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개독교 (문단 편집) === [[기복신앙]]적 성격 === [[개신교]]는 [[예수]]께서 가르치신 대로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는 마음과 그러한 삶의 방식을 되찾아 본질적인 영혼 구원을 얻기를 추구하는 것이 목적인 고등종교이다. 그러나 [[한국의 개신교]]는 기복을 중시한 원시종교적 성질이 강하다. "예수를 믿으면 가정이 화평해지고 사업이 번창하고 만사가 형통한다"고 말하며 개인의 영달과 이득을 위하여 예수 믿기를 주변에 권한다. 그뿐만 아니라 몇몇 목사들은 "예수를 믿고 교회를 다니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병이 낫고 돈 문제가 해결된다"고 대놓고 장사치 마인드의 사이비 설교를 퍼뜨리며, 성도들은 그걸 믿고 따른다.[* 사실 이는 한국인들이 정말 멍청하고 배운 것이 없어서가 아니라, 국내에 개신교가 퍼진 환경의 특성이 작용했다. 당시 조선에는 실질적으로 별 효과도 없는 한의학과 침술이 전부였고, 그나마도 가난한 평민들은 의원 볼 돈과 여유조차 없어 민간요법에 의존하던 조선시대에 비교적 선진적이고 혁신적인데다 효과도 확실한 서양 의술은 그야말로 성서에서 예수가 행하는 기적처럼 보였을 것이다. 더군다나 당시에 이런 의술을 행하는 의사들은 [[슈바이처]] 박사나 [[이태석]] 신부처럼 선교 목적도 겸해서 봉사하러 온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어찌 보면 '예수믿고 교회 다니면 병이 낫고 문제가 해결된다'는 인식이 박힐 만도 하다.] 장수나, 건강, 부귀나 공명을 위한 기도는 말할 것도 없으며, 심지어 자식들 입시를 위한 특별 기도회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를 또 [[히즈키야]]의 예를 들면서 "간절히 아무나 빌면 이루어진다"고 부추기는 경우도 있으나, 애시당초 [[주기도문]]으로 부정되어진다.] 이런 현상을 기독교계에서는 '라이스 크리스천(Rice Christian)'이라고 한다. 선교사들이 주는 구휼미를 위해 기독교를 믿는 17세기 [[인도인]]들처럼, 올바른 영성이 아닌 현실의 이득을 위해 종교행위를 하는 사람을 비꼬는 말이다. 이 기복신앙으로 일어난 적폐는 결국 개신교회 간의 빈부격차와 신자 및 비신자의 혐오를 불러일으켜 많은 사람들이 개신교를 떠나가게 된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개신교 기복신앙화의 시작은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이자 [[무당]] 출신 [[목사]]인 [[길선주]]를 꼽고 있다. 그는 새벽기도회를 열어 무교(巫敎)를 개신교에 접목시겼고, 금주, 금연, 금약, 권면 사상을 내세워 개화기의 악습을 철폐하고자 하였다. 또한 그의 초기 사상은 현세와 내재의 혼한, 전통 종교와 기독교 정신의 혼재라는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었으며, 그 결과 이에 영향을 받은 모든 조선의 기독교가 물질적, 세속적 가치에 많은 초점을 맞춘 기복적 신앙으로 변질되어가는 전초가 되었다.[* 영계 길선주 목사의 초기 윤리사상 ㅡ 해타론과 만사성취를 중심으로.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 강태희. 2011. 02.][* 하지만 단순히 새벽기도가 개신교 기복신앙의 전초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구약에도 새벽기도에 대한 단초가 있었고([[신명기]] 6:4-9, 11:13-21. 민수기 15:37-41), 신약에서도 그러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사도행전]] 2:1, 2:15) [[교부]]시대에서도 이 습관은 남아 있는데, 특히 [[로마 제국]] 시대 교부인 [[테르툴리아누스]]는 "우리는 [[삼위일체론|삼위일체]] 하느님께 빚진 자로서 최소한 하루에 3번 이상 기도해야 하며, 어떤 권고 없이도 새벽과 밤에도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Terrullian, "On Father", The Ante-nicene Fathers, vo1. 