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게겐프레싱 (문단 편집) === [[위르겐 클롭]]의 등장 === [[펩 과르디올라]]가 도입한 [[티키타카]]가 2000년대 후반 이후 현대 축구의 대세로 등극할 무렵, [[위르겐 클롭]]은 과거 명문팀이었지만 당시 중하위권을 맴돌고 있던 독일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맡아 '''게겐프레싱 전술을 도입했다.''' 사실 게겐 프레싱은 전방부터 압박하여 공을 뺏어내고 공격을 가하는 것 자체는 과르디올라와 비슷하다. 하지만 두 사람 간에는 한 가지 차이점이 있었다. 과르디올라는 뺏어낸 공을 주고 받으며 상대 수비진형을 무너뜨리는데 목적을 둔 반면,[* 실제 축구에서 체력소모가 가장 많은 부분은 수치상의 활동량과 무관하게 전방과 후방을 오갈 때, 즉 전환의 과정이기 때문에 상대 진영 위주로 활동폭을 잡아 놓으면 공격수는 경기 내내 상대진영 반코트에서만 활동하므로 크게 체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참고로 이 점은 다른 포지션도 마찬가지. 압박은 하면서도 공격수의 체력소모, 정확히는 메시의 체력소모를 줄여 줄 수 있었고 체력을 보전한 메시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주는 식. 매우 뛰어난 수비스탯은 덤이다.][* 라이트팬들의 잘못된 이해와는 달리 티키타카는 점유율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과르디올라 역시 점유율 자체는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가 아니라고 여러 인터뷰에서 수시로 밝혔다. 과르디올라 역시 공을 가진 상태에서 빠르게 공격을 진행하는 것을 추구하였으며, 점유율은 그 과정에서 따라오는 부수적인 효과 중 하나였다. 무엇보다 티키타카를 구사하는 팀들인 FC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의 선수단의 기술 수준은 세계최고였다. 바르샤의 주전이 곧 스페인 대표팀의 주전이기도 했을 정도이기도 했고 말이다. 추가로 점유율은 거의 모든 감독들이 강조하는 것이기도 하다.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길 수록 공격을 시도할 기회가 많아지니 당연한 것이다.] 클롭은 공을 뺏자마자 빠른 역습을 가서 끝을 내는 데 목적을 뒀다. 그가 이끄는 도르트문트 선수들은 왕성한 활동량을 기반으로 삼아 상대를 사방에서 에워싸 공을 탈취하고 곧바로 빠른 역습을 통해 상대 골문을 공략했다. 클롭이 게겐프레싱을 도입하기 이전만 해도, 약팀이 강팀을 상대하는 주요 전술은 '라인을 최대한 끌어내리고 상대에게 공간을 내주지 않는 것'이었다. 이를 극도로 활용한 것이 [[주제 무리뉴]] 감독이다. 그는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인테르]]를 이끌고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수비 라인을 내리고 공간을 허용하지 않은 뒤 역습을 가하는 식의 극단적 수비축구로 승리를 쟁취한 바 있다.[* 다만 이런 수비 축구가 으레 그렇듯 축구 본연의 스포츠적 재미는 그닥 없다보니, [[요한 크루이프]]는 이런 전술을 '[[안티 풋볼]]'이라고 부르며 진정한 축구라고 할 수 없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또한 첼시와 레알마드리드 시절에도 이러한 [[안티 풋볼]]이 상당한 재미를 보면서 당시엔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던 바르셀로나식 축구에 맞설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전술인냥 평가되기도 했다.[* 안티풋볼이니 뭐니 폄하도 많이 받았지만 무리뉴의 전술도 절대 쉬운 전술이 아니다. 화려한 패스플레이를 자랑하는 티키타카를 봉쇄하기 위해서 아군 선수들이 강하게 압박하고 활발히 뛰어다니며 공간을 점유해야하고, 공을 탈취한 뒤엔 한두번의 패스로 전방의 공격수에게 빠르게 공을 전달해야하며, 공을 전달받은 공격수는 원샷원킬로 득점을 성공해내야만한다. 알고보면 무리뉴의 '안티풋볼'도 선수에게 강한 체력과 정확도를 요구하는 고난이도 전술인 것. 비슷한 방식으로 유프 하인케스의 바이에른 뮌헨도 바르셀로나를 잡았다.] 하지만 이 전술도 몇년 안가 한계를 드러냈다. 수비 라인을 극도로 내린 데다 더블 볼란치에 가까운 미드진과 원톱을 통한 역습은, 믿었던 최상위 공격수가 롤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경우 말 그대로 반코트 경기를 감당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나마도 단판 경기라면 모를까, 리그처럼 여러 경기를 해야 되는 환경에선 결국 당연히 주도권을 쥐고 가는 팀보단 승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니 조금이라도 부진해지기 시작하면 재미도 없고 성적도 안나오는 수비축구는 욕 먹기 딱 좋았다. 당시 클롭이 중하위권팀으로 평가받던 도르트문트에 게겐프레싱을 도입한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은 이 때문이었다. '''클롭은 약팀이라고 해서 뒤로 물러서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는 그런 것은 미리 져놓고 시작하는 것이라며, 상대가 아무리 강하다 해도 당당히 맞서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공을 뺏기면 바로 달려들어 공을 탈취하고 용감하게 공격할 것을 지시했다. 선수들은 그의 지시에 충실히 따랐고, 그 결과 중하위권팀이던 도르트문트는 강팀들을 연이어 격파해내며 승승장구하기 시작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