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겨울 (문단 편집) === 동아시아의 겨울 === [[파일:43.png|width=400]] ▲대한민국의 가장 흔한 겨울 풍경. 동아시아의 겨울은 [[시베리아]]와 [[중국]]에서 한반도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인해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건조하며, 찬바람이 강하게 부는 일교차가 큰 날씨를 보여준다.[* 가끔 -9°C였다가 9°C로 올라가는 대칭 일교차를 보여주는 경우도 있다.] 습도가 매우 낮으니 그만큼 지면과 대기가 빨리 달아오르고 빨리 식기 때문이다. 다만 양쯔강 기단이 일시적으로 불어올 때가 있으며 이로 인해 [[삼한사온]]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한반도 중남부 서해안 경우 [[기압골]]과 [[해기차]]의 영향으로 가끔씩 산발적인 [[폭설]]이 오긴 하나 동해안에 비하면 적은 편이고, 한반도 북부와 중국 화북지역은 기온만 영하로 떨어질 뿐 강수량이 거의 없다.[* 다만 2020년 1~2월은 비, 눈이 잦았고, 건조주의보도 잘 안내려졌으며 대체로 습했다.] 간혹 남한에서도 2018~2019년 사례처럼 맑은 날씨만 끊임없이 이어지다 그냥 봄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당장 12월~2월에 아무 바닷가로나 가서 보면 기온은 추운데 햇볕은 강렬하여 사진을 찍으면 [[산토리니]]처럼 되어버린다. 이런 특징 탓에 함박눈, 혹은 폭설이 오면 '''서설(瑞雪)'''이라며 행운의 상징처럼 여긴다. 특히 이때 내린 눈은 산에 고스란히 쌓이고 얼었다가 봄철 내내 조금씩 녹아서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주기 때문에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매우 좋아한다. [[파일:external/energium.kier.re.kr/4714f67f44e17074cfc03f1812d1f61d.jpg]] 강수량이 적거나 없으면서 태양의 고도가 낮아 낮에는 햇볕이 실내 깊숙이 들어오며, 일조량이 서울 기준으로 평균 450~500시간에 달한다. 이러한 특징으로 한국, 중국에서는 건물을 정남향으로 들이고 겨울 햇볕을 최대한 들일 수 있도록 지붕에 특징적인 [[처마]]를 내는 건축이 발달했다. 햇빛이 많으니 가장 활기찬 계절이란 인식도 강하다. [[고기압]]이 우세하여 강수는 매우 드물며,[* 한국의 일반적인 겨울 풍경도 거의 사막에 가깝고, 눈 오는 날은 2~4일 정도에 불과하다.][* 1949~1950, 2019~2020겨울은 예외. 이때는 1월에 강수가 잦았다. 이유는 2020년 1~2월에는 따뜻한 공기가 자주 유입되어 역대 최고의 [[2020년 1~3월 이상 고온|초이상 고온]] 현상과 함께 잦고 많은 비가 내렸기 때문이다.] 대체로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와 햇볕이 3달 내내 거의 끊임없이 이어진다. 지역에 따라 날씨가 크게 차이나는 여름과 정반대로 맑은 날에는 전국이 맑고, 눈이 오는 날에는 전국에 눈이 오는 형태의 날씨 패턴이 나타나는 것도 특징. 단순히 맑기만 한게 아니라 땅에서는 귀를 베는 듯할 정도로 매서운 칼바람이 수시로 불어와서 굉장히 춥고 따갑다. 유럽에서 온 서양인들이 [[문화충격|컬처쇼크]]까지 받는 부분. [[온대 하우 기후|청명한 하늘이 나오는 한국 겨울 사진]]만 보고, 혹은 한국이 지리적으로 [[동남아시아]] 근처에 있을거라고 생각해 한국이 겨울에도 따뜻한 나라일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https://www.reddit.com/r/korea/comments/10m9zm8/why_is_korea_so_cold_more_pics_of_foreign/|#]][*댓글참조 한국을 다녀온 사람에게 한국의 겨울이 춥고 눈이 온다는 사실을 듣고 놀랐다는 반응과 한국에도 눈이 오냐고 물어보는 주변인들에 대한 경험담들이 나온다. --그와중에 '한국에는 사계절이 있기 때문'이라니까 '와! 사계절은 일본에만 있는게 아니었어?'하면서 놀고 있다.--][* [[온대 하우 기후]]는 대륙 동안에서만 나타나는 기후이기 때문에 유럽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 유럽인들은 [[온대 하우 기후|겨울이 맑지만 엄청나게 추운 기후]]를 모른다. 