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강화복/현실성 (문단 편집) === 방어력 === 전차와 포, 장갑의 발전의 역사를 볼 때 항상 화력이 장갑의 방어능력을 앞서왔다. 이것은 탄을 장갑재와 동일한 소재로 만들 때 운동 에너지가 더해지는 화력은 응당 장갑을 관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보병이 착용한다는 특성상 강화복은 일정한 크기 이상으로 커질 수가 없고, 그 방어능력은 당연히 제한될 수 밖에 없다. 이미 라이플이나 가벼운 폭발이나 파편정도를 막을 수 있는 방탄복은 현실에 있는 물건이고 그것이 전장에서 사용되지 않는 이유는 단가와 중량뿐이다. 또한 강화복으로 얻게 된 운반능력을 화력에 투자하는 대신에 방탄 방패를 장비해서 방어력에 투자하는 방향성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강화복의 경우 중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간의 근력보다 훨씬 강한 구동장치가 사용될 것이고, 따라서 지금의 보병이 입는 것보다 훨씬 무겁고 방어력도 좋은 [[방탄복]]을 착용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실전에 등장할 전투강화복은 [[소총]]탄을 유효 사거리 이내에서 별다른 타격 없이 막아낼 정도의 방어력을 확보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어차피 인간이 입을 수 있는 크기이며 보병의 기동성과 활동성을 해치지 않아야 한다는 제약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강화복에게 [[전차]]나 [[장갑차]] 같은 높은 수준의 방어력은 결코 기대할 수 없다. 기대할 수 있는 한계는 '''걸어다니는 경장갑차''' 정도의 방어력을 자랑하는 보병 정도에 그칠 것이다. 반면에 전차나 장갑차는 엔진을 비롯한 구동계는 몇 톤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하중을 수십톤의 장갑에 투자할 여유가 있으므로 무기 체계가 발전해도 기껏 1톤에 도달해도 운용하기 위험한 강화복보다 훨씬 우월한 장갑을 갖추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중기관총]] 같은 일반적인 소총보다 강력한 대구경 총기, 포 종류나 IED, RPG-7 등의 대전차화기, 수류탄 이상의 폭발물등에 대한 방호능력까지 기대할 수는 없다. 중량에 따라서는 강화복의 착용때문에 본래는 문제 없었을 대전차 지뢰를 밟고 폭사하는 불행한 일도 있을 수 있는 문제가 된다. 그러나 애초에 그러한 화력에 노출되는 것은 보병의 역할이 아니다. 상기의 문제로 보병도 화기에 따라서는 전차를 충분히 격파할 수 있기 때문에 보병과 전차는 상호의 약점을 커버하면서 전진하는 것이 기본이고, 보병이 그러한 강력한 화력에 노출된다는 것은 이미 상황이 잘못 돌아가고 있~~거나 상대가 [[미군]]임이 틀림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강화복은 보병용의 소화기, 그리고 여유만 된다면 중기관총 탄환을 막아낼 수 있을 만큼의 내탄성만 가지고 있으면 아주 훌륭한 성능이다. 전차마냥 아주 튕겨낼 수는 없을테니까 전투 불능은 어쩔 수 없지만, 착용자를 살려보낼 수 있다는 데에서 충분히 값어치가 있다. 이 정도만으로도 보병 생존률이 혁신적으로 높아질 것이다. 당연히 강화복의 방탄 능력도 과신해서는 안된다. 탄환이나 파편 자체는 막아내서 인체에 치명상을 입히지 않을 수 있다고 해도 탄환이나 파편이 가진 운동 에너지는 사라지지 않는다. 이러한 공격과 전투 중의 격렬한 활동이 더해지면서, 착용자의 신체와 강화복 장비에는 충격이 지속적으로 누적된다. 그리고 인체와 달리 기계인 강화복은 나노슈트가 아닌 이상에야 자기 혼자서 피해를 수복할 수 없다. 이렇게 충격이 누적되면 결국 강화복을 구성하고 있는 기계장치 혹은 전자장비는 고장을 일으켜서 제 기능을 잃을 것이다. 혹은 그 전에 탑승자가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질 것이다.[* 갑옷 시대에도 (초기의)총알도 안 박히는 판금갑옷을 입은 기사들을 낙마시키고 둔기로 두들겨대서 무력화시키기도 했고, 현재의 방탄복도 착용자의 생명은 보호해주지만 피격시의 격통으로 인해서 전투를 지속하지 못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결국 강화복 입었다고 함부로 나대다보면 그 강화복이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 한 가운데서 작동 불능을 일으키고, 병사는 먹통이 된 강화복 안에 [[조개]]처럼 '''갇혀서''' 쩔쩔매는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서 빌 케이지가 초반에 이렇게 되는 장면이 나온다.) 