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게임빙의물 (문단 편집) ==== 퓨전 게임 판타지 소설의 등장 ==== 2000년을 전후하여 최초의 겜판소가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과 [[유레카(만화)|유레카]]를 판두로 시작되으나, 07년도 [[달빛조각사]]와 [[아크(소설)|아크]] 등장 이전까지 게임 판타지는 이렇다할 히트작이 없었다. 이 와중에 새로운 소재 개척을 위해 작가들이 제시한 양식이 퓨전 게임 판타지이다. 퓨전 게임 판타지은 등장 이후 많은 아류작과 후계작을 배출했으며 대여점 최후의 게임 판타지 히트작인 [[하룬(소설)|하룬]]까지 이어진다. 2000년도 초에 나타난 '퓨전 게임 판타지'는 [[퓨전 판타지]]와 [[게임 판타지]]의 혼합 장르이며, 크게 두가지 종류로 나뉜다. [[올마스터|가상현실게임이 사실은 실존하던 이세계]]라는 형태와 [[커넥션(소설)|가상현실 게임 캐릭터로 이세계에 전이]]하는 형태이다. 해당 분류의 대표적인 작품은 05년 출판작인 [[올마스터]]와 [[커넥션(소설)|커넥션]]이며, 두 작품은 2000년대 당시 게임 퓨전 소설의 주요 클리셰를 만들어 낸다. * [[커넥션(소설)|커넥션]]: 게임 캐릭터 빙의 + 이세계 전이 [[커넥션(소설)|커넥션]]을 필두로 한 [[이고깽]] 스타일의 퓨전 [[게임 판타지]] 즉 게임 캐릭터에 빙의해서 이세계로 전이하는 퓨전 게임 판타지은 훗날 [[웹소설]] 시대의 게임빙의물에 영향을 준다. 게임 캐릭터 빙의를 통해 이세계에서 [[상태창]], 스킬 등의 게임 기능을 사용하는 유형의 작품들은 훗날 주인공이 게임 세계로 차원이동하는 2010년대 이후 게임빙의물의 실질적인 원형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임 캐릭터에 빙의한다는 아이디어는 이후 올마스터에서 제시했던 게임 또한 하나의 이세계라는 발상과 [[싱글 플레이]] 게임 장르와 결합하여 게임 속 세상으로 들어간다는 이야기로 발전한다. * [[올마스터]]: 게임 = 또다른 현실 [[올마스터]]와 [[하룬(소설)|하룬]]을 필두로 한 게임=이세계/현실류의 퓨전 게임 판타지 소설은 게임빙의물뿐 아니라 대한민국 [[장르소설]]계에 게임 시스템, 즉 [[상태창]]이 도입되는데 간접적으로 영향력을 남긴다. 퓨전 게임 판타지 소설의 발전은 [[나는 귀족이다]]와 [[메모라이즈(소설)|메모라이즈]]로 대표되는 한국식 웹소설의 발생에 밑거름이 되었는데, 단순히 게임을 플레이 할 뿐인 게임 판타지 소설과, 현실을 게임화 시키고 게임 요소를 적극 차용한 레이드물이나 각종 상태창 문학 사이의 간극을 게임 역시 하나의 세계이며, 현실에 영향을 미친다는 발상을 통해 매워준 것이다. 이러한 퓨전 게임 판타지의 특성은 게임이라는 요소로 게이머 독자들을 끌어올 수 있다는 것이다. 독자적 세계관을 그냥 제시하면 큰 흥미를 얻기 어렵지만, 게임을 덧입혀놓으면 게이머 독자들의 흥미와 몰입감을 자극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평범한 이세계가 아닌 게임과 관련된 이세계라는 점에서 독자들에게 흥미를 끌기도 했다. * 한편 일반 게임 판타지가 퓨전이 되는 경우도 있다. 알고보니 이세계라는 클리셰도 많지만, 게임 시스템, 밸런스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궁여지책으로 퓨전화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 이때의 퓨전은 게임시스템의 설정충돌, 붕괴를 돌파하면서 보다 캐쥬얼한 서술과 설정으로 전환하게 해준다. * 혹은 종결되어가는 게임 판타지 소설의 스토리 확장, 나아가 세계관 확장에 의해 쓰이기도 한다. [[레이센(소설)|레이센]]이 [[투레이센]]으로 진화하는경우가 그 예. ---- 한편 퓨전 게임 판타지는 소재와 클리셰 뿐만아니라, [[게임 판타지]]와 마찬가지로 판타지 소설이 다루는 현실과 이세계의 관계를 더욱 밀접하게 발전시켰다. 1차 세계(현실)와 2차 세계(이세계)를 하나로 뭉치거나 평면화하는 시도를 함으로써, 현실과 이세계가 동일시 된 웹소설의 밑거름이 된 것이다.[* 이하 한국 판타지 소설의 역사와 의미 연구. 2018. 이융희. 참고하여 서술.] 