북한으로 가면 아예 [[냉대 동계 건조 기후]]가 되어버린다.] 서양에서는 [[동남아시아]]와 (남)[[인도]]의 여름 이미지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어서 아시아 전체가 무더운 열대기후일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진 경우가 많다. 이런 와중에 맑은 날씨에 눈이 없는 사진을 보고 그 편견이 작용되는 것이다.[* 이런 고정관념 때문에 유럽이나 북미에 온 한국인에게 춥지 않냐고 묻거나 눈을 처음 본 기분이 어떻냐고 묻는 서양인이 종종 있다. 정작 한국인들도 [[스페인]]이나 [[튀르키예]]같은 지중해 연안 국가들에 대해서 이런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남북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 지리적으로 남쪽에 있는 나라들은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개발도상국]]이거나 [[저개발국]]이고 북쪽에 있는 눈이 내리는 나라들은 선진국이거나 러시아, 동구권처럼 기본적인 공업은 갖춘 나라들이라는 인식이 서양에 있기 때문에 서양인들이 일종의 '''겨울 부심'''을 부리는 경우도 있다. 같은 유럽, 아메리카 대륙 내에서도 북쪽을 높게 쳐주고 남쪽을 깔보는 경향이 있다. 이와중에 한국은 서양에서 부르는 명칭에 'South' 라는 남쪽을 의미하는 방위명이 붙기 때문에 동아시아의 지리에 무지한 서양인들에게는 '남쪽에 있는 무더운 날씨의 개도국' 정도로 오인되는 경우가 있다.] 예외적으로 [[일본]]은 [[설국]], 겨울 [[온천]] 이미지와 [[호주]] 등 일부 서양 국가에서 유명한 일본 스키 여행 이미지 때문에 서양인들 사이에서 눈이 내리는 나라라는 인식이 있으며 중국은 북부 지역 한정으로 하얼빈 빙설제와 같은 매우 춥다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아시아에서 일본, 중국만 유이하게 눈이 내리는 추운 겨울이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단적으로 서양에서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들은 [[007 어나더데이]]나 [[하와이 파이브 오]]처럼 한국을 아열대, 열대 국가 비슷하게 묘사한 경우가 상당하지만 일본을 소재로 한 서양 작품들은 [[킬 빌]]처럼 눈 내리는 겨울 풍경을 강조하는 경우가 여럿 있는 등 양국을 묘사할 때 차이점이 있는 편이다. 일각에서는 한국이 서양 국가들보다 위도가 낮기 때문에 한국의 기후를 착각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하나 한국과 위도가 비슷한 일본은 [[오키나와]]를 제외하면 서양에서 열대 국가로 착각하는 오해가 거의 없는 것에서 볼 수 있듯 위도보다는 해당 국가의 이미지, 인지도와 더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한국을 매우 추운 기후로 인식하는 사람도 있는데 6.25전쟁때 동사한 사람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북한은 러시아, 몽골, 중국북부와 같이 추운 기후로 묶는 경우가 많으며 남한 역시 [[평창올림픽]] 이후로 겨울이 매우 춥다는 인식이 늘었다.] 그러나, 일본 [[도쿄]]의 경우 관측 역사상 단 한 번도 -9.2°C보다 추워진 적이 없으며, 일본에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은 위도가 [[평양]]보다 높은 간토 윗쪽 지역 [[아오모리현]]과 [[홋카이도]] 지방에 한한다. 물론 습기가 많은 섬나라 특성상 영하로 내려가기만 하면 눈이 줄곧 내리기는 하지만 춥지는 않다.[* 오히려 서울하고 경기도권 지역이 도쿄 간토권에 비하면 더 춥다. 도쿄나 간토권은 부울경, 전남 해안 지역과 더 비슷하다.] 참고로 [[서울]]의 관측 역사상 최저 기온은 1927년 12월 31일의 -23.1°C이다. 현재도 강한 한파가 오면 영하 15도 아래 정도는 기록한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도 스웨덴, 핀란드 관광객들이 한국의 겨울 날씨가 기온은 영하지만, 일조량이 [[스페인]] [[세비야]]급이란 사실에 놀라고, 그 태양이 5시까지 길게 이어진다는 점에 또 놀랐다. 