강화복의 장갑도 무궁무진한 내구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므로 계속 같은 부위를 공격받다 보면 결국 파괴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따라서 강화복을 입는다고 만화나 게임에 나오는 "[[스페이스 마린|무적의 슈퍼 병사]]"는 될 수 없다. 강화복을 입고 빗발치는 총탄을 방탄방패도 없이 몸으로 받아내며 전진하는 이미지는 전혀 현실성이 없는 것이다.[* 링크된 스페이스 마린조차 사실 무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평균 신장이 2.5m라, 크기에 비례해 강화복의 방호 성능도 뛰어나 장갑차 수준은 되지만, 이들도 결국은 보병이라는 한계 때문에 방패를 운용하고 두부 공격이나 대전차 무기에 속절없이 쓰러진다. 애초에 이들이 받는 개조수술조차도 치명상을 입으면 가사상태에 빠지는 등 전투력보단 생존성 위주이기도 하고.] 강화복 입어도 반드시 은엄폐 해야 한다![* 스페이스 마린조차도 대전차 화기가 등장하면 엄폐물을 끼고 싸우는 것이 기본이며, 게임 규칙상으로도 엄폐 유무에 따라 대전차 화기를 상대로 한 생존률이 많게는 2배 이상 늘어난다.] 물론 강화복은 영웅놀이용으로 찍어내는 것이 아니다. 우선 강화복 그 자체만으로 심리적인 안정감을 높이고 전투중의 희생을 상당히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을 수 있으며,[* 게임 같은 소리로 들릴지도 모르지만, 이는 실증된 사실이다. 간단히 상상해보라. 인간인 이상 목숨이 아까운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당신이 맨몸이라면 엄폐물 밖으로 몸을 내밀 엄두조차 나지 않겠지만, 성능이 보장된 방탄 장구류로 중무장했다면 보다 대담하게 나설 수 있다. 나폴레옹 장군도 갑옷을 입은 병사가 심리적 안정감으로 더욱 과감한 공격을 한다는 점을 파악하고 [[퀴레시어|흉갑기병]]들을 적재적소에 투입해서 재미를 많이 봤다.] 적절한 가격으로 개발된다면 인명을 중시하는, 또 중시할수밖에 없는 [[선진국]] 군대에서는 [[방탄복]]처럼 있으면 아주 유용한 장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베트남전 당시 미군의 조사에 따르면 철모를 착용한 병사와 착용하지 않은 병사들 사이의 피해 차이가 꽤나 컸다고 하며, 이들 철모가 적의 소총탄 방어는 고사하고 전투시 파편 따위나 막아줄 정도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 정도의 방호력 확보만 해도 전시 생존률에 크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현대전에서도 케블라 방탄복 한 벌에 목숨을 구하는 병사가 많은데, 무거운 고등급 방탄복을 껴입고도 평상시처럼 가볍게 움직일 수 있을 정도의 보조 동력만을 운용하는 [[저거너트(콜 오브 듀티 시리즈)|저거너트]] 수준의 강화복이라면 보병의 생존률 향상에 아주 큰 도움을 줄 것이다. 특히나 소화기에 의존하는 [[민병대]] 같은 비정규군과의 싸움에서는 강화복을 운용하는 정규군이 시가전, 실내전등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게 만들어줄 가능성이 크다. 특히나 돈 많고 인명 피해에 민감하며 갈수록 소규모, 경량화되는 선진국 군대에서 각광받을 수도 있다. 위에 언급된 저거너트처럼 단순한 외골격에 고등급 방탄복만 껴입는 수준의 중장보병 수준의 강화복이거나 가격에 충분히 타협을 본 강화복이어서 가격대 효율비도 괜찮다면 더할 나위도 없다. 다만 여전히 RPG-7과 IED등의 폭발물에는 취약하기야 하겠지만[* 폭발물은 거기서 나오는 파편 뿐만이 아니라 폭발하며 발생하는 폭압도 위험하다. 정확히 맞지 않는다고 해도 여전히 보병에겐 위협적이며, 또한 방탄복은 파편을 막아줄 뿐 병사가 무력화되는 것까지 막진 못한다.], 그거는 늘 하던대로 전차나 장갑차에게 맡기면 된다. 그럼에도 '''사람을 잡는데 대전차 무기를 사용해야 한다'''는 시점에서 부터 비정규군들 입장에서는 완전히 죽을 맛이다.[* 현실이 아닌 게임에서조차도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강화복을 입은 병사]]를 [[라스건(Warhammer 40,000)|일반 보병용 소총]]으로 잡는 것은 정말 죽을 맛이고, 강화복 병사를 잡는답시고 대전차 화기를 쏟아붓는 것도 계륵이다.] 기존에 흔히 쓰던 AK-47같은 소총은 강화복 장갑병 앞에서는 거의 무용지물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다. 