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간암 (문단 편집) === 병리학적 특징 === 간암은 분류된 조직학적 아형이 생각보다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실제 임상에 적용되기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은 진단의 상당부분이 영상을 기반으로 하여 이뤄지기 때문에 대부분 아형은 수술 후에 결정되곤 한다. 다만 수술 후에는 아형이 결정되어 봤자 재발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도 없는 일. 1. 조기 간암 (Early HCC, eHCC)[* 조기 라는 말을 쓰는 다른 암 중에는 위암이 있는데, 위암은 점막하층 이하로 국한된 암으로 병기를 기준으로 해서 설정한다. 다만 간암에서의 기준은 이와는 다르다.] 암 전체가 고분화(Well-differentiated)로 이루어져 있는 경우를 말한다. 반댓말은 진행 간암 (progressed HCC, pHCC) 고분화란 조직이 암은 맞는데 정상 간과 매우 흡사한 형태를 띈다는 것이다. 고분화 부분의 존재는 폐암에서의 lepidic pattern과 같이 전이된 종양이 아닌 원발성 종양이라는 근거가 되기도 하고, 절제만 잘 된다면 예후가 좋아 전이나 재발을 잘 안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흔히 진단되는 경우 중 상당수는 B형간염 등 기저 간질환이 있어서 발생한 경우인데, 이 경우 절제를 했다 하더라도 남은 간에 기저 간질환이 있기 때문에 엄밀한 의미에서 재발은 아니지만 새로 암이 생길 가능성은 있다. 또는 진행 간암으로 수술하는데 옆에 이상한게있어서 같이 잘랐더니 조기 간암이었다든가. 조기 간암을 판정하는데 있어서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 또한 드물긴 하지만 조기간암이라고 할지라도 세포학적 이형성(Cytologic atypia)이 매우 심한 경우는 진행 간암과 유사한 행동양상을 보일 수도 있다. 2. 소형 간암 (Small HCC) 암의 크기가 2cm (경우에 따라 1.5cm기준을 쓰는 경우도 있다) 미만인 경우를 말한다. 사실 이 분류가 생긴 이유는 조직학적인 특징이라기보다는 예전에 CT 또는 MRI 해상도 상 이 크기보다 작은 암은 놓치는 경우가 있어서 만들어진 분류다. 다만 요즘은 영상의학 기술이 발달해서 이보다 훨씬 작은 것도 잘 찾는다. 물론 큰 간암보다야 작은게 예후가 좋겠지만, 소형이면서 중등도 분화 이상을 보이는 진행간암일 수도 있다. 3. 조직학적 특징에 의한 분류 통상적 저-중등도 분화를 보이는 간암은 섬유주형(trabecular) 배열을 보이는 특징이 있으나, 마치 선암처럼 내강을 형성하는 pseudoglandular/acinar 패턴을 보이거나, 배열 없이 가득 찬 compact 형태 등을 보일 수 있다. 예후가 나쁜 아형 중 Macrotrabecular-massive(MTM) 타입이 있는데, 통상 저분화의 섬유주에 비해 매우 두꺼운 형태를 보인다. 4. 세포 특징에 의한 분류 일반적인 저-중등도 분화를보이는 간암은 간세포형(Hepatic type)의 세포를 보이지만 일부 투명세포(Clear cell) 특징을 보이는 아형도 있다. 이론적으로는 외부에서 발생한 전이암 중 콩팥기원의 투명세포암(Clear cell RCC)나 난소 기원의 투명세포암(Clear cell ovarian carcinoma) 등 투명세포암으로 보일수 있는 전이암을 감별해야 하나, 보통 일반 HE section 상으로도 구분이 잘 되는 편이다. 간세포형 세포들과 섞여나오는 편이기도 하고. 5. 지방 함유량에 의한 분류 암 자체가 마치 지방간 같이 지방을 잔뜩 함유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통상은 타입을 나누기보단 암의 지방함량을 적어주는 편인데, 간암 전단계인 이형성결절에서 암으로 분화된 경우 지방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만 별도로 지방간염형 간암(Steatohepatitic HCC, SH-HCC)으로 분류되는 아형이 있다. 통상적 간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저 간질환이 지방간, 대사성 간질환, 알코올성 간질환 등에서 더 호발한다. 예후는 통상적 간암과 구분하려는 시도가 많으나 큰 차이는 없다는 보고도 많다. 6. 혈관 배열에 의한 분류 HE stain 상에서도 어느정도 짐작은 할 수 있는데, CD34와 같이 혈관을 염색하는 마커를 걸면 더 확실하게 알 수 있다. 통상의 간암은 모세혈관 타입(capillary type)의 혈관배열을 보이는데 모세혈관이 암세포 클러스터를 하나 하나를 감싸는 Vessels Encapsulating Tumor Clusters(VETC) 패턴으로 나타나는 경우 예후가 더 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7. 면역 마커에 의한 분류 HE stain에서는 알기가 어려운 분류로, Cytokeratin 19(CK19)와 같은, 주로는 정상담관/간내담관암에서 나오는 마커가 나오면 좀더 primitive한 세포에서 기원한 것으로 간주되어 예후가 나쁘다. CA IX(Carbonic anhydrase 9)는 저산소증이 있는 경우 나타나는 마커로, 이것이 나와도 예후가 나쁘다. 8. 기타 예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조직학적 요소들 다른 암도 마찬가지지만 혈관침범, 담관침범, 간 내 전이를 시사하는 소견이 발견되면 예후가 나쁘다. 혹시 생검을 미리 해서 간세포암으로 나왔다고 할지라도 수술 후 진단이 병합형 간세포암-담관암종(combined HCC-Cholangiocarcinoma)로 바뀌었다면 통상의 간세포암에 비해 예후가 나쁘다. 다른 고형암, 예를들어 통상의 대장암, 위암, 폐암 등에서는 p53을 비롯한 특정 유전자의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통상적 저-중분화의 간암은 주요 상피기원암 중에서는 유별나게 세포 내 유전자 이상이 아닌 염색체 수 이상[* 이수성(aneuploidy), 다배수성(hyperploidy) 등]이 주로 나타난다. 이 때문인지 간암의 분석은 유전학적으로 난해한 편이고 연구가 더 많이 필요한 부분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