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결선투표제 (문단 편집) === 오해: 결선투표제에선 후보 단일화가 절대 필요 없다? ===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면 후보 단일화의 필요가 없어지며, 사표방지심리에 의한 전략적 투표도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것은 '''결선투표제에 대한 대표적 오해다'''. 결선투표제를 채택하더라도 경우에 따라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이 제기될 수 있고,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았을 시엔 사표방지심리에 따른 투표행위가 일어날 수 있다. 즉, 단순다수제 선거에선 1위를 하기 위해 단일화를 한다면, 결선투표제에선 2위 안에 들기 위해 단일화해야 하는 상황이 나올 수 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예1''' >결선투표제로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 보수 성향의 후보는 2명(A, B)이, 진보 성향의 후보는 난립하여 5명(C, D, E, F,G)이 출마했다. 이 경우 진보 진영에서 가장 우려하는 상황은, 진보 지지자들의 표가 C, D, E, F, G에게로 분산되는 바람에 진보 성향의 후보 중 아무도 결선에 진출하지 못하는 상황일 것이다. 특히나 진보 지지자들이 보수 지지자들보다 많음에도 불구하고, 진보 성향 후보가 아무도 결선에 오르지 못한다면 더욱 억울해 할 것이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상황일 것이다. ||<:>후보(성향)||<:>1차 투표 득표율|| ||<:>A(보수)||<:>20%|| ||<:>B(보수)||<:>20%|| ||<:>C(진보)||<:>15%|| ||<:>D(진보)||<:>15%|| ||<:>E(진보)||<:>10%|| ||<:>F(진보)||<:>10%|| ||<:>G(진보)||<:>10%|| 위의 경우 보수 진영 후보의 지지율 합계는 40%인 반면, 진보 진영 지지율 합계는 60%에 이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선에는 보수 진영의 후보인 A와 B만이 오르게 된다. 따라서 진보 진영에서는 이와 같은 최악의 결과를 막기 위해 난립한 후보들 간의 단일화의 필요성이 제기될 수 있다. 또한 설령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더라도 진보 지지자들에게 사표방지 심리가 작동해 자신이 가장 지지하는 후보에 대한 투표를 포기하고, 진보 성향 후보 중 가장 유력한 후보에게로 표를 몰아주려는 움직임이 일어날 수도 있다. '''예2''' >결선투표제로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 보수 성향의 후보 1명(A), 중도 성향의 후보 1명(B), 진보 성향의 후보 2명(C, D)이 출마했다. 이 경우 진보 진영에서는 진보 지지자들의 표가 C와 D로 분산되는 바람에, 진보 성향 후보 중 아무도 결선에 진출하지 못하는 상황을 우려할 것이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상황이다. ||<:>후보(성향)||<:>1차 투표 득표율|| ||<:>A(보수)||<:>35%|| ||<:>B(중도)||<:>30%|| ||<:>C(진보)||<:>20%|| ||<:>D(진보)||<:>15%|| 위의 경우 A와 B만이 결선투표에 오르고, 진보 성향의 후보들은 아무도 결선에 못 오르게 된다. 따라서 진보 진영에서는 위와 같은 상황을 우려한 나머지, C와 D간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 그리고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았을 시엔, 진보 지지자들 중에는 가장 선호하는 후보에 대한 투표를 포기하더라도, C와 D 중 상대적으로 당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자는 움직임이 일어날 수 있다.(즉 사표방지심리 작동) '''예3''' 결선투표제로 치러지는 선거에서 총 3명의 후보가 출마한 때에는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이 제기될 여지가 없다는 오해가 있다. 하지만 아래에서 보다시피 그러한 때에도 경우에 따라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이 제기될 수 있다. >결선투표제로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 여권 후보로 A, 야권 후보로 B와 C가 출마하였다. 그리고 투표 전 믿을만한 여론조사 결과, 3자 대결시 각 후보의 지지율은 아래와 같았다. > >||<:>후보||<:>여론조사 결과 지지율|| >||<:>A(여)||<:>40%|| >||<:>B(야)||<:>35%|| >||<:>C(야)||<:>25%|| >또한 여야 후보 간 일대일 대결시, 대결상대에 따라 여야의 승패가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A와 B가 대결하면 여권 후보인 A가 승리, A와 C가 양자대결하면 야권 후보인 C가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대결상대||<:>여론조사 결과|| >||<:>A(여) VS B(야)||<:>A(여) 승리(A 51% : B 49%)[* 이는 B가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될 경우, C 지지자들 중 B에게 투표하지 않고 A에게 투표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C가 가진 25%의 지지율 중 11%는 A에게, 14%는 B에게 이동하였음을 뜻한다.]|| >||<:>A(여) VS C(야)||<:>C(야) 승리(A 40% : C 60%)[* 이는 C가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될 경우, B 지지자들은 모두 C에게 투표한다는 뜻이다. 즉 B 지지자들의 표와 C 지지자들의 표를 한 명의 후보에게로 결집하는 능력은 B보다 C가 앞선다.]|| 이러한 지지율 상황대로라면 결선에서 A와 B의 대결이 펼쳐지고, 결국 여권 후보인 A가 당선될 것이다. 반면 C로 야권 후보 단일화를 한다면, 1차 투표에서 바로 C가 당선될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를 접한 야권에서는 C로의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제기하며, 단일화를 성사시키려는 움직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설령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더라도, 야권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여권 후보 당선을 저지하기 위해 가장 선호하는 후보에 대한 투표를 포기하더라도, B와 C 중 이른바 될만한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자는 움직임이 일어날 수 있다. (사표방지심리에 의한 전략적 투표)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