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갈라파고스화/일본 (문단 편집) ==== [[일본 아이돌]]을 포함한 일부 [[일본의 음악|음악 시장]] ==== 세계적인 트렌드와 괴리가 있는 일부 현 일본 음악계도 갈라파고스화가 심하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대중음악 평론가들은 [[일본 아이돌]]이 갈라파고스화가 되어버렸다고 평하는 주된 이유가 [[AKB48]]로 대표되는 실력파보다 상업성과 마케팅에만 치중하는 경향이 문제였다고 이야기한다. 48사단으로 대표되는 일본 아이돌 그룹들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오냥코클럽]]과 [[모닝구 무스메]] 같은 그룹들도 있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자면 48사단같이 실력파가 아닌 마케팅용 아이돌 그룹 문화를 주류로 만들어 낸 것이 문제였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오냥코클럽]]이 활동하던 시기엔 이미 해당 그룹 이상으로 인기를 모았던 가수들만 한 트럭이었고, 결정적으로 프로젝트형 그룹이었기 때문에 인기가 딱히 오랫동안 유지했었던 것도 아니었다. 게다가 [[모닝구 무스메]] 역시 컨셉이 엽기 발랄한 느낌으로 바뀌어서 그렇게 보일 뿐이고, 실제로는 멤버 선발도 실력과 스타성 위주로 철저하게 가려가며 뽑기로 유명하다. 48사단이 악수회와 총선거라는 강력한 무기를 휘두르면서 음반시장의 판도를 송두리째 바꿔버린 바람에 '''이제부터는 특별한 스타성과 재능이 없어도 누구나 인기가 많은 아이돌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널리 퍼진 것이다.[[https://www.youtube.com/watch?v=VXnyoXGcKIQ|#]] 현재 48사단을 변호하는 일본인들조차도 '현재 일본 음악계가 퇴보하게 된 모든 책임을 48사단에게만 돌리는 것은 부당하다.'고 항변하면서도, 48사단이 일본 아이돌 실력을 하향평준화를 시킨 원인 중의 하나라는 데에는 딱히 반박하지 못할 정도이다. 라이벌로 등장한 사카미치 계열 그룹조차 컨셉만 다를 뿐, 이러한 실력이 부족한 아이돌 그룹의 형태에서 딱히 벗어나지는 못했다. 다만 1990년대까지는 아시아권에서 대중음악의 수준이 비교적 앞서나가는 축에 속했던 쪽이 바로 일본이었다. 한국에서 신인 가수 정도의 위치였던 [[보아]]가 일본의 [[오리콘 차트]]를 제패하고 한국으로 금의환향하면서 최정상급 가수로 등극했던 사례를 봐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일본 아이돌계가 날이 갈수록 실력이 하향평준화되니 48사단 이전의 일본 아이돌이 상대적으로 실력파 취급을 받는 다소 웃픈 현상이 벌어졌다. [[모닝구 무스메]]가 최전성기였던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시절에는 아무도 이 그룹들을 실력파라고 평가한 사람들이 없었다. 한국에서도 복고 열풍을 타며 과거의 아티스트가 다시 주목을 받는 일이 발생하고는 있으나 이는 [[추억보정]]과 당시에는 사회분위기와 부족한 정보채널 등으로 인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아티스트의 실력이 뒤늦게 재조명 받는 정도이지 일본처럼 현재 아이돌의 하향평준화로 인한 상대적 재평가와는 맥이 한참 다르다. 비슷한 컨셉의 싱어송라이터들의 난립과 스타성이 있는 신인 가수들의 부재와 기성가수들의 매너리즘 등 때문에 '이제는 일본의 대중음악계가 저물어가고 있다'고 자조하는 반응을 일본 웹사이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나 자국 가수의 잇따른 미국시장 진출 실패가 연이어 겹치면서 더욱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 일본 내에서 '''"이 가수는 무조건 뜬다"'''고 여겨진 [[우타다 히카루]]를 비롯한 여러 가수가 해외에서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참담한 성적을 거두자 '''이젠 내수시장이 커서 굳이 나갈 필요가 없다'''고 정신승리하는 의견도 있었다. 