장갑차, 전차를 향해 사용해야 할 대전차 화기를 보병상대로 유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적의 사기와 전술적 역량을 약화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강화복 입은 병사 '''한 명'''에게 대전차 화기 '''한 발'''씩 쏘다보면 대전차 화기는 순식간에 거덜날 수밖에 없는데, 그러다 강화복과는 비교도 안되는 위협인 진짜 전차나 장갑차가 등장해버리면 정말로 답이 없다.[* 강화복 보병에게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사람이다 보니 강화복을 입고도 소총이나 폭탄류를 맞았을 때 움찔거리거나 휘청거릴 가능성이 크다. 안 죽더라도 머리를 조준해서 계속 쏘면 기절하거나 죽거나 사람인 이상 쫄아서 더는 뭘 할 수가 없을 것이다. 반면 전차는, 차창에 쏘는 거 말곤 소총으론 저지할 수단이 없다. 전차의 차창에 총질한다는게 얼마나 말도안되는 희망사항인지는 둘째치고서라도 차창을 안 보고 카메라로 보면 말짱 도루묵이며, 그 국가가 강화복을 운용하는 시점에서 원시적인 차창을 주로 사용하지 않을 것임은 자명하다.] 좀 더 큰 틀에서 접근하자면 이야기가 더욱 달라진다. 접경지역의 주력 사단 몇 개나 일개 군단급 부대에 강화복 보급이 가능하다면 '''적국은 최소한 자국의 보병 화기 편제와 전투 교리를 모조리 뒤바꾸어야 한다.''' 유효사거리 범위에서 5.56mm를 무력화시킨다면 7.62mm나토탄같은 대구경 보병 화기를 구비하고 막대한 탄약을 교체 지급해야 하며 중기관총과 휴대용 대전차무기 다수를 기존보다 몇 배로 편성해야 한다. 돈이 들고 생산 라인이 꼬이는 건 말할 것도 없다. 그 돈이 많다는 미국조차도 [[SIG XM7|XM7]] 제식 소총 탄환으로 반동이 강한 .277 SIG Fury를 채용한다고 발표하자 [[NGSW#s-7.1|큰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탄약을 바꾸는 것을 강요하는 것만으로도 보급면에서 큰 어려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하다. 또한 개인의 휴대 중량 증가로 단위 부대의 작전거리가 감소하고 이는 같은 전역에 기존보다 더 많은 병력을 투입해야 함을 뜻한다. 당장 총기값만 수천억에 탄약 값도 그 정도 들어갈 것이고 강화복 입은 병사들의 우월한 화력에 생길 인명 피해로 인한 사회적 비용까지 생각하면 기존 보병 화기를 무력화시키는 방어력을 가진 강화복의 도입은 의외로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특히 최근 전쟁의 양상을 보면 전면전보다 소규모 게릴라전, 시가전, 국지전 등 총포격의 직격보다는 포탄 파편, 혹은 기타 잔해 등에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중화기를 쓰기 애매한 시가전은 계속 늘어갈 것이다. 보병 외에 전차병에게 입히자는 의견도 있었는데, 이것은 전차와 전차병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했던 제안이다. 전차병이 입기에는 몹시 부적합하다. 일단 전차는 정말 좁아터진 곳이다. 전차병이 대개 기본적인 방탄 장구도 안 입는데는 이유가 있다. 해치 위로 머리를 내밀고 지휘하는 전차장이 중기관총탄까지 막을 수 있는 중방탄복과 외골격을 착용하면 생존성이 훨씬 좋아지기는 하겠지만 광학장비와 센서가 점점 더 발달하고 있어서 언제까지고 전차장이 머리를 내밀어야 할 지는 아무도 모른다. 내부 승무원에게 입히는 건 더 비현실적인데, 안 그래도 전차 속은 좁아터졌는데 거기에 강화외골격까지 입혀서 밀어 넣으면 제대로 움직이기는커녕 제 자리에 들어가기도 힘들어질 것이다. 4만년대에 [[파워 아머(Warhammer 40,000)|전신갑주]]를 입은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초인 병사]]가 탑승하는 [[랜드 레이더|전차]]처럼 아예 처음부터 그렇게 설계하면 모를까. 차라리 전차에 강화복을 입히자는 역발상이 더 그럴싸하게 들릴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내부 승무원에게 강화복을 입혀도 전차 장갑을 관통하고 내부로 들어오는 탄두/메탈제트에는 강화복이래봐야 종잇장이나 다름없다. 직격이 아닌 파편은 잘 막아주겠지만 파편 방호용이면 일반 방탄복을 입혀도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지상 기갑 장비 최강의 방어력을 지닌 전차의 장갑판이 뚫리는 공격을 당한 시점에서 내부 승무원을 살릴 수 있는 방도는 많지 않을 것이다. 내부에 불이라도 붙는다면, 오히려 걸리적거리는 강화복이 탈출을 방해하여 목숨을 앗아갈지도 모른다. 정 입힐 거라면 강화복 자체가 일종의 [[사출좌석]]처럼 장비되어야 할텐데 이렇게 강화복 기준으로 설계된 전차는 강화복이 없는 일반 승무원은 조종은 커녕 탑승조차 못하는 까다로운 병기가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