 부부가 크게 늘어났으며, 대부분의 부부는 맞벌이를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시부모와 함께 사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TV에는 남자가 육아, 가사를 하는 프로그램이 유행하는 등 과거에 비해 남성이 육아와 가사를 맡는 비율이 늘어났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