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이동문서 삭제토론 개 (문단 편집) === 인간 의존(신뢰)성 === 인간이 늑대를 개로 사육하게 된 이유는 아마 사냥용으로 써먹기 위해서일 가능성이 높다. 인간과 함께 [[사냥]]을 하기 위해서는 인간과의 상호 의사소통 능력이 중요했기 때문에 초창기의 개들(사실 그냥 [[늑대]]들) 중에서 인간의 감정을 잘 파악하고 말귀를 알아듣는 개체들이 인간과 함께 다니게 되었고, 이들끼리 번식한 자손들은 사람의 말을 더 잘 알아들을 가능성이 높았다. 물론 이 중에서 인간에게 공격적이거나 말을 안 듣는 녀석들은 [[도축]]해서 [[개고기|섭취했다]]. 더 이상 인간의 돌봄을 받지 못하게 되니, 결국 인간 곁에 남는 녀석들은 그 중에서도 가장 우호적이고 가장 소통에 적극적인 개체들로만 구성된 것이다. 이들의 후손이 개들이다. 반대로 개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할 수는 없어도 '''인간의 기분을 파악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도 뇌파실험을 통하여 증명되었다. 이것도 개와 늑대의 차이점. 개주인이 개에게 이것저것 말을 걸면 그게 무슨 뜻인지는 몰라도 그 기분은 이해한다. 주인이 침울할 때 개가 쓱 다가와 위로해주는 경우는 매우 흔한 일이다. 가끔 짖궂은 주인이 개가 얼마나 주인에게 충성스럽나 실험하려고 친구에게 공격받는 척 하거나, 아픈 척 쓰러지는 경우가 있는데 개가 오히려 노는 것처럼 좋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어디까지나 장난치는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주인이 뭔가 행동하는 것에 어울려주는 것이다.[* 스펀지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gVpKjSv7RDY|개가 주인이 위기에 처한 척 했을 때]] 경호견의 본능이 강한 [[그레이트 피레니즈]]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개들이 도망가는(...) 모습을 보인 것도 이런 것 때문이다. 당연히 개 주인들은 이게 연기란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두렵거나 놀라워하지 않았고, 이를 본능적으로 느낀 개들은 신경을 안 쓰거나 '왜 저러나' 싶어 당황스러워하는 것. 그레이트 종 역시 주인을 목숨걸고 지키기보단 웬 이상한 놈이 나타나자 당황하다가 (보호본능이 강하므로) 일단 쫓아내는 것에 가까운데, 해당 종은 온순한 성격과 별개로 대형견답게 전투력이 강하므로 작정하고 공격했다면 절대 무사할 수가 없다. 개로 분장한 실험맨 손목의 옷 부분만 물어 끄는 걸 봐도 제대로 공격하는 게 아니라 "그만 좀 해!"하고 말리는 것에 가깝다.] 최근에는 사람과 교감하는 능력을 타고난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https://m.yna.co.kr/view/AKR20210605050100009?section=international/all|#]] 그만큼 모든 애완동물 중에서도 사람과 가장 친숙하며, 특히 주인한테의 애정 만큼은 다른 어떤 동물도 따라 올 장사가 없다. 여기에 특히 소형견들은 깜찍하고 예쁘기도 하다. 그만큼 주인한테 의지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강하기에 혼자 둔 상태로 집을 오래 비우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특히 이런 태도나 몸짓 말투 등 비언어적 표현으로 인간의 기분이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은 언어로 소통하는 인간보다 더 뛰어난 편이다. 개는 끊임없이 주변의 인간의 눈과 안색을 살피며 행동하기 때문에 인간 가족은 느끼기 어려운 기분 변화도 개가 먼저 알아차리기도 한다. 개는 무리생활을 하는 늑대였기 때문에 무리 내의 자신의 서열을 의식하고 상위서열 개체나 동료들의 눈치를 살펴 행동하는 서열행동에 익숙해서 주변상황이 뭔가 이상하면 바로 먼저 주인이나 인간의 눈을 살펴서 상황을 파악하려고 한다. 또 인간과 함께 살며 가축화되는 과정에서도 주인의 의도를 빨리 파악하는 영리한 개체가 인위적 선택을 받았기 때문에 눈치 9단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예를 들면 개에게 폭풍 칭찬을 할 경우와 그냥 목소리 톤만 높여 횡설수설 할 경우, 칭찬을 들은 경우에는 개의 뇌에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분비되는 것이 확인되지만 횡설수설할 때는 아무 반응도 없었다. 인간이 칭찬을 들을 때 기분이 고양되는 것과 완전히 같은 반응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Yw4U7CwO7Zg|출처]] 즉, 개는 칭찬을 받았을 때 인간이 자기를 칭찬한다는 것을 분명히 이해하며 헛소리를 구분한다. 이처럼 개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지는 못해도 억양과 말투 또는 단어 등으로 인간의 감정과 의도를 놀랄 만큼 정확하게 판별한다. 개가 간혹 [[재채기]] 엇비슷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진짜 재채기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콧방귀 비슷하게 콧김을 내뿜는 행동이다. 이는 개가 주인에게 자신이 기분이 좋음을 알리는 행동이라고 하며, 주인을 자근자근 깨물거나 엎치락뒤치락하며 놀면서 이렇게 콧방귀(?)를 뀜으로써 “이건 놀이고 나는 기분이 좋다.”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인간을 자신의 보호자라 인식하지만, 자신의 부모견에 해당하는 존재와는 구분하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고양이의 경우 워낙 독립성이 강하다 보니 인간을 무시한다 생각되지만 사실은 고양이도 자신의 주인들을 자신을 돌보는 존재라고 명확히 인식한다. 그러나 고양이의 태도를 보면 주인과 자신을 돌보는 고양이(부모묘 혹은 형제묘)에 대해 별반 차이가 없는 반면, 개들의 경우 자신을 돌보는 개(부모견 혹은 형제견)와 자신을 돌보는 인간에 대한 행동은 차이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언급하였듯 차이가 아예 없는 건 아니고 단지 개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차이가 있어서 적다고 표현되는 것뿐이다. 개들의 경우 근본적으로 사냥의 편리성에 의해 사육된 동물이므로 인간과의 교류가 더욱 강력해서 차이가 날 뿐이지 어쨌든 고양이들도 구분을 하기는 한다. 아무튼 고양이들도 사람을 구분해서 대응하는 대표적인 예가 바로 '야옹', '냐' 하는 소리인데 이건 원래 새끼 고양이가 어미 고양이를 부를 때 내는 소리지만 성묘가 되면 어미라도 같은 고양이 상대로는 하지 않는다. 오직 인간을 부를 때만 내는 소리다. 이거 말고도 고양이들끼리는 소리로 의사소통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으나 인간을 부르거나 도움을 요청할 때, 놀고 싶을 때 등등 소리를 내는 경우가 많은데, 인간이 소리(언어)로 의사소통을 한다는 것을 고양이가 이해하기 때문에 나오는 행동이라고 한다.] 개들은 자신의 주인과 만나면 사랑의 호르몬이라 불리는 옥시토신이 대략 57% 상승하는 현상을 보인다고 한다. 또 다른 대표적인 애완동물인 고양이의 경우 12% 가량. 고양이랑 비교하니 좀 감이 안 올 수 있는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인간이 40-60%의 변화를 보인다는 걸 생각하면 주인에 대한 개들의 감정적 반응은 인간들과 비교해도 상당히 이례적인 수준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