3 (Grand Rapids: Eerdmans, 1975), pp. 689-690) 그리고 장 칼뱅은 2차 종교개혁 후 교회 법령을 만들었는데, 이때 교회예배 규정에는 각 교회가 매주일 새벽, 오전 9시, 오후 3시에 설교하도록 나와 있다. (한국교회 성장에 끼친 새벽기도 영향 연구. 총신대학교 대학원, 한승희, 2010)] 다만, 일제 치하에도 서양 선교사부터 기복신앙에 대해서는 철저히 경계했었고, 길선주 자신도 자신의 설교가 혼란스러운 시국에 맞춰 세속적 가치에 많은 초점을 둬서 기복적인 신앙으로 읽혀질 뿐, 기복신앙과 상관성은 옅다. 오히려 한국인에게 뿌리박힌 무교적 사상이 기복신앙과 함께 기독교와 샤머니즘의 결합(신유집회나 [[십자가]]의 [[부적]]화, 굿으로 간주되는 심방예배 등)으로 이어진다는 해석이 있다.[* 한국 샤머니즘이 기독교 신앙에 미친 영향의 극복 방안 연구, [[총신대학교]], 성치형, 2015. 12. 28.] [[한국 개신교]]에 본격적으로 기복신앙이 뿌리내리게 된 상황은 1960년도부터 경제가 급성장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른바 [[조용기]] 목사의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이 그 시발점인데, 그가 속한 [[오순절교회]]는 [[장로회|장로교]]나 [[감리회|감리교]]나 [[침례회|침례교]]와는 구원관이 완전히 달라, '중생과 [[성령]]세례'를 별도로 구분시켜 중생 후에 성령세례를 따로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성령세례 시에는 성령의 초자연적인 은사인 방언이나 치유 등의 성령세례의 체험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리하여 오순절 계통의 교회는 성령세례의 체험을 강조하면서 최단기간에 가장 빠르게 교인 수가 늘어나면서 양적 성장과 함께 교단이 전 세계적으로 퍼져 나갔다. 여기서 [[조용기]] 목사는 1962년 목사 안수를 받은 뒤 집회 때마다 설교를 통하여, 오중복음 가운데 하나인 병 고침과 삼중축복 가운데 하나인 물질적인 축복에 대해서도 역설해 왔다. 이렇게 초자연적인 능력을 강조하고 현세적인 물질적인 축복도 내세우며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세계 최대의 교인 수를 갖게 되었다. 이런 초고속적인 양적 부흥에 놀란 다른 교파들은 여기에 현혹되어, 많은 교파들이 [[조용기]] 목사를 모방하면서 신오순절주의인 은사주의를 서서히 도입하고 교리적으로도 금기시 여겼던 병 고침과 방언은 물론이고 심지어 물질적인 축복의 기복 신앙까지 도입하면서 교회의 양적 성장을 지향하게 된 것이다.[* <한국 개신교 주요 교파 연구>, 한국정신문화연구원, 233-234p] 소위 '하나님 믿으면 부자 되고 건강해지고 영적으로 평안해진다!'라는 사이비식 삼박자 구원론은 이 [[조용기]] 목사의 신학에서 비롯된 것으로, 따지고 보면 은총론을 오순절교회식으로 해석한 결과다.[* 80년대에 [[장로회]]에서 [[이단]] 지정을 내린 적이 있었지만, 이는 기복주의가 문제가 아니라 성령 충만과 방언을 강조하는 오순절교회의 교리(흔히 '방언하지 못하면 구원받지 못한 것이다' 라는 것) 때문이다. 물론 머지 않아 취소되었지만, 당시 이단지정을 내린 진짜 사유는 국내 기독교계에서 순복음교회가 물질적으로 큰 피해를 끼쳤기 때문이다. 순복음교회를 위시한 오순절교단이 큰 교세를 떨쳐 [[교인 수평이동]]으로 기존 장로교도들을 흡수하는 정황이었기에 장로교가 순복음에게 이단 지정을 내린 것.] 하지만 80년대 이전까지는 기독교 각 교단간에 정치적 싸움이 빈번하던 시절이라 기복신앙으로 인한 적폐가 크게 눈에 띄진 않았다. 하지만 그 이후가 문제였다. 1980년도에 조용기 목사뿐만 아니라 '''교단과 정치성향을 불문하고''' 수많은 목사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은 바로 [[수정교회]]의 로버트 슐러(Robert H. Schuller) 목사다. 슐러는 원래 미국 개혁교회 목사이지만, 그의 근본적인 사상은 성경적이지 않았다. 바로 신사고운동(New Thought Movement)이라는 이단적 사상이었다. 신사고운동은 피니어스 P. 큄비(Phineas Parkhurst Quimby)란 최면술사가 제창한 사이비 이론으로, 마음의 치유와 물신적 출세는 긍정적인 사고를 받아들일 때만 가능하며, 자신의 현세적 열망을 긍정적 언어로 표현하는 적극적. 