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개/사육 (문단 편집) == 훈련 == 중부 유럽에서는 국가의 관리 감독하에서 브리더가 어린 강아지를 애견 훈련소에서 훈련시킨 후, 모든 행동 시험에 합격해야 일반인들에게 분양이 되는 케이스가 더러 있다.[* 허나 중부 유럽에서 가장 동물권에 신경 쓰는 독일만 해도 여전히 가정분양 등의 어린 강아지 입양이 이루어진다. 주마다 다르지만, 애완견 학교(Hundeschule) 역시 의무가 아닌 곳도 많다.] 따라서 이런 경우처럼 수 개월 동안 충분한 사회화 과정을 거친 개들은 배변, 짖음, 사회성 등의 훈련이 전부 이루어진 상태에서 입양되기 때문에 견주들은 특별한 케이스가 아닌 이상, 훈련을 시킬 일이 없는 편이다. 하지만 그러한 제도가 없는 한국에서의 애완견 훈련은 향후 애완견이 가정에서 원만하게 지내기 위해서 너무나 중요한 과정이다. 개의 본능과 사람의 규범, 사람이 원하는 애완견의 모습은 정반대에 있기 때문이다. 개는 짖음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표출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하지만 사람은 때와 장소를 가려서 큰 소리를 억제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개는 이것저것 물어(bite)보고 싶은 본능이 있으나 사람은 개가 물지 않길 원한다. 개는 곳곳에 마킹(오줌)을 하여 자신을 표현하고 욕구를 해소하려는 본능이 있지만 사람은 정해진 곳 이외에는 아무데나 배변을 가리지 않는다. 개는 다른 멤버들이 시원찮아(만만해) 보이면 자신이 무리에서 윗 서열이 되고자 하는 본능이 있지만, 애완견은 가정에서 가장 아랫 서열에 있어야 한다. 영역동물로서 개는 가능한 한 넓은 자신만의 영역을 확보하려는 본능이 있지만 현실에서 애완견은 좁은 집에서 갇혀서 지내야 하며 그 공간을 가족구성원 및 때로는 다른 애완견과 공유해야만 한다. 이러한 강아지의 모든 본능을 억제시키기 위해서 훈련이 필요하다. 때문에 강아지 훈련은 주인이 윗 서열에 있음을 각인시키는 '''복종 훈련'''과 어떤 행위를 '''못하게 하는 것'''에 철저히 초점이 맞춰져 있다. 충분한 훈련이 이루어지지 못하면 결국 애완견과 사람의 관계는 불행하게 될 가능성이 무척 높다. 어린 강아지를 분양받아 집으로 데려오면 견주가 어미개를 대신해서 엄격하고 혹독한 사회성 교육을 해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주인들이 많다는 것이 문제다. 개를 훈련시키고 복종시키는 것이 개에게 스트레스를 준다고 불쌍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개는 사람보다 훨씬 서열에 민감한 동물이다. 개는 자신보다 확실하게 서열이 위에 있다고 인지한 존재의 명령에 따르는 것에 대해서는 오히려 별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그 존재와 우호적이라면 그 존재의 명령을 따르는 것에서 오히려 편안함을 느낀다. 하지만 자신보다 서열이 위에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존재와 같이 있을 때는 자신이 상황과 그 존재를 지배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훨씬 스트레스를 받으며 공격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자기가 주인보다 서열이 높다고 인식하고 경우에는 자신보다 서열이 낮은 인간이 자신의 의중에 맞게 행동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잘못된 상황이라 여기고 무척 분노하며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훈련의 결과 주인의 서열이 높다는 것을 명확히 인지한 경우 개는 주인의 명령에 따르는 것에 편안함과 기쁨을 느낀다. 물론 개가 서열 관계에 대한 의식과 그에 따른 복종이 명확한 동물이라 하더라도 오늘날 가정견에게 수반되는 훈련은 개에게도 당연히 상당한 스트레스가 된다. 훈련을 받는 강아지들은 이제 태어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어린 강아지들이며, 주인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기 때문에 수없이 반복되는 훈련 속에 끊임없는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오로지 눈치와 감으로 터득해 나가게 된다. 강아지를 훈련시키는 것이 견주들에게 크게 인내심을 요구하는 일이라고 하는데, 강아지 입장에서는 사람보다 몇 배, 몇 십배는 더 힘든 일이다. 불과 반세기 전만 하더라도 동서양을 막론하고 거의 대부분의 개는 집밖, 마당에서 자랐다. 그때는 배변, 짖음, 입질 등에 대해 지금처럼 엄격하게 훈련할 필요도 없었고, 개 또한 마당에서 뛰어놀며 스트레스를 해소했고, 자신의 본능대로 아무데나 마킹(소변)도 하고, 짖고 싶을 때 짖고, 뭔가를 물어 뜯고 싶으면 자기 집을 포함하여 마당에 있는 것이라면 뭘 물어뜯어도 주인에게 혼나지 않는 지금보다 훨씬 자유로운 삶을 영위했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서구에서 개를 집안에 들이기 시작했고, 오늘날 많은 개들이 인간과 같은 공간 내에서 생활하게 되면서 그들의 행동에 많은 제약이 가해지게 되는 각종 훈련이 발전하기 시작한 것이다. 애견전문가나 훈련사는 강아지의 올바른 사회화와 길들이기를 위해서는 성견이 될 때까지 하루 24시간 훈련해도 모자라다고 말한다. 즉 매순간 강아지와의 모든 접촉과 커뮤니케이션이 훈련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강아지에게 하는 모든 행동들이 훈련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하고 신중하게 행동할 필요가 있다. 충분한 훈련이 수반되지 않은 채 강아지가 귀엽다고 무턱대고 오냐오냐하며 강아지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며 키우게 되면 결국 강아지가 올바른 서열 인식과 절제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여 아무때나 마구 화를 내고 짖어대는 문제견으로 크게 될 가능성이 무척 높다. 적절하게 엄격한 훈련과 훈육은 인간과 개의 공존을 위한 필수요소이다. 개가 너무 귀엽고, 훈련시키는 게 불쌍하다는 이유로 제대로 훈련을 시키지 않으면 그 개는 확실한 주종관계를 배우지 못해 자기가 주인보다 서열이 높다고 생각하고 상전 노릇을 하며 결국 가정 및 이웃 간에 불화가 생기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