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개 (문단 편집) === 인류사와 개 === || [[파일:ZoQEUie2tyv34dUNCjXJPG-970-80.jpg.webp|width=400]] || ||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발견된 8천 년 전 [[암각화]]. 13마리의 개를 거느린 사냥꾼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이미지출처: Journal of Anthropological Archaeology/Maria Guagnin/Max Planck Institute for the Science of Human History] || || [[파일:IMG_123454712.jpg]] || || HELENAE ALUMNAE ANIMAE INCOMPARABLI ET BENE MERENTI (나의 수양딸이자 비할 데 없이 훌륭한 영혼인 헬레나에게) [[말티즈]] 개의 묘비[* 일설에는 개의 묘비가 아니라 사람(수양딸 헬레나)의 묘비이며 새겨진 개는 헬레나가 생전 예뻐하던 개였을 것이란 추측도 있다.], 서기 150~200년경, 로마 제국 || 늑대가 인류와 공생한 흔적은 무려 12만 년 전부터 발견되었으며, [[2018년]]의 추정에 따르면 6만 8천 년 전에서 15만년전 사이에 개로의 유전적 변화가 나타났다고 한다. [[https://bmcgenomics.biomedcentral.com/articles/10.1186/s12864-018-4749-z|#]] 지금으로부터 약 14,000년 전, 일반적으로는 3만 년 전에 다다르면 이미 늑대가 아닌 개로서 인간에게 사육되고 있었던 것으로 본다. 이러한 점에서 개는 다른 [[가축]]과 비교해서도 인간과 함께 한 역사가 훨씬 깊다. 개는 거주 지역의 경비, 수렵 보조, 목축 시의 다른 가축 보호 등 인간의 생산활동을 보조해주는 일꾼으로 활동하는 대신 인간으로부터 먹이를 제공받고 천적으로부터 보호를 받았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들은 [[후각]]과 [[청각]]이 뛰어나고, 민첩하며, 턱이 강하고, [[인간]]에 대한 신뢰가 강하기 때문에(하술 특징 문단 참고) 다른 육식동물에 비해 적은 훈련으로 가축화가 가능했고, 쉽게 포섭되었다. 밖에서 풀어놓고 키울 수도 있었고, 작은 개는 실내에서도 고양이처럼 쥐잡이로 사용할 수 있었다. 지역을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인류 문화권에서 개를 길렀다. 개는 [[유라시아]]와 [[아프리카]] 전역에서 가축화되었으며, [[아메리카 원주민]]들 역시 [[소]], [[말(동물)|말]], [[돼지]], [[닭]]은 기르지 않았으나 [[칠면조]], [[알파카]]와 함께 개를 길렀다.[* 에스파냐 인들이 말을 들어오기 전까지 개는 운송 수단으로 써먹었다. 시튼 동물기를 보면 자기 개를 죽인 문제로 두 남자가 다투다가 한 부족 전체가 양편으로 나뉜 일이 언급되어 있기도 하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개는 몹시 사나웠으며, 주인 말을 안 듣는 개들은 [[개고기|도살하여 먹기도 했다]]. 90년대 세계사 교과서에서는 북중남미 여러 나라에서 백인들이 오기전만 해도 개 말고는 동물을 키운 적이 없다든지 엉터리로 적었는데 아니다. [[돼지]]나 [[소]]처럼 고효율 육용 대형 가축이 구대륙보다 적었던 건 사실이지만, 개 말고도 [[야마]]나 [[알파카]], [[칠면조]]를 고기에서 운반용, 때로는 애완용으로 키웠었으며, [[스컹크]]를 키우기도 했다고 한다.] 이는 개의 가축화가 굉장히 이르고 보편적이었음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동양에서도 [[십이지]]중의 하나로 매우 친숙한 동물이었으며, 신석기 시대 이전부터 개를 길렀다. 중국의 역대 황실은 [[페키니즈]] 등 애견 문화가 발달해 있었고, 일반 백성들 역시 집집마다 개를 많이 길렀다. 개는 충성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충성심이 강해 [[유교]] 사상이 지배적인 나라에서는 [[고양이]]보다 갖고 다루기가 좋아 많이 길렀다.[* 그렇다고 고양이 갖고 다루기가 나쁜 것은 아니다. 사서삼경의 서경에서 '고양이를 기름은 권농을 위함이라'는 구절도 있고 다산 정약용도 농사를 위해 고양이를 기를 것을 권하기도 했다. 다만 쥐를 잘 잡던 건 오히려 개였다. 고양이들은 쥐를 먹이, 혹은 장난감 정도로 여기며 사냥했던 것과 달리, 개들은 쥐잡기를 일로 생각했기 때문에 1마리당 잡는 쥐의 숫자는 개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요크셔 테리어 같은 소형 견종들은 본래 도심이나 집에서 쥐잡이용으로 개량된 견종이다.] 중국 고사에도 [[견마지로]], [[사준사구]] 등 충신의 비유로 불린다. 또 오늘날 좁은 공동주택에서 제기되는 소음공해 문제와 달리, 과거 개 짖는 소리는 잡귀를 쫓고 집안의 화를 막는다 하여 좋게 여겨졌다. 이는 이방인을 보고 짖어 도둑을 방지하는 현실의 내용이 민간신앙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개는 일찍부터 [[군견]]으로도 활용되었다. 고대 국가에서 개는 전쟁 시 군인과 함께 최전선에서 전투용으로 투입되었는데, 훈련을 통해 통제가 가능하며 체구가 작고 날렵해 위협적이기 때문이었다. 한 예로 [[로마 제국]]에서는 [[그레이트 피레니즈]]의 조상격 되는 피레네 산맥의 대형견을 전투에 사용하였다. 다만 후기에는 직접 전투에 활용하기보다는 후방 경계에만 사용하였다. 다만 [[이슬람]]권에서는 [[무함마드]]에게 피해를 입힐 뻔한 에피소드가 있어[* 당시 반대파의 [[군견]]으로 무함마드를 쫓아다녔다.] 부정적인 이미지가 공존하고 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교리상의 이야기이며, 쿠란 자체에서는 개를 부정적으로 묘사한 바가 없다. 이슬람 국가에서도 개를 널리 기른다. 상당수의 아랍인들이 전통적으로 유목 생활을 영위했는데, 유목민에 개는 필수적인 동물이었기 때문이다. 무함마드 자신도 유목민 생활을 했으며, 고양이를 무척 좋아하던 무함마드였지만 유목용 개들에게도 애정을 주며 곁에서 두고 키웠다는 일화가 있다. 또 아랍 역사에는 유목용이 아닌, 가정에서 키우는 개들도 많았는데, 주로 [[아프간 하운드]]처럼 부유층이나 권력자들의 애완동물로 사육, 번식되는 개들이었다. (하기 이슬람 지역에서의 개 문단 참고) 사람에게 친숙한 동물이기에 여러 문화권에서 개와 관련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한국에도 여러 이야기들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은 바로 '오수개' 이야기다. 술에 곯아 들판에 누워 잠든 주인곁에 있다가 들판에 불이 나자 냇가로 가서 자신의 털을 적셔 불을 꺼서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고 주인을 구했다는 이야기이다. [[라이카(개)|라이카]] 때문에 지구 역사상 최초로 우주공간에 나간 생물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라이카 전에도 [[초파리]] 등을 인공위성에 실어 쏘아보낸 일은 있었다. 최초로 우주공간에 나간 [[척추동물]] 타이틀도 우주공간의 기준 변경으로 인해 뺏겨버렸고, 지금은 최초로 우주에 나간 개라는 타이틀만 남아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