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강원국 (문단 편집) == 생애 == [[전주신흥고등학교]], [[서울대학교/학부/사회과학대학/정치외교학부|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에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었던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 비서실에서 연설문을 담당하였다. 실은 원래 글쓰기에는 젬병이었으며, 그런 주제에 꿈만 야무져서(본인의 표현이다) 기자가 되려고 했지만 당연히 떨어지고 미련이 남아 신문을 마음껏 볼 수 있다는 계산에 홍보실을 지원했다고 한다. 1990년, 갓 입사한 신입사원일 때가 [[미래에셋대우|대우증권]] 창립 20주년이었는데, 20주년 사사(社史)를 만드는 임무를 덜컥 맡게 되었다. 60대 중반의 퇴역 언론인인 작가를 보조하는 게 그의 임부였는데, 얼마 안 가 그가 다른 회사 사사를 표절하고 있다는 걸 발견했다. 상사에게 이야기하자 가서 따지고 계약금을 받아오라는 지시를 받았고, 어찌어찌 그렇게 했는데 '''문제는 '이제 시간이 없으니 니가 해'라는 명령을 들었다는 거였다.''' 기한 내에만 쓰면 된다고 했고, 본인 왈 '쓰라니 썼다. [[괴발개발]] 썼다.'라고 한다. 겉만 그럴싸하게 고급 장정에 컬러 사진을 잔뜩 넣어서 말이다. 웃기는 것은 '''글을 보는 사람은 없었고, 잘 만들었다는 말이 돌아왔다는 것이다.''' 졸지에 '글 잘 쓰는 사람'이 된 그는 사보와 사내방송 일을 했고, 하다 보니 정말로 솜씨가 늘었다. 김우중이 [[전경련]] 회장이 되자 회장비서실로 자리를 옮겨 김 회장의 연설문 작성을 보좌하는 일을 맡았고, 그 인연으로 [[김대중]] 대통령, 그리고 후임인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비서관실에 합류하게 된 것. 연설비서관이 될 때의 일화가 재미있다. [[2000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김대중]] 대통령이 [[서울특별시|서울]]을 출발하면서 연설하는 모습을 TV로 보면서 아내에게 "대통령 연설문은 어떤 사람들이 쓰나? 나도 저런 연설문 쓸 수 있는데...."라고 말했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고도원 연설비서관이 [[청와대]]에서 전화를 걸었던 것이다. 가이드라인대로 경축사를 써서 보내자 "면접을 보러 오라"는 연락이 왔는데, 당시 청와대가 어디 있는지도 몰라서 무작정 택시를 탔다가 '청와대로 가자'는 말이 나오지 않아 [[경복궁 광화문|광화문]]에서 내린 뒤 물어물어 청와대를 찾아갔다. 그리고 [[박선숙]] 공보기획비서관이 "몸은 튼튼해요?"라고 묻더란다. 글을 쓰겠다고 온 사람한테 몸은 왜 묻는지 의아했는데, 출근하고 사흘이 못 가 그 이유를 알았다고 한다. 대통령 연설문을 쓰는 일은 '노가다'였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이후 [[2000년]] [[청와대]] 공보수석실 행정관, [[2003년]] 대변인실 행정관을 거쳐, [[2004년]]부터 참여정부 임기 말까지 [[노무현]] 대통령 연설담당 비서관으로 재직하였다. 본인 회고에 따르면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뒤 [[박지원]] 당시 비서실장이 찾아와서 그쪽을 도와주라며 [[국민의 정부]] 청와대의 명예를 걸고 제대로 하라고 했다. 그 때문에 대부분 후임 대통령이 들어오면 그만두는 자리임에도 졸지에 노무현 대통령 인수위에 가서 연설문 작업을 도와줬지만 자기 글을 안 찾더라는 것이다. 그 때문에 후임이 할 거니깐 나갈 준비만 하고 있었는데, 인수위의 마지막 일인 취임식 당시 노무현이 본래 생각하지 않았던 오찬과 만찬에도 연설문을 찾더라는 것이다. 남들은 노 대통령이 연설문 써놓은 것을 잘 안 쓰니까 안 써놨었는데 갑자기 연설문을 찾으니 패닉상태였는데, 본인이 써놨던 게 있어서 급하게 가져갔는데 노대통령이 그걸 사용해 오찬,만찬 연설을 하셨고 취임식이 끝난 뒤 노무현이 인수위로 찾아와 강원국 비서관을 부르더니 "낭패를 볼 뻔 했는데 덕분에 해결했다. 잘하셨다."라고 칭찬해줬다. 그 때문에 국민의 정부에 이어 참여정부에서도 계속 연설담당 비서관으로 일했다고. 김대중 대통령 이전까지 "대통령의 연설문 및 말씀자료를 작성하는 것은 막중한 임무"라며, 연설 비서관이 아닌 공보수석(現 [[수석비서관|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이 담당했다. 하지만 김대중 대통령 이후 연설문 및 말씀자료 작성업무가 연설 비서관으로 넘어오게 되었다. 즉, 우리나라 연설 비서관의 1세대격 인물. 강원국 비서관은 "역대 대통령 중에서도 말과 글에 능하다고 정평난 둘에게서 배울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한다. 대통령의 글쓰기를 보면 알겠지만 청와대의 연설 비서관으로 일하면서 선대 대통령들의 연설문 관련한 것들도 알아냈는지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에 대한 것도 간략히 썼다. 군인 대통령이었던 [[전두환]]은 권위적이고 강인한 느낌, [[노태우]]는 전문가에게 맡긴 걸 사용했고 [[김영삼]]도 기본적으로는 전문가에게 맡기고 언론이 딱 캐치할 만한 부분만 개인적으로 추가하는 방식이었다고 한다. 단순한 문장력만으로는 [[노태우]] 쪽이 제일 유려하다고 한다. 노태우는 평소에 연설문을 외우는 경향이 있어, 유엔총회에서 연설할 당시 마지막 페이지가 사라진 불상사가 있었지만 영문[* 노태우는 육군사관학교에서 영어 교관으로서 사관생도들을 가르친 적이 있었을 정도로 영어를 꽤 잘했다.]을 미리 외워둬서 외운 대로 하는 것으로 무사히 마무리지은 적이 있다고 한다. 팟캐스트 맘마이스에 출연해서 김대중-노무현 대통령과의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https://youtu.be/a8NISTYgBII|풀영상]] 이 때 [[유시민]]을 깐(?) 적도 있다. 유시민이 글쓰기 방법을 알려주는 책을 집필했는데, 강원국은 이를 두고 "유시민은 실력이 지나치게 뛰어나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사정을 잘 몰라서 도움이 안 된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내가 잔기술을 알려주겠다"고 발언했다. [[https://youtu.be/a8NISTYgBII?t=2744|해당 장면]] 사실 과거 [[참여정부]] 당시 [[유시민]]에게 도움을 받아 연설문을 쓴 적이 있는데, [[노무현]]은 연설문을 보더니 "유시민 씨의 생각이 글에 있다. 내 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당사자는 밤새 작업해서 PC방에서 송신했다는 그 연설문이 단칼에 까였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