이쪽 지방 사람들에에 겨울은 [[극야]]의 시즌이라 햇빛을 오래 보지 못해 우울증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한국인들이 한여름 [[장마]] 때 우울증에 걸리고 겨울에 호전되는 것과 정반대이다.] 여기에 한겨울에도 민속촌에서 정열적인 사물놀이 공연이 벌어지는 걸 보고 놀라는 건 덤. 여름 장마철과 정반대로 온습도가 낮고 벌레도 없기 때문에 식재료 관리가 가장 편해지는 계절이며, 뭔가를 말리기 매우 좋은 조건이다. 그래서 나온 음식이 바로 한국의 [[황태]]와 [[시래기]], 그리고 몽골의 [[보르츠]]이다. 중국에서는 소시지를 말리는 풍경도 볼 수 있다. 한마디로 자연 [[동결건조]]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빨래도 뽀송뽀송하게 아주 잘 마른다. 하지만 기온이 영하일 경우 밖에 널어놓으면 얼어붙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실내에서 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렇게 하면 난방 등으로 건조한 실내의 습도가 적당히 올라간다. 이런 특징 때문에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겨울 과일이 봄~여름 과일보다 더 달다. 특히 [[딸기]]는 아예 봄 과일이 아닌 겨울 과일로 이미지가 변한 상황. 애당초 한국 딸기 품종인 설향과 매향은 겨울철 시설 재배만 가능하게 되어있다. 황해안과 달리 동해안에 접한 한반도 동부[* 울릉도, 강원도 영동 등]와 일본의 [[니가타]] 등 [[호쿠리쿠]] 지방은 난류의 영향으로 폭설이 잦고[* 일본의 호쿠리쿠 지역은 서쪽이 바다, 동쪽이 육지인 형상이라 폭설이 쏟아진다. 반면 대한민국의 영동 지방은 북동기류 여부에 따라 겨울 날씨가 극과 극으로 갈려서 [[2014년 동해안 폭설 사태|어떤 해]]는 역대급 폭설이 쏟아지는가 하면, 어떤 해는 겨울 3개월 내내 맑은 날만 거의 끊임없이 이어지고 비/눈이 한 번도 오지 않아 심각한 가뭄을 겪는 경우도 있다.], 일교차도 상대적으로 적다. 겨울은 여름과 달리 남북 차이가 크다. 즉 시베리아기단이 장악해서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춥다는 것이다.[* 물론 절대적인건 아니다. 남한 최북단 도시인 [[속초시]]는 눈이 많이 오긴해도 여름철(또는 늦봄부터 초가을까지)을 제외한 날씨는 서울보다 따뜻하고 연평균기온도 약간 더 높은 편이다. 그리고 시베리아 기단이 물러나서 서울과 인근 위성도시의 [[열섬 현상]]이 진가를 발휘하면 저 아래 [[함양군]], [[산청군]]이 서울보다 추운 경우도 있다. 열섬의 영향을 가장 크게받는건 오히려 겨울이다.] 또한 겨울은 시베리아 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으로 북서~서풍이 불면서 맑고 건조해서 날씨변덕은 적지만 기온변덕이 유난히 크다. 한파가 제대로 오면 서울 -15°C, 강원영서, 경기북부, 충북북부 -20°C, 남부지방 -10°C 이하로 내려가는가 하면 이상 고온이 오면 7~15°C까지 오르고 최저기온이 영상을 기록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남부지방에서도 폭설을 동반한 강한 한기가 남하하면 [[반사율]](알베도)로 인해 측정되는 기온값이 유독 낮아지기도 한다. 2021년 1월 8일 한파 당시의 전라도를 생각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해남 -17.1°C''', 나주 -16.1°C 등이 있다.] 12~1월은 겨울 느낌이 크면서 이상 고온이 심하면 봄 날씨도 간혹 있고[* 이상 고온이 오는 날의 12월은 사실상 봄보다 가을에 가깝다.] 2월은 12~1월보다 온난해서 이상 고온이 찾아오면 체감상으로는 봄이기도 하다. 게다가 2월 하순이면 체감상으로는 봄에 가깝다. 원래는 12월과 2월이 비슷한 기온이나 12월은 북쪽으로 시베리아 기단이 장악해서 북쪽으로 갈수록 춥고 2월은 이동성 고기압도 잦아서 남북 기온차가 12월보다는 적다. 그래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12월이 더 온난하다. 또한 2월은 오르는 시기라 기온이 치솟고 12월은 내려가는 시기이자 기온이 확 내려가서 체감상으로는 2월이 온난하다. 또한 최근들어 12월은 추워지고 2월은 따뜻해지며 심지어 12월이 1월보다 낮기도 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