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게이로드 (문단 편집) === 거인 게이로드 (Geirröðr / Geirröd / Geirrödr) === 어느 날 심심함을 이기지 못한 [[로키(북유럽 신화)|로키]]는 [[매(조류)|매]]로 변해서 [[요툰헤임]]을 날아다니면서 구경했다. 그러다가 어떤 집의 창문에 앉아서 몰래 안을 들여다보니, 거인 게이로드가 두 딸인 걀프(또는 그얄프)[* Gjalp, 뜻은 Howler - 울부짖는 자]와 그레이프[* Greip, 뜻은 Grasper - 붙잡는 자]와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다. 게이로드가 고개를 들어보니, 웬 매가 있는 것을 보고 하인들에게 매를 잡아오도록 시켰다. 매(로키)는 창문에서 담벼락으로, 지붕으로, 지붕 끝으로 옮겨다니면서 하인들을 골려먹었고, 마지막으로 날아가려던 찰나 갑자기 발이 지붕 끝에 딱 붙어버리면서, 결국 붙잡히고 만다. 게이로드는 잡아온 매가 보통 매가 아니라 누군가가 변신한 모습임을 알아차렸고, 정체를 밝힐 걸 요구하지만 듣지 않자 쫄쫄 굶기면 정신 좀 차리겠지라는 생각으로 매를 커다란 상자에 가둬버린다. 이후 석 달 동안 상자에 갇힌 채 먹지도 마시지도 못한 로키는 게이로드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게이로드는 로키를 살려주는 대신에 [[토르(북유럽 신화)|토르]]를 무기[* 토르의 [[망치]] [[묠니르]], 힘을 강하게 해주는 허리띠 [[메긴기요르드]], 철장갑 야른그레이프르] 없이 이곳으로 데려올 것을 요구한다. 쫄쫄 굶고 목숨이 간당간당했던 로키는 그렇겠다고 한 뒤, 배불리 먹고 마신 뒤 게이로드를 노려보고는 [[아스가르드]]로 돌아갔다. 로키가 뭔 [[감언이설]]과 요설로 토르를 설득했는지 모르지만, 어쨌든 토르는 아무런 무장을 갖추지 않은 채, 로키와 함께 게이로드를 만나러 갔다. 가던 중에 밤이 늦어서 친절한 여자 거인인 그리드(Grid)[* 또는 그리드르 Gridr, [[오딘]]의 정부로 [[비다르]]를 낳았다. 판본에 따라서는 [[토르(북유럽 신화)|토르]]의 [[정부#s-2|정부]] 여자 거인 야른삭사(Jarnsaxa)로 나오기도 한다.]의 집에 하루 묵어가는데, 로키가 잠든 사이에 그리드는 토르에게 게이로드의 초대는 친구 [[흐룽그니르]]를 죽인 당신에게 복수하려는 교활한 음모임을 알려주고, 무기 대용으로 곤봉으로도 쓸 수 있는 긴 지팡이 그리다르볼르(Gríðarvǫlr)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장갑과 힘의 허리띠를 빌려준다. 다음 날 토르와 로키는 계속 길을 가던 중 비무르(Vimur / 또는 비메르 Vimer)라고 하는 세상에서 가장 넓은 강을 건너게 되었다.[* 어떤 판본에서는 물과 [[월경|생리혈]](...)이 함께 흐르는 강이라고도 한다.] 토르는 지팡이로 강물 아래 땅을 짚어가면서 움직였고, 로키는 강물에 떠밀려가지 않기 위해 토르에게 매달렸다. 그런데 갑자기 강물이 크게 불어나 잘못하면 둘 다 익사하게 될 지경이 되었다. 왜 이런가해서 강을 살펴보니 상류에서 게이로드의 딸 걀프가 [[오줌]](또는 생리혈)을 콸콸 쏟아내고 있었다. 토르는 강바닥에서 돌 하나를 집어던져 걀프의 음문에 맞춰서 걀프를 쫓아내버린다. 그래도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가려는 찰나, 강가에 늘어진 [[https://ko.wikipedia.org/wiki/%EB%A7%88%EA%B0%80%EB%AA%A9|마가목]]의 가지를 붙잡고 겨우 강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후 토르와 로키가 게이로드의 집을 방문하니, 하인들이 주인님이 오시기 전까지 쉬라면서 안내해 준 곳은 허름한 [[외양간]]... 토르는 열이 부글부글 끓어올랐지만 게이로드를 위한 한방을 위해서 분을 참았고, 외양간에 방치된 의자에 앉아서 쉬었다. 그런데 잠깐 눈을 붙였다가 뜬 사이에, 거인 자매 걀프와 그레이프가 의자를 들어올려 토르를 천장에 부딪쳐 압사시킬려고 했다. 토르는 지팡이 그리다르볼르를 천장에 대고 버텼고, 결국 토르의 힘을 이기지 못해 걀프와 그레이프는 떨어지는 의자와 토르에 깔려서 죽고 말았다. 이후 토르는 하인의 안내를 받아 게이로드를 만나러가니, 게이로드는 화로에서 부젓가락을 휘젓고 있다가 토르를 향해 시뻘겋게 달궈진 쇳덩이를 있는 힘껏 집어던졌다. 하지만 장갑을 끼고 있었던 토르는 날아오는 달궈진 쇳덩이를 가볍게 낚아챘고, 그 광경에 깜짝 놀란 게이로드는 기둥 뒤에 숨었다. 토르가 기둥을 향해 쇳덩이를 던졌는데 그 힘이 얼마나 강했는지, 쇳덩이는 기둥과 게이로드의 심장을 관통해서 벽에 박혀버렸다. 게이로드가 피를 쏟으면서 죽어버리자 하인들은 모두 도망치거나 토르에게 맞아죽었고, 로키도 어느새 도망가버렸다. 토르는 나중에 로키를 혼쭐내주겠다면서 아스가르드로 돌아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