긍정적 습관을 숙달하면 무엇이든 소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는 사상이다. 이러한 사상의 저변에는 카발라, 힌두교, 불교, 고대 신비종교, 기독교 신비주의 등 각종 이단적이고 이교적인 요소들이 가득했다. 문제는 이 이단사상이 '긍정주의'라는 것으로 좋게 축약이 되다 보니 [[신복음주의]]를 중심으로 미국 사회와 개신교에 널리 퍼지게 되었으며, 그렇게 변한 미국 개신교를 1960년대 조용기 및 한국 몇몇 유수한 목사들을 통해 직수입하게 되었다. 이러한 신사고운동 신학의 가장 큰 특징이 바로 긍정적인 사고로 인한 무한한 번영을 누리게 된다는 골자의 '''번영복음'''이다.[* 《한권으로 읽는 한국 기독교의 역사》, 류대영,326p][* [[http://www.hwasung21.net/wch/s_board/read.asp?board_seq=12&board_sub_seq=&view_sub_seq=0&seq=2158|#]], [[http://www.kscoramdeo.com/news/articleView.html?idxno=10387|#]], [[http://www.kscoramdeo.com/news/articleView.html?idxno=10631|#]], [[http://www.kscoramdeo.com/news/articleView.html?idxno=10916|#]]] 로버트 슐러, 그리고 조엘 오스틴(Joel Osteen)[* 현재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이고 부유한 목사로, 레이크우드 교회의 담임목사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저서론 《긍정의 힘》이 있다. 십자가를 봉헌하지 않고, 지옥이나 각종 신학적 변론에 대해서는 회피하는 발언만 하고 PC적인 담론과 번영복음에만 집착해 이단/사이비 논란이 끊이지 않는 짝퉁이다.]이 확립한 번영복음은 "진정한 개신교인은 [[하나님]]의 은총을 받아 성공하는 인생을 사는 것이 목적"이라 설교한다. 뭔가 90년대 운동권의 진보적 사회진출론이 생각나는 것 같기는 하지만, 이들은 성공 자체가 목적이라는 점에서 기독교의 가르침과 안드로메다만큼 거리가 멀다. 즉, 기독교의 은총론을 자의적으로 왜곡하고 있다. 그 결과 약자에 대한 멸시가 정당화되기 때문에 개신교인의 도덕성 하락을 초래하게 되었다. 그 밖에도 크고 화려한 교회 그 속에서 화려하고 편안한 예배[* 전통적인 전례를 넘어 상당한 사치를 과시하며, 설교조차도 어렵고 번거로운 영성 함양은 일절 하지 않고 오로지 자존감을 키우는데 주력했었으며, 성경적인 이야기보다 세속적인 이야기가 많았다.]가 [[수정교회]]에서 대한민국 개신교에게 끼친 영향이었다.[* AFKN에 슐러의 예배방송인 'Hour of Power'에서 보여준 수정교회의 화려한 모습들이 당시 80년대 개신교 목사들의 동기부여가 되었다.] 즉, 수정교회의 화려한 모습들을 벤치마킹하려고 개발독재시기에 많은 교회의 목회자들이 무한경쟁을 일삼았고, 교회를 성장시켜야 한다는 강박감을 주어 강압적인 전도와 이웃 교회와 이교간에 불필요한 경쟁[* 가령 이웃 교회나 성당이 이단이라는 비난이라던가, 이교에다 [[땅밟기]]를 하는 짓거리. 다만 이런 움직임 속에서 개신교단을 중심으로 (단순히 종교적이거나, 밥그릇 문제더라도) 이단연구소를 세워 이단이나 사이비 종교를 근절시키려는 움직임도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는 긍정적인 면도 없지는 않으나, 과포화된 개신교회 사이에서 "[[지금부터 서로 죽여라]]" 같은 상황이 벌어지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까지 낳게 되었다. 결국 교회들이 빈부격차에 시달리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이며, 교회가 믿음과 사람을 무시하고 전도와 헌금에 집착하게 된 근본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래서 주류의 경건주의나 현대기독교의 은사중지론자들이 은사주의자들이 하는 부흥운동에서 금전과 엮어진 이적체험, 메가처치 페라처피로 변한 대형교회 주식회사화를 보고 은사를 빙자한 사기라고 규정하는 이유가 바로 '번영신학'이다. [[존 맥아더]] 목사(2차대전과 한국전쟁 영웅 더글라스의 사촌)와 폴 워셔 목사가 이러한 번영신학 출신 목회자들을 '삯꾼'이라고 까지 표현하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