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간장 (문단 편집) == 관련 일화 == * [[삼국사기]]에는 전쟁터로 나가던 [[김유신]]이 집의 장맛을 본 뒤 “맛이 변하지 않았으니 무탈할 것”이라 안도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이런 믿음은 과학적으로 [[발효]]라는 개념을 알기 전 과거의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과거에는 음식이 상하지 않고 발효가 되는 것을, 하늘의 기운이 깃들었기 때문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김치나 간장 등 발효 음식을 만들 경우에는 몸을 정갈하게 씻었으며 부정한 자는 참여시키지 않았다.[* 억울하겠지만 辛(매울 신)씨 성을 가진 자도 배제되었다고 한다.] 과거 천지 신명에게 기도를 올릴 때 장독 위에 물을 떠놓고 기도를 하는 이유도, 발효가 이루어지는 공간에 하늘의 기운이 내려온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장맛이 변한다면 무언가 집안에 불길한 일이 생길 것이라는 믿음도 그렇게 생겼던 것이다. 이때 김유신이 마신 것을 장수(醬水)라고 불렀는데, 간장을 물에 탄 것이라는 설이 있는가 하면, [[식혜]]와 비슷한 발효음료라는 설도 있다. * [[정유재란]]때에 비슷한 일화가 전해진다. 전쟁이 닥치게 되자 피난을 하기로 한 궁에서는 [[신립]]의 형이었던 신잡을 합장사라는 직책을 주고 피난 갈 곳에 가서 미리 장을 담그게 하려 했는데 위와 같은 성씨를 이유들어 반대했다는 것. * 조선시대에는 간장이 소금보다 더 위생적이라 여겼다. 당시 [[염전]]은 중죄를 지은 자들이 가는 경우가 많았고, 소금을 모으는 과정에서 흘리는 땀이나 일을 돕는 소가 흘리는 배설물 등이 섞여서 지금처럼 위생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그나마 한 번 발효시킨 간장을 더 위생적이라 여겼다고. * [[임신]]한 여자에게 이걸 많이 먹이면 '''[[낙태|애를 뗄 수 있다]]'''는 속설은 요즘에도 믿는 사람이 적지 않은 모양이며 [[김성모]] 만화에도 그런 장면이 등장한다. 단, 이는 사실이 아니다. 굳이 비교해보자면 현대의학의 낙태에서 쓰이는 '고장액 주입법'과 유사하다고 하지만, 직접 주입하는 것도 아니고 위와 장에 들어가 소화/흡수될 간장이 어떻게 [[자궁]]에서 철저히 보호받고 있는 태아를 낙태시키겠는가. 뭐 대량으로 들이키면 어떻게 효과를 낼 수도 있겠지만 그 전에 산모가 먼저 사망할 것이다. * 예전 아버지 세대에서는 군대를 면제받기 위해서 간장 한 통을 원샷한 뒤 신체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그러면 폐가 시꺼멓게 보여서 면제를 받을 수 있었다고 알려졌지만, 간장을 코로 마시는 게 아닌 이상 단지 속설에 불과했다. * 지금은 거의 사라진 풍경이지만 1970~1980년대만 해도 어르신들 중에서는 식사하시기 전에 꼭 간장 종지를 따로 준비해서, 간장에 숟가락을 푹 담궜다 빼서 입에 무는 분들이 있었다. 식사 전에 앞서서 간장으로 입맛을 돋구는 역할을 했던 것. * 우스갯소리로, 아줌마들이 슈퍼에 갔다가 [[건망증|뭘 사러 왔는지 까먹으면]] 주로 간장을 사온다는 말이 있다. 많이 쓰고, 오래 둬도 상하지 않으니까. 아주머니의 기억력을 알고 싶으면, 그 집의 찬장을 열어보면 된다. 심한 경우 간장이 한 다스 정도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한다. 요즘은 장보는 연령대가 다양하니까 아줌마가 아니라도 그런다. 특히, 배달시키거나 무료배송시키기 위해서 장바구니를 채워야 할 때, 만만한 품목 중 하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