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감녕 (문단 편집) === 그의 성격을 보여주는 일화 === 감녕의 주방에서 일하는 어린이가 일찍이 허물이 있자 [[여몽]]에게로 달려가 '''투항'''했다.[* 적도 아니고 손권이라는 같은 주군을 모시는 동료끼리인데도 투항이라는 용어가 쓰인 것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여몽은 감녕이 그 아이를 죽일 것이 두려웠기 때문에 즉시 돌려보내지 않았다. 후에 감녕이 예물을 갖고 여몽의 모친을 배알하고 직접 모친과 당에 오른 후에야 비로소 주방의 어린이를 감녕에게 돌려보냈다. 감녕은 여몽에게 그 아이를 죽이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잠시 후, 배로 돌아오자 그 아이를 뽕나무에 묶어놓고 직접 활을 당겨 쏘아 죽였다. 일을 마친 후, 뱃사람들에게 명하여 배의 닻줄을 내리도록 하고, 옷을 벗고 배 안에 누웠다. 여몽은 매우 노여워하며 북을 쳐서 병사들을 모아 배로 가서 감녕을 공격하려고 했다. 감녕은 이 소식을 들었지만, 고의로 누운 채 일어나지 않았다. 이런 사정을 안 여몽의 모친이 '주군([[손권]])에게서 중대사를 떠맡은 네가 주군의 신하인 감녕을 너의 사사로운 노여움 때문에 죽게 한다면 설령 주군께서 힐문하지 않더라도 그 행동이 신하된 자로서 할 도리가 아니다'라며 여몽을 만류하였고, 여몽은 본디 지극한 효자였으므로 모친의 이 말을 듣고 곧 마음을 풀고는 감녕의 배로 가서 웃으며 감녕에게 '흥패(감녕의 자), 어머니께서 그대를 식사에 초대하셨으니 어서 올라오시오!'라며 화해를 청하였다. 감녕은 이를 듣고 눈물을 흘리고 흐느끼며 여몽에게 사과하고는 여몽과 그의 어머니와 함께 온종일 즐겁게 지냈다는 뒷이야기가 전한다. 죽은 아이 입장에서야 저주하고 싶지만 저 둘 사이에서는 나름대로 좋게 끝난 걸로 보이는 이 일화는 오의 군사 체계가 얼마나 독립적이었는지 알 수 있는 기록이기도 하다. 주방 소속의 어린이였다지만 소속을 따지며 스스로 탈출해 투항한다던지, 대놓고 상관인 여몽의 말을 무시한다던지[* 물론 여몽을 무시했다기보다는 이렇게 하더라도 여몽이 자신을 어찌하지 못하리란 것을 계산했을 것이라는게 더 합당한 평일 것이다.] 군사대 군사로 맞붙으려 한다던지 손권 휘하로 일원적으로 편제된 세력이 아닌 각 군사 세력의 연합과도 같은 오의 특수성을 보여주는 예이다. 정사의 〈감녕전〉에서 '감녕은 사납고 살생을 좋아했지만 호방하고 맑은 성정과 계략이 있었다'고 설명하는데, 확실히 대범하지만 잔인한 면이 있긴 있었던 것 같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