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겨울전쟁 (문단 편집) == 결과 == >'''"Kuivukoon käteni, jonka on pakko allekirjoittaa tällainen paperi!"'''[[https://www.kalliomuseo.fi/kyosti-kallio/#lahto|#]][* "May the hand wither which is forced to sign such a paper"로도 알려졌다. 출처: The White Death: The Epic of the Soviet-Finnish Winter War - Allen F. Chew p205] [br] '''“이런 조약에 서명할 것을 강요한 손이여 시들어버려라”''' >---- >[[퀴외스티 칼리오]] 핀란드는 영토의 11%[* [[카리알라]]의 40%, 동부 [[살라(핀란드)|살라]], 항코. 이 지역에 거주하던 주민이 당시 핀란드 인구의 12%인 42만여 명이었다. 이들은 고향을 잃고 핀란드의 다른 지역으로 피난했다가 [[계속전쟁]]때 일부가 고향으로 다시 돌아왔으나 조국이 전쟁에 패배하면서 또 다시 피난해야 하는 운명을 겪었다. 다만 항코 같은 경우는 소련이 [[발트 함대]] 해군기지 목적으로 [[조차]]한 것이기에 1947년 [[파리 조약]] 체결 이후 핀란드에 반환되었다.], 산업능력의 10%를 소련에게 넘겨주었지만, 이웃 발트 3국과는 달리 소련에 흡수되는 운명은 면했다. 전쟁 기간 동안의 핀란드군은 전사자 약 2만 5,000여 명, 부상자 4만 5,000여 명의 피해를 입었으며 소련군은 전사자 12만 7천 명, 부상자 18만 9천 명이라는 경이적인 인명피해를 냈다. 부대 병력의 30%가 사상으로 전투능력을 상실하면 즉각 후방 철수 및 재편성이 필요한 상황으로 간주하는데, 개전시 소련이 투입한 병력이 54만명이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전쟁은 이겼어도 서류상으로는 참패했던 셈이다. 소련은 가볍게 삥 한 번 뜯어보려다 핀란드에게 밑천까지 털리는 바람에 대독일 방어선에 거대한 구멍이 생겼고, 이는 독소전쟁 초기 북부[[집단군]]을 비롯한 독일군이 쾌속진격하는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 반면, "핀란드인들은 [[전투종족]]"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게 되었다. 겨울전쟁 종전 1년 후 독소전쟁이 발발하자, 핀란드는 복수를 위해 나치 독일과 손을 잡았다. [[계속전쟁]]에서 소련에게 잃은 땅을 잠시 수복했으나, [[바그라티온 작전]] 이후 대세가 완전히 소련으로 기울자 1944년 재빨리 소련에 항복하고 [[라플란드 전쟁]]으로 핀란드 국내의 독일군 잔당을 소탕했다. 기껏 수복한 영토를 다시 소련에 할양하고 상당한 전쟁배상금을 물어야 했지만, 나라 자체가 없어지거나 소련의 [[위성국]]으로 전락한 동유럽 국가들에 비하면 경미한 희생에 불과했다. 한편 핀란드 국민들은 이 전쟁 이전까지는 핀란드를 사실상 속국 취급하다가 막상 핀란드 국경에서 전쟁이 터지자 중립을 표방한 이웃나라 스웨덴에 대해 큰 배신감을 느꼈다. 사실 스웨덴 역시 자원병을 파견하고 적지 않은 경제적 지원을 해주는 등 겨울전쟁에서 큰 도움을 주었지만, 이는 스웨덴 국민 개인 자격이었고 스웨덴 정부는 중립을 지켰다. 핀란드 입장에서는 600년 가까이 스웨덴과 러시아의 지배를 번갈아서 받다가 고작 겨울전쟁 20여년 전(1917년)에 독립했고 스웨덴이 중립을 유지한 것이 곱게 보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다만 스웨덴 입장에서는 물론 전 세계에서도 당연히 핀란드는 이길 수 없다고 생각되었을 텐데, 스웨덴 정부차원에서 소련을 상대로 핀란드를 돕는 것은 상당히 부담된다는 현실주의적 인식도 있었을 것이다. 자칫하면 핀란드를 돕다가 자국 영토까지 전쟁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핀란드가 예상대로(?) 그냥 평범하게 밀렸다면 원망할 이유도 없지만, 스웨덴이 전적으로 도움을 줬다면 정말 이길 가능성도 있었는지라, 핀란드 국민들이 느낀 서운한 감정은 클 수밖에 없었다. 재미있게도 반대편에 있는 노르웨이가 나치 독일에 침공당했을 때는 역시 똑같은 이유로 노르웨이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추축국]] 문서 참조. 당시 스칸디나비아는 동유럽과 마찬가지로 나치 독일과 소련이라는 두 거대세력에 끼인 처지였다. 그나마 전쟁 한복판에 놓인 동유럽 국가들(예: 폴란드, 발트 3국 등)보다는 스칸디나비아의 처지가 상대적으로 나은 상황이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