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갈라파고스화 (문단 편집) == 경제 외의 분야에서 == 한국 인터넷에서는 어떤 한 곳에서 갈라져 나오고 독자적으로 발전(또는 변화)한 것을 포괄적으로 갈라파고스라고 칭하곤 한다. 한 국가의 정치적·사회적 문제를 비판하기 위하는 용어로 사용하는 예가 많이 보인다. [[한국]]에서는 '갈라파고스화'를 이러한 의미로 사용하는 사례가 [[2010년대]] 기준으로 [[인터넷]]에서 흔하게 볼 수 있게 되었으며, [[문화]]나 [[IT]] 기술 관련 내용을 논할 때 특히 많이 사용된다. [[일본]]에서도 [[일본어 위키백과]]의 [[https://ja.wikipedia.org/wiki/%E3%82%AC%E3%83%A9%E3%83%91%E3%82%B4%E3%82%B9%E5%8C%96|갈라파고스화]] 문서의 사례와 같이, 갈라파고스화를 경제용어를 넘어선 보다 확장된 의미로 사용하는 사례를 종종 볼 수 있는 편이다. 또한 '갈라파고스화'라는 용어는 원래 [[경제]] 용어지 사회 전반을 설명하는 용어가 아니다. 국제사회의 표준과는 달리 해당 국가에서 독자 규격으로 발달한 상품 개발로 인해 해외 시장에서 먹히지 않는 현상과 그에 따라 결과적으로 생기는 경제적·사회적 손실을 설명하는 용어이지, 애초에 각국의 독자적인 문화와는 관련없는 용어이다. 즉 '''범세계적으로 표준화된 규격이 전제조건으로 수반되어야''' 갈라파고스화를 얘기할 수 있다. 그래서 이 부분의 99%가 기술 및 산업적인 문제에서만 발생하게 된다. '''제도나 문화에는 세계 표준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주류에서 벗어난 예를 열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의미도 없다. 문화나 제도라 해도 수출을 해야 한다면 타국과의 문화 차이를 고려하긴 해야겠지만 말이다. 오늘날 대중문화에 있어서는 [[미국]], 그리고 다소 양상은 다르지만 [[유럽]]을 포함한 서구권 일대가 [[사실상 표준]]처럼 여겨지기는 하나, 그런 인식이 있다고 해서 다른 문화가 주류를 따라가야만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기술업계와는 사정이 다르다. 오히려 어느 정도의 독창성은 있어야 서구권에서도 주목을 하는 편이다. 너무 똑같으면 그냥 자기네 문화를 소비하면 되기 때문이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 라는 말 역시 문화 분야는 특수성이 오히려 세계적 인기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어구이다.] 어느 정도의 인구와 문화 역량을 갖추어 내수력이 있는 국가의 경우, 대부분 자기 나라 국민들 위주로 통용되고 다른 나라에선 그다지 통용되지 않는 [[서브컬처]]나 상품, 산업이 있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인도 영화]]에서 인기 있는 내용이 의무적으로 춤(군무)과 노래로 가득 차 있는 [[맛살라]] 영화 같은 건, 술과 야간 윤락 문화가 금지된 인도의 특수한 문화적 환경으로 인해 탄생한 것으로 다른 나라에선 잘 통하지 않는다. 문화나 기술이 전세계적인 경향과 다르게 나아가는 것은 문화 전반에서 자주 있는 현상이며, [[인권]]에 위배되는 등의 세계 보편 윤리에 어긋나지만 않는다면 용인하는 것이 [[문화 상대주의]]적인 태도이다. '갈라파고스화'라는 용어를 지나치게 넓은 분야에서 남용할 경우, [[문화]]나 [[기술]]이 전세계적인 경향과 다른 경향으로 나아가는 것 자체를 무조건 잘못된 것으로 인식할 위험이 크다. [[웹 표준]]을 비롯한 [[표준화]]의 문제를 다른 분야에까지 지나치게 확장하면 모든 분야에서 획일화가 옳다고 생각하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에 빠질 수 있다. 더 나아가 전세계 호환을 적극적으로 피하는 움직임이 보이는 분야가 있는데 군사 분야가 그 예이다. 무기란 기본적으로 자국의 사용을 최우선적으로 염두에 두며, 타국의 사용은 어디까지나 부차적일 뿐이다. 또한 무기 체계가 호환된다는 것은 잠재적 [[적국]]이 [[노획]]하여 사용하기 용이하다는 [[전술]]적 불이익을 초래한다.[* 가까운 예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에는 두 국가의 무기 체계가 동일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측에서 [[러시아]] 무기를 매우 요긴하게 잘 노획해서 쓰고 있다.] 때문에 [[동맹]]끼리야 무기 체계 통일을 추구하지만 잠재적 [[적국]]끼리는 억지로라도 무기 체계를 호환되지 못하게 할 때가 종종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갈라파고스화는 적용하기 어렵다. 인터넷에서 벗어나면 '갈라파고스화'를 이렇게 확장된 의미로 사용할 경우 그 의미를 제대로 알아들을 수 없는 사람들도 적지 않기에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갈라파고스화'라는 용어를 어떠한 의미로 사용한 것인지 혼동이 생길 여지가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