특히 [[우타다 히카루]]의 미국 진출 실패는 이러한 인식을 확인사살을 시켜준 계기였다. 미국 뉴욕 태생인데다가 자국내에서는 뛰어난 음악성과 실력으로 인정받은 가수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네이티브 아메리칸 수준의 영어 실력을 갖췄기에 미국 진출을 하면 성공하리란 기대감이 일본인들 사이에서 만연했다. 아울러 [[킹덤하츠 시리즈]]의 미국시장 진출의 성공 덕분에 연달아 주제가를 불렀던 우타다 히카루는 서양권 [[와패니즈]]들 사이에서는 나름 인지도도 있었다. 하지만, 전폭적인 지원과는 다르게 [[빌보드 차트]] 성적은 영 별로였고, 이는 일본인의 자국 음악 해외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꺾어버리는 계기가 되고 말았다. '그렇게 기대를 많이 받았던 [[우타다 히카루]]도 실패를 했는데 앞으로 일본 출신 가수 중에서 누가 해외진출에 성공하겠느냐'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현실이다. 갈라파고스화가 심화된 배경에는 [[일본음악저작권협회]]의 가차없는 저작권의 제재도 악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있다. [[유튜브]]만 봐도 수많은 일본 가수의 음악이 소니나 빅터 같은 일본계 음악회사의 요청에 의해 해외 스트리밍이 막힌 경우가 많다. 해외 스트리밍이 막히면서 일본 가수는 상대적으로 외국가수에 비해 일본 바깥의 의견을 참고하기가 힘들어졌으며, 이는 질적 하락을 부추겼다. 그리고 계속 시간이 흘러 점점 세계시장에서 관심도가 떨어지고 끝내 갈라파고스화가 되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몇몇 일본 가수는 일본 이외의 지역에서는 유튜브 시청이 아예 불가능하다. 반토막짜리로 잘라 놓은 영상만 대충 볼 수 있는 정도이다. 또한 일본은 소위 'PV 콜렉션'이라고 하는 가수의 뮤직비디오 묶음집을 따로 발매하는데, 이게 수입원으로 매우 좋아서 소속사들이 유튜브와 같은 매체에다 뮤직비디오를 배포하는 것에 매우 부정적이다. 코로나19 이전까지 일본 음악은 기성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더라도 1절만 따로 편집해서 올리든가, 아니면 짧은 샘플 티저만 따로 만들어서 올리는 등, 상당히 폐쇄적이다.[* 일본의 일부 음악가들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도 뮤직비디오는 잘 올리지 않고 브이로그나 잡담, 단편 애니메이션만 올리는 사례가 꽤 있는데,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이러한 정책이 가수에게 안정적인 수입원일지는 몰라도, 결과적으로 세계 음악시장과 동떨어져 갈라파고스화의 큰 원인이다.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쉽게 볼 수 있는데, 발품을 팔아가며 타국 아티스트의 영상매체를 구입해서 어렵게 덕질할 외국인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음악가들이 집콕족들을 겨냥하여 자발적으로 음원을 유튜브 채널 등에 공개하는 등 변화가 조금씩 일어나고 있는 것은 다행이다. 이렇게만 보면 일본의 음악시장이 완전히 침체했다고 보일 수 있으나, 그럼에도 일본은 피지컬 음악시장이 세계 1위인 나라다. 전세계에서 점차 피지컬 시장이 작아지고 스트리밍 시장 위주로 전환해가는 와중에 유일하게 CD 위주 실물 음반 시장이 큰 몇 안 되는 국가다. 다만 이러한 상황은 가수에게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해도, 세계 음악시장의 흐름과 괴리감이 있는 트렌드로 흘러가도록 만들고 있다는 문제점이 꼽힌다. 