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간첩 (문단 편집) === 역정보 위조를 통한 이간질 === [[KGB]]의 비밀공작[* 러시아어로는 active measure, 미국에서는 Clandestine service라고 함] 중에는 가짜 역정보(disinformation)를 흘리는 것이 있었다. 75% 정도는 사실에 기반하고 25% 정도는 KGB의 이익에 부합하는 위조 문서를 만들어 놓고 우연을 가장해 미국에서 새어 나온 것처럼 흘리는 것이다. >“카터 정부 시절 스페인 국왕이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문서를 받았는데 매우 모욕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어요. 국가 간에 오가는 문서는 여간해서는 공개되지 않는데 어쩐 일이 있었는지 그 문서가 언론에 전해져 보도가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스페인에서는 격렬한 반미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미국은 당황했지요. 그런 문서를 보낸 사실이 없으니까. 그러나 스페인 사람들은 미국 정부 문양이 찍힌 문서가 나왔으니 ‘그러한 문서를 보낸 사실이 없다’는 미국의 주장을 전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믿을 수 있는 증거가 나왔다는 힘이 그렇게 무서운 것입니다. 미국은 스페인의 반미운동을 수습하지 못해 아주 애를 먹었습니다. >(국정원 해외정보 고위공직자, 언론 인터뷰) 받은 사람은 나름대로 확인을 해보지만, 그가 확인할 수 있는 작업은 확실한 사실인 75% 이내에서 끝난다. 종이 재질, 잉크, 서체, 심지어 미국 정부 문양까지 완벽하게 위조되어 있어서 받은 사람은 속는다. 종이 재질, 잉크, 문양, 서체까지 소련의 조폐 기관을 이용해 위조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전 세계 KGB 요원들이 진품 미국 정부 문서를 수집해왔기 때문에 가능했다. 1979년 10월 일본 도쿄에서 소련 언론 일본지국 지국장으로 있던 스타니슬라브 레브첸코가 망명을 해 왔다. 그는 사실 KGB 소령이었다. 그는 KGB의 공작 방법을 미국 정보기관에 제공해 주었다. 이런 '선진' 첩보전 방법은 1983년에야 CIA를 통해 한국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에 알려졌다. >CIA는 스페인에서 당한 일이 너무 힘들었기에 레프첸코를 데리고 각국의 정보기관을 순방했습니다. 안기부에는 1983년쯤인가 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우리 요원들은 KGB가 펼치는 active measures를 놓고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습니다. 그때 active measures 기법을 우리는 처음 배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공산국가는 이렇게까지 역용(逆用)공작, 심리전을 하는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지요. >(같은 인터뷰) 비슷한 이간질로는 [[중앙정보부]]를 들 수 있다. 1970년대 아프리카에 주재하던 중앙정보부 요원이 북한 단독 수교국이던 외교관계를 이간질해서 단절케 하고 남한과 수교하게 만들었다. 당시 A국은 내전으로 인해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요원은 전투 현장에 잠입해 사살된 반군의 시신을 돌며 총기를 수거한 뒤 '북한제'로 표시된 소총을 대신 쥐여 놓았다. A국 정부는 북한이 반군을 지원한 것으로 오인하고 즉시 단교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