먼저, [[장르 소설|환상문학]]은 답답한 '''현실(1차 세계)'''에서 벗어나, 마법과 신화가 실존하는 환상적인 세계 즉 '''이세계(2차 세계)'''를 창작하고 향유하는 문학이다. [[드래곤 라자]]를 위시한 [[판타지 소설/한국|1세대 판타지 소설]]은 견고하게 창작된 2차 세계를 통해 2차 세계에서 내적으로 서사 구조를 완결지으며, 1차 세계와 2차 세계는 관련이 없다. 한편 1세대 판타지 소설의 뒤를 이은 2세대 장르 소설 [[퓨전 판타지]]는 현실(1차 세계)과 이세계(2차 세계)가 '''연관되는 모습을 보인다'''. 현실의 주인공이 차원이동을 통해 [[이세계]]에 이동하고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 1차 세계는 주인공의 배경이자 동떨어진 장소이며, 2차 세계인 이세계와 영향을 주고받진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후 등장한 3세대 장르소설인 [[게임 판타지]]는 이에서 좀 더 나아가, 이세계와 현실을 하나로 묶고 교류시킨다. 현실의 주인공은 현실(1차 세계)에서 컴퓨터, [[게임소설/요소#캡슐|캡슐]]을 통해 디지털화된 이세계 즉 게임 세계(2차 세계)로 '''접속하고 로그아웃''' 할 수 있는것이다. 이를 통해 게임 판타지는 여태껏 분리되어있던 현실(1차 세계)과 게임(2차 세계)을 적극적으로 오갈 수 있게 되었고, 주인공은 1차 세계에서의 욕망을 2차 세계를 통해 해결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게임 판타지엔 서사적 약점이 존재했다. 결국 게임에 불과한 것이다. 따라서 2차 세계에선 주요한 성취나 서사의 변주가 있더라도 이것이 1차 세계에 온전히 연결되기 힘들었으며, 핍진성을 갖추기 위해 세계관을 개조하면 실제 현실의 게임과 비교되며 개연성 없는 설정으로 읽혀지기 십상이었다. 또한 현실(1차 세계)에 게임(2차 세계)이 포함되어있고 로그인, 로그아웃을 통해 세계를 오갈 수 있다 한들, '''두 세계는 실질적으로 분리되어 있었고 게임은 현실에 종속된 부속이다.''' 즉 1차 세계와 2차 세계의 비중이 맞지 않거나 현실적으로 설득력이 없어지기 시작했다. 3세대 판타지 소설 즉 게임 판타지의 한 갈래인 퓨전 게임 판타지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시도되었다. 이들은 '''현실(1차 세계)과 게임(2차 세계)의 경계를 허물어''', 1차 세계가 2차 세계화 되거나(현실의 게임화), 2차 세계 역시 1차 세계와 동등한 층위의 공간(게임이 사실 또다른 이세계)이라는 장치를 제시한다. 즉 종래의 게임 판타지와 달리 현실과 게임/이세계의 비중이 동일하며, 그러면서도 1, 2세대 판타지/퓨전판타지와 달리 주인공은 1차, 2차세계를 서로 오가며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다. 이처럼 퓨전 게임 판타지를 통해 경계가 허물어지고 비중마저 유사해진 1차 세계와 2차 세계는, 4세대 판타지 소설 즉 [[웹소설]]에서 더더욱 발전한 다. 경계를 허무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양 세계가 동일화, 평면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헌터물]], [[전문가물]], [[한국식 이세계물]] 등의 4세대 판타지 소설 즉 [[웹소설]]에선 현실(1차 세계)과 이세계(2차 세계)가 더이상 독립된 층위의 공간이 아니다. 이들은 '[[상태창]]'을 통해 현실과 이세계의 구분을 없앤다. 즉 현실에 이세계가 완전히 포함된 것이다. 2차 세계는 상태창이란 모습으로 완전히 평면화되어 독자 앞에 나타나고, 1차 세계는 게이트가 열리거나 각성자가 등장하는 등 2차 세계화 되며 그것이 당연하게 여겨진다. 게임 시스템을 포함한 현실(1차 세계)은 '이세계적 현실(2차적 1차 세계)' 혹은 이세계가 [[레이어]]처럼 현실에 덧씌워진 세계(2차세계의 레이어화)로 변하는 것이다. 즉 퓨전 게임 판타지는 한국의 장르소설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진 1차 세계와 2차 세계의 평면화 과정중 하나이며, 이를 통해 설득력과 실질적 용례를 제시하여 2차세계가 평면화, 레이어화되어 현실에 흡수, 덧씌워지는 웹소설에 장르적 선례로서 영향을 끼쳤다. [include(틀:문서 가져옴, this=문단, title=게임 소설, version=1064)]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