특히, 2010년대 이후로는 일본의 피지컬 음반차트가 대중의 음악적 경향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는데, 이러한 경향이 갈수록 심해진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여성 아이돌 그룹이 아키모토 사단의 독점 체제라면, 남성 아이돌 그룹은 [[쟈니스 사무소]] 팀 위주로 돌아가고 있다.[* 이와 비슷한 인기를 얻는 그룹은 [[EXILE]]나 프로듀스 101 출신인 [[JO1]] 정도밖에 없으나, 방송 활동은 이들에 비해서 새발의 피인 상황.] 이 [[쟈니스 사무소/비판|쟈니스 사무소]]도 점차 매너리즘에 빠지면서 점차 대중들에게 식상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충격적인건, 쟈니스 사무소 아이돌의 대부분은 음반 유통만 할뿐, 음원 유통은 여전히 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즉 정식 음원이 없으며 씨디를 구매해서 씨디플레이어를 통해 듣는 방법 밖에 없다. 더 큰 문제는 이들은 음악 뿐만 아니라 방송가까지 장악한 상황이다 보니[* 이 점이 한국 아이돌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한국 아이돌의 경우 방송사가 기획사보다 절대 우위에 있는 입장인 경우가 다반사라서 국내 대중들의 아이돌들에 대한 관심도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한 2019년 하반기 이후 한국 아이돌들의 TV 예능 활동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유튜브에 공개하는 자체 제작 예능이 늘었다.], 계속 [[그들만의 리그(속어)|그들만의 리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일본 음악시장은 철저하게 방송사와 기획사의 이익을 위해 기업 우세의 시장이 형성되고 뮤지션,아티스트는 부품화가 된 공장제 컨텐츠의 재생산에 그치고 있으며 그러다보니 '세계구급 대박'을 치는 신인 가수는 제대로 배출되고 있지 않다. [[요네즈 켄시]]나 [[미우라 다이치]] 같은 젊은 아티스트가 가끔씩 나오고 있긴 하지만, 과거에 비하면 해외 진출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하는 경우가 확연히 줄었음이 체감될 정도며, 좀 치고 나올려고 하면 방송사와 JASRAC, 기획사의 개입으로 성과가 낼 여지를 원천 차단당한다. 해외소통을 할 수 있는 루트가 차단되니 일본에서 먹히는 음악 위주로만 생산하고, 다른 장르의 자생력을 완전히 고사시켜 놓았다는 점이다. 소위 듣는 사람들만 듣는 [[고인물|고인 시장]]처럼 변해버린 것이다. 2020년 12월 31일을 기점으로 활동 휴지를 선언한 국민 아이돌 [[아라시(아이돌)|아라시]]를 포함한 [[쟈니스 사무소|쟈니스]] 계열의 아이돌 그룹이 영어 가사로 된 앨범을 미국에서 발매했으나, 모두 실패로 돌아간 것이 단적인 예시다. 위와 같은 부조리 탓에 일본 음악계에서 2000년대 후반 이후 등반하는 신인들은 기성 소속사들이 아닌 [[MCN]]에 소속된 유튜버를 겸하던지, 아니면 아예 인디 활동을 선호한다. 이들은 대개 [[우타이테]]같은 오타쿠 취향 음악가로 시작하거나[* 위의 요네즈 켄시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처음부터 유튜브나 웹사이트를 통한 무료 배포부터 실시하며 팬들의 자발적인 기부에 의존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기했듯 일본은 기성 음악계가 인터넷에 직접 진출하는 것을 꺼리다 보니 그 빈 자리를 우타이테나 유튜버 출신 인디 음악가들이 힘겹게 개척하는 상황이라 볼 수 있다. 2020년대에 와서는 일본의 한류 열풍을 의식해서 그들과 경쟁하기 위해 계속 변화를 시도 중이다. 최근에는 자국 아이돌을 위해 유튜브 마케팅 등을 계속 하는 중이다. 2023년에 [[쟈니 키타가와 연습생 성착취 파문|쟈니스 전 사장의 추악한 행적]]이 드러나면서 쟈니스 자체가 공중분해됨에 따라 향후 남자 아이돌계에도 큰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